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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2일 새해 첫 부부산행 백운산-도마치봉
가 고 파
2011. 1. 2. 22:12
광덕고개에서 출발
마침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하여 휴대폰으로 촬영.
새해 첫 산행을 아내와 함께 하게 되어서 몹시 기쁘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을 오르며 맞은편 광덕산을 바라본다.
확실히 겨울산을 온것이 맞구나.
눈 덮인 능선길을 걷는 것은 즐겁다.
나뭇가지 사이로 우리가 가야 할 능선이 드러난다.
광덕고개가 높은 곳이라 얼마 올라오지 않고도 시야가 툭 터진다.
눈이 정말 많이 쌓였다.
이 길이 한북정맥중의 일부임을 알려준다.
백운산 정상 도착
왜 장갑을 벗고 찍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추운데.
계속 능선길을 걸어 도마치봉을 향해 가던중 삼각봉을 지난다.
백운산에서 그냥 흥룡사로 하산하기엔 코스가 너무 짧다.
나와 같이 산행하며 꼭 필요 할때만 한컷씩 나를 찍어주는 아내.
금년에는 더 많이 같이 다니고 싶다.
도마치봉을 오르기전, 눈이 많이 쌓인 등산로.
드디어 도마치봉 도착.
뒤에 보이는 국망봉쪽 능선길은 다음엔 내게 오라고 나를 부르는 듯 하다.
하산길 계곡엔 눈이 많이 쌓여 몹시 위험하다.
이 길의 특징은 몹시 가파른 경사와 눈 밑의 울퉁불퉁한 돌길로 미끄럼을 탈 수가 없다는것이다.
그러니 재미는 반감, 힘은 두배로 든다.
오른쪽이 급 경사인 데,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 좁게 나있다.
매우 위험하다.
아이젠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조심하는수 밖엔 없다.
백운계곡까지 무사히 하산.
눈에 묻혀 걸었다.
의미있는 2011년 첫 산행을 아내와 함께 안전하게 마쳤다.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