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에는 사람도 많을 수도 있고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12월 30일 아내와 함께 일몰풍경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내와 의논하여 간 곳이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이다.
영종도는 교통이 좋아 굳이 차를 가져갈 필요가 없어 차 안가져가기를 원하는 아내 뜻대로 전철 ,버스로 갔다.
공항철도도 사람이 많이 타지 않았고 ,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갈아탄 버스에도 승객이 몇명 되지 않는다.
선녀바위해수욕장 입구에서 내려 선녀바위 해수욕장으로 이동
구름이 끼었지만 그런대로 멋진 바다 풍경이다.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잠시 거닐고 사진 오른쪽 끝부분의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로 진행을 한다.
선녀바위해수욕장과 저 뒤에는 무의도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이리 오는 도중에 밀물이 되면 지날 수 없는 곳이 있었다.
지금은 지나왔지만 계속 물이 들어 올테니 돌아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안내판도 잘되어 있고 길도 잘 정비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걷는다.
이렇게 다리도 있다.
이 다리 뒷편에는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중간 코스도 있다.
현재가 빨간 동그라미가 있는 위치
우리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리 오른편 길 수안이선착장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무의도도 한번 바라보고
수안이 선착장옆으로 내려섰다.
을왕리해수욕장 이 보인다.
지도상에도 수안이선착장까지의 도로가 잘 표시되어 있어서 안심을 했는데..
동영상을 찍으며 걷고
사진도 찍고
아이고 밀물이 되어 길에 바닷물이 넘친다.
위험해서 갈 수가 없다.
동그라미 부분이 바닷물이 넘친다.
도저히 위험하고 시간이 늦어지니 다시 뒤로 돌아간다.
다리있는 곳으로 와서 안수안이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안수안이 글씨옆 도로에 물이 넘치고 있다
나는 살짝 뛰어서 건너갈까 했는데 아내가 절대 곤란하다고 반대.
옆의 바위위에 평상이 있는곳으로 넘어서 진행
지나 오려고 했던 길에 물이 넘치는 상태
만약 지나왔으면 이 미끄러지지 않았더라도
이 추운 겨울에 물을 뒤집어 쓸 뻔 하였다.
왼쪽 바위옆으로 돌길을 넘어 오길 잘했다. 아내 생각이 맞았다.
다행이 잘~~ 넘어왔다.
그러다 보니 일몰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일몰 사진은 선녀바위해수욕장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참고 )
손님이라고는 아내와 나 둘 밖에 없는 집에 들어가서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아내와 함꼐 잠깐의 위험스러움을 느꼈던 트레킹이었다 ㅎㅎ
2020년이여 잘 가거라 !
2021년의 연말은 이렇지 않기만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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