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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2016년 9월10일 희양산

by 가 고 파 2016. 9. 11.

 

오늘은 희양산을 찾는다.

오늘 산행에 참석허는 자하산악회는 산악회를 운영하는 두분 대장님  자하, 밤하늘 이 참 푸근한 인상을 주는 산악회이다.

전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여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길도 안막히고 시원스럽게 내달려 산행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5분이다.

함께 체조를 하고 출발하는 시간은 9시 50문.





주차장에도 버스가 이미 7-8대 서있고 초반의 진입로를 걸으며 보니  등산객들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ㅎㅎ 오늘 조망이 좋은 곳에서 사진 찍기 힘들겠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저 유래비를 읽기가 몹시도 힘들구나 ㅎㅎ

근처에 잘 보이는 안내판이라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옆의  소나무들이 멋있다.





예쁜 무궁화






가을이 다가왔다.

무더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올려다 보이는 희양산은 흐리기만하다.

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이런 상황에는 늘~~ 익숙해 있으니 괜찮다.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 사과

바닥에 은박지를 깔아놓는 곳과 아닌곳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10시 10분 갈림길 도착





저 지도를 자세히 봐야 했는데..

내 지도가 있어 참고삼아 찍기만 했더니  초반에 혼란스러웠다.





현재 내 지도에서만 보면 이대로 진행하면 지름티재로 올라가는 길이된다.

구왕봉을 빼 버리고..

번거롭더라도 이 상황을 업체에 계속 전달해야겠다.





석룡님,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나와 속도를 맞추시려고 노력을 하시다가   참을성의 한계에 도달..  죽~앞으로 진행하신다.

솔직이 난 석룡님 속도를 맞출 자신이 없다.  몹시 빠르시다 ㅎㅎㅎ






25분 정도 평탄하기 이를데 없는 등로를 걷다보니 조금씩 오름이 시작되는데

앞을 보니 밀리기 시작한다.





10여분 밀리며 진행을 하다 그분들 휴식을 할 때 지나친다.





잠시 후 능선에 도착하고





이제 가파라진 코스에 숨 조절을 하며 구왕봉으로 진행을 한다.





처음으로 희양산에 온 느낌을 주는 풍경도 만난다





11시 30분  저 앞에 왁자지껄하게 소리가 들리는 곳.





구왕봉이다.

사람들이 가득해서 옆으로 빠져서 혼자 점심식사를 한다.

우리 자하산악회 일행들은 좀 더 있어야 도착하기 때문.

그리고는 식사를 마치고 그냥 출발하다가 생각해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더 갔으면 고생 할 뻔..  ㅎㅎ





희양산이 보인다 ㅎㅎ





구왕봉을 내려가는 코스는 급격한 경사이다.






조망이 터지는 곳마다 사람들이 가득해서 사진 찍기가 어렵다.





그래도 어떻게 한장 잘 건졌다.  ㅎㅎ

희양산에 온 것 맞네 ㅎㅎㅎ





12시 17분 지름티재 통과





잠시 편한 길을 걷다가   희양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구왕봉을 돌아보며 희양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12시 35 분  희양산에 올라서기 위한 아주 가파른 길에 들어섰다.









사람들이 줄을 잡고 한명씩 오르니 대기 시간도 꽤 된다.





1시 8분  정상 전 삼거리에 도착

희양산으로 향한다.





내려다 보이는 구왕봉






사진을 즐겁게 찍는 분들이 있어  나도 즐겁게 한장 부탁한다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1시 26분.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흐린 날 뿌옇기만 하다.






조망 좋은 곳에 앉아 가져온 포도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2시 10분.  다시 삼거리에 와서  하산을 시작.

4시에 버스 출발한다고 했으니..  시루봉까지 갈 시간은 안된다.

그렇게까지 빨리 걷는 것은 이제 안한다.




성터에서 하산을 한다.





멧돼지가 사람 다니는 것이 몹시도 싫었나 보다.

온 등산로를 다 헤집어 놓았다.





상당히 큰 벌집이 저~ 위 바위에 붙어있다.

최대한 당겨서 찍은것.




2시 40분  편안한 길로 내려서고







약간씩 노란 빛을 띄는 나뭇잎,  붉게 물드는 사과

가을이다.






바람에 흩날리며 촛점을 맞추기 힘든 ..  그러나 정다운 밭의 풍경이다.





거의 다 내려와서..  이런 풀숲을 뚫고 내려서서





개울로 내려가 탁족을 한다.

무릎을 식히니  개운하다 ~~~





오후 3시 44분  다시 멋진 소나무를 지나며 산행을 마친다.




그렇게 4시에 맞추어 내려섰더니만,  5시 출발로 바뀌었다고 한다.  ㅠㅠ

그래서 시루봉까지 다 돌고 먼저 내려오신  석룡님과 함께   감자전에 먹걸리,소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ㅎㅎ





오늘 12Km를 걸었으니  웬만큼 한 것이다 ㅎㅎ

오늘따라 피로가 좀 쌓이는 느낌도 있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고운 석양빛을 만나  카메라를 꺼내본다.

차창도 흐리고  각도도 좋지 않아 애쓴끝에  좀 흔들렸지만...

하늘이 좋았다는 기억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