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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2014년 9월 4일 조령산

by 가 고 파 2014. 9. 5.

 

                                                     조령산 능선에서의 파노라마 조망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멀리  월악산,  가운데는 부봉   , 그리고 주흘산



오늘은 9월 4일 목요일이다.

9월10일까지 연휴인데,  고향으로 가야하니 이번 연휴에는 산행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업무를 잘~~ 꿰 맞추어 놓고  ,  목요일에 산행을 한다.


안내산악회 "좋은 사람들"에 마침 한자리가 비어 있어 산행 신청을 할 수 있었다.

목요 산행인데도 버스가 두대이니,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산악회의 계획 코스는 이화령-조령산- 1관문 근처의 마당바위로 하산 - 그리고 주흘산 인데,

난 굳이 두 산을 탈 마음이 없다.

그래서  이화령에서  3관문까지  진행한 후 새재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화령 도착 9시 35분.

역시 평일 이다 보니 길도 막히지 않고 좋기는 하다.

회사 일로 곤란 하지만,  가끔 한번씩은 생각 해 보아야겠다 ㅎㅎ




멀리서 찍는 사진으로 기념 사진을 대신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밤에 온 비와  아직도 안개가 가득 한 산이다.

구름속을 걷는 우리를 만발한 들꽃들이 반기고 있다.




자,  조령산으로..




물기를 머금은 물봉선들이




그리고 달맞이 꽃이 너무나도 이쁘다.




꾸준히 오르며 가빠지는 숨을 예쁜 산괴불주머니 꽃을 보며 조절한다.





조령샘에서 목을 축이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 직전의 잣나무 숲.

오늘은 기대에 못미치는 풍경이다.




지난해 12월 21에 이곳을 지나며 찍은 사진...  멋지지 아니한가 ?




10시 47분 조령산 정상 도착 !


 

 

2013년 12월 21에 찍은 정상에서 신선암봉 방향을 보며 찍은 사진.

저 조망이 보이지를 않으니  너무 아쉽다.

자 !  저 능선으로 이제  가 보자꾸나 !

 


이제 신선암봉을 향해 다시 출발..   아직도 걷히지 않은 구름에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잠시 아래가 보이기도 하니..  일기예보대로 맑아지려나.. 하고 기대를 해 본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지난 겨울에 산행기점이었던 원풍리가 내려다 보인다.




11시 9분  능선에서 주흘산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몇발자국 더 걸으니  우리가 갈 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그리고 또 내려서니




산악회의 원 계획대로 갈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산악회에서도 1코스, 2코스,..  이렇게 자유롭게 해주었으니  부담없이 난 3관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내가 가진 지도에는 내려가는 위치가 잘 못 표기 되어 있다.

지도를 믿고 더 가면 그곳에는 하산 루트가 없는데... 

번거롭더라도  지도 수정을 요구해 보아야겠다.




이젠 지나온 능선도 좀 보이고 주흘산을 바라보는 방향도 바뀌었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신선암봉이 날 기다린다.






신선암봉과 부봉이 어우러져서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구나. ㅎㅎ




고개를 돌리면 주흘산이 이젠 또렷이 보인다.




등산로 옆에  여기 한번 들렀다 가시지요 !  하는 듯   계단까지 갖춘 바위가 있네.




바위에 올라 멋진 조망을 즐기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좀 더 각도를 넓혀 지나온 능선까지를 포함 해보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원풍리 방향도 내려다 본다.




이제 본격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ㅎㅎ  평소에 다니던 설악의 계곡등을 생각하면 여긴 탄탄대로 이다.




각도가 조금 달라져도  신선암봉과 부봉의 조합은 멋지기만 하군..

 


 


이곳은 맑은 날이 되었는데 조령산 정상 방향은 아직도 구름이 있다.




또 오르고




또 올라




신선암봉 도착 !  이다.




이제 12시가 되었다.




진행하는 방향의 능선 저 뒤로 월악산이 고개를 내어 민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멋진조망 !





주흘산 방향도 돌아보고  ,  앞으로 진행.




오늘 모든 줄들이 이렇게 흙투성이이다.

손도 흙투성이가 되었다.

카메라에 흙이 묻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12시 21분 문경새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또 나왔다.




그런데 지도에는 또 표시가 없다.

이건 정말 문제이다.  꼭 연락을 해야겠다.

만일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 GPS지도를 믿고 계획을 잡아 산행을 하다 이렇게 되면 ?  낭패다 !

내가 사용하는 이지도는 정말 마음에 드는 데, 가끔 이런 곳이 보인다.




이롷듯  하산 길이 확실하다.




자,  다시 진행 방향으로..




12시 34분  이젠  신선암봉과 주흘산이 보인다.  아  배고프다.  식사할 곳을 잡자 !





저기 올라서 식사를 하자..




아니 좀 더 저기 가서 식사를 하자.




밥도 밥이지만 멋진 풍경은 담아야 쥐 !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멋진 소나무도 지나고




아 !  바로 저위에 가서 먹자..




아니 또 좋아 보이는 곳이 있네 ?

이렇게 슬금 슬금 가다가.




이곳을 만나고서는  !





12시50분.  나는 더 못간다 !  밥먹고 가자 !

ㅎㅎ  그렇게 식사를 한다.




자,  다시 진행을 해 보자




올라서고




지도에는 923봉,  여기는 928봉  ,  그정도는 애교니까..




배를 채우니, 능선을 걷는데  아주 여유롭다.




역시 조령산의 능선은 걷는 맛이 나는 아기자기한 능선이다.




게다가 한번씩 터져주는 멋진 조망







그리고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알맞게 힘을 쓰게 해주는 재미있는 코스





칭찬하자 마자 멋진 조망이 나타난다.

이젠 부봉(6봉)이 전면에 나타난다.




조망을 즐기고 내려서니..




오후 1시 30분  ,  여기서도 2관문으로 바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나온다.

잠시.. 생각해 보다가..  지금 내려가면  6시 30분에 버스 출발인데..  내려가서 할 일이 없다.  ㅋ  안된다.

3관문으로 Go !


그렇게 능선으로 올라서니..


 

 

오늘의 최고의 조망이 펼쳐진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하늘도 맑고..



저 가운데 부봉에서 2012년 4월에  이곳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 있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ㄷ다시 또 한번 힘을 내서 오르고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주흘산도 쳐다보고




부봉에도 인사를 하고 지나오니




드디어 능선의 막바지에 도착했다.  2시 19분.

 



시간이 남아,  깃대봉 다녀와야겠다.




2시 25분에 깃대봉에 올라 보니,  조망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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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관문으로 하산을 하니  15시 도착이다.


이제부터  3시간 반을 어떻게 소일하나 ㅎㅎ




금의 환향길도.. 걸어보고




낙동갈 발원지도 확인하고





이렇게 흘러 낙동강이 되는구나.




제2관문을 지나고




이 폭포에 이렇게 물이 많은 것은 처음 봤다 ㅎㅎ




그리고는 맨발로




이젠 계곡에 들어가서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서 막걸리 한모금.. 그리고 다시 계곡으로.. 그리고 또 한모금 ㅎㅎ




평소에 지나치기 바빴던 계곡의 폭포를 실컷 즐긴다. ㅎㅎ







평일이어서 사람이 없다보니,  나만의 계곡을 즐기기가 아주 좋구나 !




5시 30분  1관문에 도착하고




지나가는데 하늘이 너무 예쁘다.




게다가 낮에 나온 반달까지..  아이고  예뻐라




우리 손녀딸 안고,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  햇님이 쓰다버린 쪽박인가요 ~~


불러주고 싶은데  


다른 나라에서 자라고 있으니  아쉽고나



19.51Km  의 거리  8시간 16분 ( 52분 휴식 ) 의 산행을 즐겁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