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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태백산 2021.2.13

by 가 고 파 2021. 2. 14.

이번 설도 집에서 지내기에 토요일에 시간이 난다.

아내가 아직 태백산을 못갔다고 꼭 가고 싶어해서

다음매일산악회의 태백산 산행을 신청해서 간다.

1일2산 함백산,태백산이라고 해서 함백산 올려보내고

태백산입구에 사람들 데려다 주고 다시 함백산에 와서 사람들 태워가는줄 알았는데..

함백산 짧게 올라갔다 내려오는동안 주변 산책이나 함백산 다녀오거나 하는 것이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에 산악회 선택이 잘못 되었구나 하고 후회

나의 아내에겐 하루 1산이면 족하다..

함백산 아래에서 쉬면서 버들강아지를 만났다.

봄이 오네.. 봄이 와

그러다 보니 태백산 산행이 12시 10분이나 되어서야 시작이다.

유일사입구에서 올라가는 등로가 완전히 눈으로 포장을 한듯 단단하게 붙어있다.

아이젠 신고도 미끄러질 수 있을 정도

아주 가파른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눈이 없으니 섭섭하기는 하다.

1시 48분 주목군락 지대로 진입

오늘 컨디션이 난조인 아내 참 힘들어 한다.

꾹 참고 한발 한발..

나는 걱정이 되어서 언제라도 되돌아 내려갈 마음으로...쳐다본다.

2시에 왼편으로 망경대로 빠질 수 있는 길을 만났다.

그러나 아내는 계속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멋지게 펼쳐진 조망도 보고

2시 23분 장군봉에 도착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도..

천제단으로 갑시다.

천제단 옆에서 2시 40분쯤 식사를 했다.

3시에 하산 시작

당골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아이젠을 신고도 미끄러질듯

눈이 단단하게 다져져있다.

3시 40분쯤 저 뒤로 해가 보인다.

미끄럼을 타도 될 정도의 가파른길에 ..

우리부부의 걸음이 늘 함께 계속되기를 기원하며 걷는다.

오늘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가 잘 참고 걸었다.

 

아내에게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을 가보게 한 의미가 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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