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청에서 몇발자국만 더 올라가면... 중청과 대청이 보인다.
내설악 쪽도 다시 보면서....
중청 대청은 조금씩 더 가까와 지고..
중청기슭에 다다르니 이데 대청과 대청을 따라 바다쪽에서 오는 구름이..흘러온다.
중청대피도소 또렷이 들어난다.
한 5년전 형님과 함께 형제부부산행으로 저기서 일박했었는데..
아 그때 형제간에 너무 즐거웠었다
소청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중청에 저 레이더 기지가 생긴후 이렇게 중청을 오르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 정말 말도 안되는 횡포다 !!!
중청을 지나 대청으로 오르며 중청대피소와 중청을 되돌아 본다
대청봉 도착 14시 , 한계령에서 부터 4시간 소요.
오늘의 계획은 오색으로 내려가는것
가파른 하산길의 연속
막내동서가 생일선물로 준 무릅보호대를 착용했다. 기분이 든든하다.
돌, 계단으 연속 가파른 하산길..
지루하고 재미없는길..
그런데 난 갑자기 머리속 시계가 1979년으로 돌아간다.
아내와 결혼한 이듬해 처음 장만한 텐트를 가지고 오샛에서 하룻밤 야영하고 , 이길로 올라왔던것이 생각난다.
설악산 , 여러길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그후 이길로는 한번도 오질 않았었다
그때 젊었을 때, 아내와 다니던 산이 생각나는 것이다.
길은 형태가 다 바뀌어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러나 어딘가는 그때의 추억이 살아나는곳이 있겠지...
지루하고 가파른 길의 연속
아 여기다. 텐트, 슬리핑백, ㅟ사도구까지 다 메고 힘들게 오르다,
쓰러지듯 않아서 휴식을 취하던곳.
그땐 다리가 없었는데. ...
설악폭포 안내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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