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기도

2015년 07월 26일 유명산

by 가 고 파 2015. 7. 26.

 

토요일은  장인어른의 기일이다.

그래서 이번주일은 일요산행으로  진행을 하는데  월요일의 피곤함을 생각하면 먼 산행을 하기는 좀 그렇다.

산친구 하하님의  무릎 컨디션도 그리 양호한 편은 아니니  짧으면서도 비온 뒤 멋진계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산을 선택한다.

 

유명산 !   가깝고 계곡은 좋지만  아주 오래전에 다녀 오고는 올 기회가 없었던 산을 찾아 본다.

 

구리에서 8시에 모두 합류해서 하하님의 승용차로 출발을 하고

8시 50분에 유명산아래  도착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는데  바로 앞 계곡에 물이 넘칠 듯 흘러 오늘의 멋진 계곡 산행을 짐작케 한다.

 

 

 

 

아주 평화로워 보이는 텐트촌을 지난다.

어제 밤에는 안전한 야영장에서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와 함께 많이들 행복했을 것 같다.

 

나도 다시금 야영을 하게 될런가... 

애들이 한국에 있으면  같이 가련만.. 

 

 

 

유명계곡의 물이 넘실대며 반긴다.

자 !  우리는 산행 좀 하고 내려오며 뵙겠습니다. ㅎㅎ

 

 

 

 

 

 

우리는 가파르지만  숲이 좋은 북릉으로 치고 올라간다.

 

 

 

오른 등산로 옆의 물소리가 시원~~하다.

 

 

 

 

 

 

금년엔   지난해 부터의 갈증 때문인지..

이렇듯 등로에 물이 흥건~~하면  무언가 새로운 생명수를 보는 양  내 마음도 풍족해진다.

 

 

 

 

나무 뿌리들로 죽 이어진 등로..  너무나 정겨운 모습이다.

 

 

 

 

 

 

 

 

1시간 30분 정도 땀 흘리며 걸어 오르니  ,  정상으로 올라선다.

 

 

 

 

 

오늘 유명산에서는 오르는 동안 꽃 한송이도 만나지 못하였다.

정산 오르기 직전에 만나는 들꽃이 반가워 찍어 본다.

 

 

 

 

 

10시 25분 정상도착이다.

 

 

 

탁 트일줄 알았던 하늘이  안개로 가득~~하다.

용문산 방향의 멋진 조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쉽다.

 

 

 

 

 

 

 

 

 

 

 

 

 

 

나의 아쉬운 마음을 나비 한마리가 갖은 자세를 다 취하며 위로해 준다.

 

 

 

 

 

그리고 미안한지  용문산 백운봉 쪽이 살짝 치마를 들춰주네..

 

 

 

 

 

계곡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등로에 물이 흠뻑 배어있다.

 

 

 

 

조금씩 더 내려가니  아예 등로에 계곡처럼 물이 흐르고

시원한 물소리가  귀에 들린다.

 

 

 

 

11시 23분  계곡에 들어서고..

 

 

 

 

최상류인데도  엄청난 수량이다.

 

 

 

 

 

물소리만 들어도 추워질 정도이다 ㅎㅎㅎ

 

 

 

 

 

 

아래로 넘실거리며 흘러내려간다.

 

 

 

<

 

 

 

 

 

 

 

 

 

 

12시  마당소를 지난다.

 

 

 

 

 

 

 

 

 

 

 

 

 

 

 

 

 

 

 

 

 

시원스런 물줄기에 그저 행복하기만 ~~~

 

 

 

 

 

 

 

 

 

 

 

 

 

 

 

 

 

 

 

 

 

 

 

 

 

 

 

 

 

 

 

1시 35분  더 아래로 가면 씼을 곳을 찾기가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적당한 물가를 선택하였다.

아이고 시원하다 ~~~~~~~

 

어떻게 시원하게 지냈는가는 보는 사람의 상상에 맡긴다.

 

 

 

 

 

 

 

 

 

 

 

 

 

 

시원한  계곡을 마음껏 즐기고  오후 2시 산행을 마쳤다.

ㅎㅎ  살방 살방 ~~ 

 

 

 

오늘  그동안 목말랐던  계곡을 실컷 만끽한 날이다.   좋구나.

 

 

 

 

 

그리고 하하님의 안내로 마주 맛있는 양평의 맛집에가서..

쫄깃 쫄깃한  아주 맛있는 닭복음탕으로 배를 채웠다.

솔이님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본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