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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3일 ~ 25일 향일암 - 오동도 - 무등산

여행/가족 여행

by 가 고 파 2016. 1.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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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에는 원래 아내와 함께 설악산 1박2일 여행을 계획했었다. 중청대피소도 예약애 두고..

그런데 갈 수가 없게 되어.. 

궁리끝에   여수로 가서 향일암 일출을 보고 여수 관광 후 무등산으로 이동을 해서

월요일 아침부터 무등산 등산을 하고 서울로 올라오려고 계획을 바꾼 것이다.


계획은 철저 했었는데... 



이렇게 말이다 ㅎㅎ



여수에 도착하여 보니 너무 어둡고  해상케이블카를 해질 무렵에 타는 게 낫겠다고 판단하여

다음날 좀 일찍 와서 타기로 하고 돌산공원 아래에 향일암가는 버스가 지나는 정류장에서 30여분을 기다리지만..

15분 정도 버스 도착 할 시간 보다 미리 도착해서 기다려도 추운데 버스는 오질 않는다.  ( 나중에안 것이지만..  손님이 없으니 빨리 지나친 것 ㅠㅠ )

1시간 더 기다릴 수는 없고...

택시를 불러 향일암 아래로 이동을 한다.  ( 택시비 22,000 원 정도 )

 

거북목에 있는 숙소에서  잠을 자고

 

 


 


7시 반 경에 일출이니... 7시에 향일암을 향해 오른다.

 

 



저 섬이 거북이 머리인데..  저 거북이 목근처에서 숙박을 했다.








향일암에 올랐다.


 

 

 

 

 

 




추운데...  

 



해가 보이려는 기미가 안 보인다.

 

 

 

 

 

 

 

 

 

 

 

 

 

 

 

 

 

 

 



그저 추위에 그리고 세찬 바람에 떠는 동백이 우리를 반길 뿐이다.






거북이들도 일출을 기다리건만...  해는 그냥 구름속에 머문다.


 

 

 

그리고 내려 오는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한다.

원래는 금오산을 돌아서 내려가려 했었는데..  일기가 워낙 좋지 않으니..  그냥 내려간다.

내려오는데..  향일암 입구까지 내려서는 길은 눈 올 때는 정말 대책이 없는 길이다.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에 아무런 대책은 없고..   아이젠을 찬 사람도 없지만..

아이젠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그런 곳이다.  정말 위험천만이다.

 


 


거북목에 다다르니 본격적으로 눈이 내린다.




눈은 점점 심해지고





바람도 세다.





좀 더 경관 구경을 하려 했었는데..  그냥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여수로 향한다.


 

 


 



오동도 들어가기 전 전망대에서 오동도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저 위의 해상케이블카 타는 곳도 들러 보고



 


오동도


 




 

 

 

 

 


 

 

 

 


 


 

 

 

 

 


 

 

 

 


 

 

 

 

 


오동도 구경을 마치고


 

오동도 입구에서 어묵으로 추위를 달랜다.




그리고 택시로  수산시장으로 이동.(  버스요금 + 1,000원 정도 )


 

 

 


 우리 부부는 맛있는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ㅎㅎ

 

 

식사 후 돌산대교를 거쳐 돌산공원으로 걷기로 한다.



 

갈매기


 




저기 보이는 이순신 대교 의 오른쪽 돌산공원까지 걸어가서..  해질 무렵이 되면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그리고 광주로 이동을 하려고 한다.





돌산대교 앞 전망대를 지나고



 

 

돌산대교위를 걷는다.

 

 




 

이 때 까지만 해도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는 줄 알았다.

 

 


 돌산공원에 올라서고

 

 


 

 

아이고.. 운행을 하지 않네..

 

 



전망대에 올라..  여수전경을 담아 본다.

 

 

 

최상층의 전망대의 텅 빈 모습


 


강풍탓으로 해상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으니

부득이 하게 택시를 불러 타고 여수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고

시간을 당겨서 광주행 버스를 탔다.


그리고 광주행 버스안에서...

일요일(즉 오늘) 무등산 산행을 하고 있어야 할  산친구 아벨님이 전하는 소식... 

무등산이 입산 금지가 되어 선운산으로 가셨단다  .. 아이고 이런...

긴급히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연락을 해 보니....  내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 답변이다.



광주에서 바로 ktx로 늦게라도 그냥 서울로 갈까 말까..




 

 

광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해보니..   눈 발이 장난이 아니다.

서울로 갈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광주에서 눈 구경이라도 하고 올라가자고 아내와 의견을 맞춘다. 

 

 


 

 

 

 

 


 농성역에서 이런 저런 재미도 즐기고 ㅎㅎㅎ




농성역 근처에서 숙소를 정하고 잠을 잔다.

나의 배낭이 너무 무거우니..  아침에 역의  짐보관함에 짐을 좀 맡겨두고 가볍게 다니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온갖 검색으로 들어간다.

광주 시내의 눈 놀이를 할 만 한 곳...


이러저리 열심히 검색을 해서 중외공원으로 장소를 결정을 했다.


여기 까지 와서 늘산아우에게 연락을 하지 않으니  마음에 미안한 감이 가득~~하다.

일정이 오락 가락 하고 월요일이 평일 이라서 ...  근무하는 아우에게 부담이 될 것 같고

우리는 어차피 부부가 움직이니..   연락치 않고 참는다.


 

 

아침의 농성역 앞 공원 설경



눈은 그쳤지만..  도로가 이 모양이다.

무등산국립공원에 연락을 해 보니  입산금지가 해제 되었단다.

 

아이고 다행이다 하며
긴급변경으로 원래계획대로 원효사 가는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한참을 가고 난 후..  원효사까지 운행 하지 않는단다..  ㅠㅠ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단에 전화해보고 중심사 쪽으로 갈걸.. 등등 많은 후회와..

현재 시간과 아내의 체력을 고려하면 11시가 넘은 시각에 출발을 해서  중심사 산행은 무리

검또 다시 검색을 해서..   일단 지산유원지로 가 보기로 결정.


버스를 타고 지산유원지로 가는데.. 기사님 왈..  유원지까지 안간단다.  ㅠㅠ

할 수 없이 가는데 까지 가고 일단 걸어서 가보기로...

1정거장 전에 내려서 지산유원지 방향으로 가는데

 

 

무등산자락 다님길 안내도가 나온다.

좋다..  여기를 걸으면 눈은 실컷 보겠구나.   이것으로 결정

 

일단 전망데크까지 오른뒤 상황을 보아 코스를 결정하기로 한다.

 

 

 

출발이다.  길이 제대로 좋다..


 


무등산 자락길로 오늘의 일정을 결정하였다.

눈길을 걷고 싶은 아내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갈 수록 마음에 든다.


 

 

맞은편 장원봉이 보인다.

결국 오늘은 장원봉으로 돌게 되었다.


 

 

아쉽던 마음이 확 풀어지는 느낌이다.

 


 

 

강아지가 우릴 반기네,, ㅎㅎ


 

 

아이고 이쁜 놈.

 

 

 

점점 멋진 길이 나타난다.

서석대 못 봐도 괜찮아 !


 


 

멋진 설경 코스...


 

 

아 좋구나  좋아 ㅎㅎ

 

 

 

 

 

 

 

 

 

 

 

 

 

 

 


 

 

 

 

 

 

 

 



 

 

 

 


 

 

 


 

 

 

좋다고 하니... 딱따구리까지..  반겨준다 ㅎㅎㅎ

 

 

 

 

 


 


 

 

 


 

 

 

 


 설경에 푸른 하늘... 최고로다.

 

 

 

 

 

 




 

전망데크에 도착하였다.

 


 

 

무등산 서석대야 ..  다음에 보자.

 

 

 

ㅎㅎ 여기도 무등산 국립공원이다.

 

 


 저기 장원봉으로 가자

 

 

 

 




 

아름다운 눈꽃에 행복한 아내.

 

 

 

나도 아주 만족스럽다.


 

 

 

 


 

 

 

 


 

 

 


 


 

ㅋㅋ  눈 도 덮어 쓴다,

 

 

 

 

 

 


 



 


 

이제 저 앞에 장원봉이 보인다.

 

 

 


 

 

 

 

 


 

 

아내가 서석대 설경을 꼭 가고 싶어해서 이렇게 일요일에 향일암 거쳐 ( 일요일은 무등산이 눈이 오는 날이어서 ) 피하고

눈 온 다음 날, 무등산을 계획 한 것인데..   이렇게 바뀌고 말았다.

서석대를 멀리서 바라보고 돌아간다 ㅎㅎ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럽다. ㅎㅎ

 

 

 

무등산 국립공원이라니까 ㅋㅋㅋ


 

 

 

 

 

 

 

 

저 맞은편 전망대에서 이리로 왔다.


 

 

 

 

 

 

지나가는 분이 마침 있어.. 부부사진도 한장 건진다.

 

 

 

내려 갑시다.

 

 

 

 

 

 


 

 

 

 


 우리 부부는 실컷 눈을 즐기고 만끽을 하고는

내려와서 광주시내  농성역에서 짐을 찾고  광주송정역으로 이동 KTX 표를 구하여 용산역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다. 

 

아주 좋다 좋아. 

 

갖은 상황에서 어떤 검색도 가능하게 도와준 스마트폰..  고맙다.

어떤 상황에서도 택시도 불러 주고, 버스표, 기차표 해약, 예약 다 해낸  스마트폰 ... 고맙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  금년의 첫걸음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쳤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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