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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2016년 5월 14일 설악산 백암골

by 가 고 파 201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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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처님 탄신일이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이 가고파의 생일이기도 하다     나도 탄신일 ?   ㅎㅎㅎ ㅋㅋㅋ

 

원래 오늘은 아내와 함께 편한 산행을 하려고 약속 했었는데...

바로 이틀전에 아내가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 되었다.    할 수 없이 계획을 바꾼다.

 

그렇다면 내 생일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바로 설악산행이다  ㅎㅎㅎ

 

 

아벨님, 하하님과 같이 설악산을 탐방한다.

 

계획은  백암골로 올라..  관모능선으로 오르고 관모봉으로 해서... 둔전리로 내려서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오색에 내려 물레방아 휴게소가 있는 곳까지 택시를 이용하려 했지만..  택시도 없고

버스를 기다리다..

지나가는 트럭에 부탁하니 쾌히 도와주신다.

덕분에 9시 30분..  목표한 곳에 하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벨님의 경험에 의해  물레방야휴게소에서 오르는 것 보다  여기서 오르는 것이 좋다고 한 지점.

어프로치시간이 줄어든다.

 

 

 

마을로 들어서는데 상쾌한 느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자 저기서 잠시 몸을 풀고 가려고 한다.

 

 

 

 

휴식년제가 끝난 코스로 올라간다. ㅎㅎ

 

 

 

 

하하님 각종 들꽃을 담는데 여념이 없다.

 

 

 

 

 

 

 

 

 

 

 

나도 이제부터 꽃이름 외우기 공부에 나서야 할까 보다.

 

 

 

 

맑은 하늘과  시원스런 맞은편 능선에..  오늘 우리도 좋은 산행이 될 것 같다.

 

 

 

 

계곡치기로 산행은 시작되고

 

 

 

 

시원스런 물을 바라보며 걷는 맛이 참 좋다.

 

 

 

 

크진 않아도 시원스런 폭포가 나타나니 기분은 더 좋아지고..

 

 

 

 

계곡의 바위를 잡고 오르는 맛도 즐겁고

 

 

 

 

자 !  나도..

 

 

 

 

 

 

이렇게 시원스럼 물길을 건너는 맛이 참 좋다.

 

 

 

 

여기서 실수가 하나 나왔다.

백암폭포를 다른분들의 산행 후기를 보았으면서도.. 자세히 따져 보지 않은 잘못을 하였던것.

 

 

이 지도 상에서 보면 지도에 있는 백암폭포외에 실제 현장 확인에 의한 백암폭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상의 백암 폭포만 찾다가.. 

산행중 확인에 의해 정확한 백암폭포의 위치를 다시 알게 된 것.

평상시 하지 않는 실수를 한것이다.

 

아뭏든 계속 올라서 백암 폭포를 가기로 하고 진행을 한다.

 

 

 

 

계곡옆 등로로 올라 백암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갈라질 때까지 진행 하기로 한다.

 

 

 

 

30분쯤 계곡옆에있는 등로 비슷한 길로 가다가  그 흔적이 계곡으로 이어진다.

 

 

 

 

 

 

 

다시 계곡을 걸으니 시원하고 좋다.

그리고  백암폭포가 있는 계곡 갈라지는 곳을 만나 백암폭포를 보러 올라간다.

 

 

 

그리고 멋진 장소를 만난다.

 

 

 

 

멋진 암반 사이로 흐르는 물..

 

 

 

 

이 맛에 계곡 산행을 하는 거지 ㅎㅎㅎ

 

 

 

 

 

하나 올라서니 더 멋진 곳도 나오고

 

 

 

 

 

 

 

 

 

 

올라서서 내려다 본다.

 

 

 

 

 

이렇게 ㅎㅎㅎ

 

 

 

 

다시 길이 없는 듯한 계곡을 20여분간 더 치고 들어서니 

백암폭포는 없고 괜히 시간만 낭비한 것인가 하는 마음이 생길 즈음

암반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15분 정도 힘들게 오르니

 

 

 

 

아 !  저 앞에 폭포가 보인다. ㅎㅎㅎ

 

 

 

 

백암폭포다.

 

 

 

9시 33분 산행을 시작해서  11시 22분에 백암폭포 도착.

1시간 50분 걸렸다.

 

 

 

 

백암폭포를 찾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면  저 폭포 아래에 들어가 보아야 한다. ㅎㅎㅎ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살을 통해 저 앞을 바라보는 기분...

 

 

 

 

참으로 멋지구나 ㅎㅎㅎ

 

 

 

 

아주 기분이 좋은 아벨님 ㅎㅎㅎ

 

 

 

 

 

하하님은 밖에서 우리를 촬영

 

 

 

 

 

 

 

 

 

 

 

 

10분 정도 폭포를 즐기고 우리는 다시 아래로..

 

 

 

올라와서 보니 등로가 있다.

 

 

 

 

등로를 통해 내려서니 10분만에 내려섰다.

물론 계곡 타고 오르는 맛도 있긴 하지만..  시간이 아까와 지는 시간이다.

 

그리고 이지점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등로가 비교적 좋은 등로가 있는데.

우리는 원래 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설 것으로만 생각하였기에..

 

 

 

이 지도에서도 직접 올라섰고

 

 

 

나의 지도에서도 "B" 지점에서 좌측 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었기에

다른 생각 없이 그냥 계곡으로 계속 올라간다.

그러니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 올라 갑시다.  계곡으로

 

 

 

 

계곡 옆 희미한 등로가 있는 듯 하니 올라서서 걷는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기도 하고

 

 

 

1시간 넘게  13시까지 계곡으로 계속 올라 "B" 지점을 통과하고는..

직진으로 계곡으로 올라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고.. 

 

 

 

나의 지도상의 등로가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12시 55분이다.

 

 

 

등로가 있는 듯 없는듯..  가파르기는 해도 그리 힘들지는 않은 것 같아

이렇게 올라서면 2시에는 능선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간다.

능선에서 시원한 조망처를 찾아  식사를 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비상식량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며 오른다.

 

 

 

 

그런데 갈 수록 길은 없어지고

GPS상 궤적을 보니 나의 지도상 등로와는 반대로 자꾸 왼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오른쪽으로 가서 지도상 등로의 위치로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다.  길이 안보이고  잡목도 너무나 우거지고..

 

 

 

 

지쳐서 안되겠다고 판단을 하고 1시 40분쯤 ,  철쭉 아래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14시 10분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오른쪽으로 등로로 붙은 수는 없고 계속 왼쪽 방향으로만 .. 진행된다 ㅠㅠ

없는 길을 잡목을 헤치며 걸으니 점검 시간은 소요된다.

 

 

 

힘든 마음을 철쭉 군락이 나타나며  좀 달래주려 하지만..

전체적인 시간과  하산에 걸리는 시간등..  조심스러워진다.

 

 

 

 

 

 

우리의 궤적이 점점 왼편으로 붙어 실제 등로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백암폭포 갈라지는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등로에 다가서는 것이다.

 

 

 

 

15시 12분  잠시 하늘이 보여 위안을 받아도

15시 40분 백암폭포 갈라지는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등로에 거의 접근을 하였다.

 

안되겠다.

되돌아서 하산하기에도 빠듯~~하다.

아벨님에게 이야기를 하고 하산을 이야기 한다.

아쉬운 아벨님.. 능선까지만 확인을 하고 싶어 하지만..

그 뒤엔 대책이 없다.

 

날이 어두워지면 큰일난다.  안심할 수 있는 길도 확보 된것이 없다.

결국 4시 하산을 시작한다. 

 

 

 

철쭉의 위로를 받으며 하산..

다행스럽게도 즉시 나의 지도상의 등로가 나타난다.

확실한 등로 ..   정말 다행이다.

 

 

 

 

조망처도 나오고

 

 

 

 

소나무도 눈에 들어온다.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살짝 넘어가며 조금은 붉은 빛이 감도는 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의 아름다움도 눈에 들어온다.

 

 

 

 

 

 

4시 23분 ,  우리를 위안해주는  조망처가 나왔다. 

 

 

 

 

왼쪽으로 우리가 올라선 골

오른쪽에 백암폭포가 있는 골이 명확히 구분된다.

우리는 이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ㅎㅎ  멋진 장소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점봉산까지 조망을 한다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우리는 즐겁다  

 

 

 

 

바다까지 시원~~하다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돌아서서 내려가니 우리가 올랐던 바위가 엄청나다.

 

 

 

 

 

5시 6분  능선의 아래에 까지 내려서니 우리가 아까 백암폭포에서 내려서던 장소와 만난다.

나무의 붉은 표시.

 

 

 

 

 

바로 이곳이라고 표시 한다.

 

 

화살표 지점에 도착한것.

우리가 여기서 이 등로로 올라섰다면 보다 쉽게 능선에 도달했을 것이다.

지금에야 알았지만..   처음에 이길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았어도  이리로 갔을까 ? 

 

 

 

 

5시 11분 .   계곡을 만나고.. 

5시가 넘어 계솟 계곡으로 내려가면 어두워 질 수 있다.

 

 

 

이 폭포를 지난 뒤 우리는  계곡 옆의 등로를 잘 찾아..  빠르게 내려 올 수 있었다.

 

 

 

5시 55분에 탁족을 할 곳을 찾아   6시10분까지 개운하게 몸을 식힌다.

참으로 다행이다.

 

 

 

6시 22분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10.6 Km를 8시간50분 동안  휴~~  힘든 길이었다.

그 시간에 돌아 설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다행이 6시 35분 오색에서 속초로 가는 버스가 있어 6시 45분쯤  버스를 타고

우리는 속초 해맞이 공원으로 이동을 한다.

 

 

 

해맞이 공원옆에 내려  설악을 바라보니 ..  색다른 맛이다.

 

 

 

잘못하면 저런 어둠에 묻히게 될 수도 있다.

조심하여야 한다.

 

 

 

아름다운 바다도 보고

 

 

 

 

멋진 설악에 감탄을 하고는...  ㅎㅎ

 

 

 

내 생일이라고 맛있는 상을 차려주신다.  나의 산친구들이 ..ㅎㅎㅎㅎ

 

 

 

 

모두 자연산으로만...  ㅎㅎㅎ

 

 

 

우리가 산에서 따온 당귀잎에..  회를 싸서 한잎 먹으니..

ㅋ  쥑인다.  ㅎㅎㅎㅎㅎ

 

 

 

 

우리의 단골인 백운호 주인장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서비스로 구이를 준다.

아..  입에서 살살 녹는다 ㅎㅎㅎ

 

목표 달성을 못했어도  그 과정 자체로 행복한 산행이었다.

적절한 시간에 돌아 설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산행이 끝나고 늦어서 바로 속초터미널로 가야 함에도  야간우등을 탈 각오를 하면서

내 생일상을 차려준 나의 산친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