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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정선 백운산 2021.03.28

by 가 고 파 2021. 3. 29.

토요일에는 처가 형제들과의 서울둘레길 걷기를 하고

일요일에 백운산을 찾았다.

비가 온뒤 살짝 비도 내리고 흐린 날이었지만 벼랑에 피어있는 동강할미꽃에 반해서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산행기점인 점재나루에 10시 도착.

우리나라 교통이 정말.. 최고다 ㅎㅎ

10시5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며 오늘 오를 산을 바라 보고

정상 부위는 구름속이다.

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나는 산으로..

마을을 지난다

여기서 부터 가파라진다.

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는 생강나무

저 아래로 강이 보인다.

참 생강나무가 무성하다.

날이 맑았으면.. 더 예쁘게 보였을 텐데..

점점 가파라진다.

자 위 능선(병매기고개)에서 우측으로 코스가 진행 되지만 좌측 봉우리의 전망대도 들렸다 갈 생각이다.

병매기 고개에 와서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로 오른다.

툭 터진 전망이 참 대단하다

전망대에서 첫 동강할미꽃을 만났다.

구름에 쌓인 정상을 바라보고 돌아나온다.

그런데 그 앞에서 동강할미꽃이 안녕히 가시라고 ㅎㅎ

그리고 아주 예쁜 또 한송이

코스는 참 험한편이다.

우리야 이런 코스 좋아하지만..

비에 젖은 이런 코스는 조심스럽다.

조금전 전망대에서 나에게 동강할미꽃을 보며 알려주셨던 분..

상당히 빠른 분이다.

코스는 계속 거칠고 미끄럽다.

그런대 그 바위 사이에 동강할미꽃이.. ㅎㅎ

참 예쁘네..

 

동강할미꽃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데..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며칠만 기다려봐.. 내가 더 예쁠걸..하며 올라ㄱ오고 있다.

날이 좀 더 흐려진다.

또 다시 오르는데..

동강할미꽃이 나오더니..

아이고 아주 군락지가 있다.

한송이 송이가 참 다 예쁘기만 하다.

시간을 가지고 옆을 살짝 살짝 치우며 사진을 찍고 싶지만..

조심스러워서 건드릴 수 없다.

길은 험하고

구름이 점점 더 짙어진다.

바람 때문에 촛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장은 잎에 하얗게 털이 붙어 있고

물방울이 붙어 참 예쁜데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했다.

11시 47분 정상 도착

인중샷도 생기고

나무에 신기하게도 큰 덩어리가 붙어있다.

나는 칠족령으로

또 기이한 나무가 나오고..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저 아래 동강

아주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아주 미끄러운 진훍길이다.

등산화에 흙이 덩어리로 붙는다.

구름속에 만나는 생강나무

참 생강나무가 무리지어 있는 곳이 많다.

가는잎그늘사초도 참 많은데 계속 지나쳐 와서 미안해서 찰칵

 

능선길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험하면서 미끄럽다.

정상에서 내려온 길을 보니 구름이 걸쳐져 있다.

대단한 생강나무숲을 또 지난다.

12시 40분 잠깐 아래의 강이 잘 보인다 ㅎㅎ

자 또 올라가자 !

오르며 아래도 내려다 보고

계속 올라 정상에 도착

그리고 다시 급한 내리막길..

다행이 계단이 있어 조금 편하네

1시 31분 칠족령에 도착

시간이 많이 남아 ( 4시반에 버스 출발 ) 하늘벽 구름다리를 들르기로 한다.

잠깐 칠족령 전망대에서 애래를 바라본다.

한눈에 아래가 잘 보인다.

 

진달래 군락도 나오고

저 절벽아애레 매화가..

내 카메라의 줌의 한계 ㅋㅋㅋ

등로를 벗어나서 사진작가 루트로 들어서니 저 앞에 작가가 보인다.

 

와우 ! 동강할미꽃이 절벽 틈에 자라고 있다.

이렇게 예쁘게..

절벽 저 아래를 바라보니 틈틈이 동강할미꽃이 서식하고 있다.

절벽위 사진작가들이 걷는 길에는 안전망등이 없어 조심스럽다.

망원렌즈가 아닌 나의 렌즈로 최대한 당겨서 ㅎㅎ

저 아래 강물이 흐른다.

진달래도 살짝 거들고

다시 하늘벽 구름다리로

이렇게 절벽에 붙어있는 동강할미꽃을 감상하고

2시 19분 하늘벽 구름다리에 왔다

구름다리 위에서의 풍경

 

아래에서 올려다 본 구름다리

하늘벽 풍경을 감상하고 , 이번엔 정상 등로를 이용해 칠족령으로 돌아간다.

2시 46분 칠족령 아래에 도착 ( 하늘벽 구름다리에서 이곳으로 돌아오는 26분이 오늘 가장 힘든 코스였다 ㅋㅋㅋ )

여유있게 제장마을을 향하고

여기도 역시 가파르고 미끄러운 진흙 하산길

아래로 내려오니 수고하셨다고 진달래들이...

오늘 점심시간 이후에 계속 같이 산행을 한분이 진달래 밭을 통과

금요무박으로 주작-덕룡-두륜을 하시고 오늘 또 오신 분이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

마지막에 구름다리에서 칠족령까지 돌아오는 코스에 따라잡느라 좀 힘이 들었다 ㅋㅋㅋ

동강을 내려다 보는 대단한 벽

아주 마음에 드는 펜션이 보인다.

집앞의 홍매화 , 개나리..

아내와 함께 와서 숙박도 하고 산행도 하고 주위도 들러보는 장소로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다.

 

돌단풍이 참 예쁘다.

 

꽃다지도..

 

매화도  산수유도..  모두 모두 예쁘다.

 

그리고 다리 건너에 버스가 대기히고 있다.

ㅋㅋ 사진 초점이 맞지 않았네 ㅋㅋㅋ

다리 아래의 강에 가서 몸과 신발에 묻은 진흙을 한참 제거 하고 산행을 마쳤다.

 

 

5시간 40분 동안 참 즐겁게 산행을 마쳤다.

특히 하늘벽 구름다리를 다녀 온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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