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2021.11.17


원거리 차량 탑승 후 산행을 하는 것에 대한 체력 점검을 위해
수요 산행을 한다.
1990년대 초반에 다니던 가지산을 이제 다시 한번 간다.
가지산 - 운문산을 다 할지 아랫재에서 내려 올 지는 걸어 보고
나의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 한다.

서울에서 아침부터 차가 막혀 예정보다 30분이상 늦게 산행을 시작한다.
석남고개에서 12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석남고개 !
1990년경 에는 가끔은 지나가거나 들렸던 곳이기도 한데..
근 이십여년간 오지 않았었다
반갑다 ㅎㅎ 반가워



금년엔 참 빠른 것 같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가파른 등로를 오른다.

10여분 올라 일단 능선으로 올라서고

저 눈앞의 가지산을 바라 보며 걷는다.


언양과 고헌산도 보이고

가지산 상운산 능선도 잘 보인다.


12시 34분 부터 가파른 계단을 밟고 오르기 시작

10여분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다시 능선길







언양 시가지를 내려다 본다.
그 유명한 언양 불고기 ㅎㅎ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오후 1시 3분
1시간 걸려 중봉에 도착했다.


저 앞의 가지산과 운문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주욱- 보인다.


능선을 잠시 감상을 하고 다시 가지산을 향해 출발

조금씩 가까와지는 정상



잠시 뒤돌아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영남 알프스의 능선들이 눈에 들어 온다.


일부러 바위를 딛고 오른다.
감촉을 느끼고 싶어서

이제 정상이 눈 앞이다.


1시 26분 정상 도착이다.
참으로 근 30년 만에 오른 가지산 정상 ㅎㅎ


지나온 능선

앞으로 진행 할 능선을 보며
앉아서 식사를 한다.

다시 출발해서 가지 산장을 지나고

운문산 방향을 진행. 1시 41분이다.


능선의 멋진 바위

가지산 정상을 돌아보며
정말 다시 오게 될 날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한다.

억새들이 분위기를 돋구어 준다.




1시 58분 저 앞에 운문산이 보인다.



가끔 지나온 가지산을 바라보고..


가지산과 능동산

능동산과 천황산이 이어지는 능선..
그 옛날 초등학생인 아들과 아내와 함께 걷던 능선길이다.


2시 53분 아랫재에 도착하고
아무래도 나의 몸 상태를 보니 운문산을 오르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냥 하산을 한다.
조심 조심 잘 관리하다 보면 10월 초의 정상 상태로 돌아가겠지.







3시 31분 차도를 만나고
마을길로 들어선다.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며 느긋하게 걷는다.

운문산 오랫만에 다시 만날까 했더니... 아쉽다.

마을에 얼음골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상양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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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10분에 산행을 마치고 느긋하게 삼양수퍼에 앉아 막걸리 한잔으로 가을 분위기를 즐겼다.
아 ! 산을 좋아하는 가고파의 컨디션이 빨리 되돌아 와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