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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청실홍실부부모임

남한산성 2021.03.21

by 가 고 파 2021. 3. 26.

ㅎㅎ 바쁘다 바뻐..

3월19~20 장성 축령산 선운사 가족여행에..

3월 21일 청실홍실 부부모임이니..

청실홍실 모임은 2부부가 오실 수가 없어서 다섯사람의 모임으로 단출하게 진행되었다.

수지에서 오시는 베드로형제님 과 율리안나자매님의 거리를 고려해

중간의 남한산성으로 잡았는데 잘 한것 같다 ㅎㅎ

10시 30분에 5호선 마천역에서 내려 남한산성 서문 방향 등산로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 1정거장 같은 3 정거장 )

트레킹을 시작한다.

여기에서는 처음오고 항상 차량을 가지고 중앙주차장에 세워 놓고 다녔었는데

마천역입구에는 도봉산 북한산 입구처럼 등산객들을 위한 상점도 있고 좋은 것 같다.

앞으로는 여기를 많이 이용해야겠다.

서문방향으로 가는 넓은 길을 따라가다

수어장대 방향의 산길이 보여 그리로 들어선다.

조금 많이 가파른 코스여서 일행에게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었지만

워낙 잘 걸으셔서 거꾸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좀 더 산길을 많이 이용해야 하겠다 ^^

잘 올라가시는 베드로 형제님 부부

오랜만에 제대로 된 나들이에 즐거워 하시는 실비아 형수님

생강나무와 진달래가 참 많이 피어있다.

힘들만 하면 나타나는 꽃 덕분에

기분들이 참 좋으십니다.

생강나무가 가득~~한 곳도 지난다.

아주 가파른 등로가 나타나기도 한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며 숨을 몰아 쉬려니..

아 ! 가는잎 그늘사초가 나타나서 힘든 줄을 모르게 한다 ㅎㅎㅎ

이렇게 풀위에 자란 것을 확실히 배웠다.

ㅎㅎ 예쁜놈

베드로형제님은 이 봉오리를 보고 새로 태어난 손자를 떠올리셨을 듯

그리고 바위에 붙은 양털이끼가 눈을 사로 잡는다.

12시 15분에 성곽에 닿으니

우리 일행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해서 짧게 걸었다는 자책감에

수어장대로 바로 나가지 않고

슬쩍 서문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성벽 밖으로 걷는길도 참 기분이 좋다.

뒤에서는 아내가 찍고

앞에서는 내가 찍고

ㅎㅎ 재미있고 즐겁네

이젠 예쁜 제비꽃이 눈길을 사로 잡고

여기도 생강나무는 대단하다

 

기분 좋게 20여분 성벽 밖 길을 걸어오니 서문 도착이다.

성벽밖으로 걸어오니 봄 꽃도 만나고 길도 그럴듯 하고 참 좋았다.

단체사진도 건지고

 

서문 안으로 들어와 수어장대 방행으로 진행 하는데 비가 오는듯 하더니..

우박같은 싸라기 눈이 떨어진다.

 

이렇게 싸락눈이 내리는 길을 걷기도 참 오랜만이네 ㅎㅎ

수어장대 근처에 가서 식사를 하려다 안되겠다 싶어 길 옆에 벤취로 들어가

식사를 한다.

싸락눈 맞으며 식사를 해본지가 도대체 얼마만이냐 ㅎㅎ

조금 추웠어도 참 재미있었다.

 

다시 햇빛이 따스하게 비추기 시작

아이고 이쁜놈

길옆에 이렇게 예쁜 꽃들 천지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기분이 좋으신 우리 청실홍실님들..

남문으로 내려서고

행궁도 구경하고

오늘의 일정을 즐겁게 마쳤다.

다음 달 청실홍실 모임은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야외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하면 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