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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족 여행

변산 야생화 2021.03.05~06

by 가 고 파 2021. 3. 7.

아내가 야생화 보기를 원하는데 지금 변산에 야생화가 피어있다는 정보를 보았다.

가긴 가야겠는데 산악회를 이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야생화 지역을 여유있게

볼 방법이 없다.

아내를 잘 설득해서 우리차로 1박2일로 진행을 한다. ㅎㅎ

첫날 여유있게 출발을 해서 청림마을에 3시나 되어서야 도착

오늘은 간을 보는 날이다.

짧게 올라도 야생화를 본 적이 있기에...

첫날 의상봉아래는 깊이 들어갈 수는 없어 조금 들어갔는데

2년전 3월 9일에 많은 꽃을 만났던 장소에는 꽃이 조금 밖에 피지 않아서 조금 섭섭했다.

아내를 보기가 좀 민망하고 미안했는데..

아내는 지금 본 것도 좋다고 나를 위로 해주네 ㅎㅎ

 

격포항 옆 채석강 바닷가로 가서 회도 사고 산책도 하고.. 숙소로 이동

 

화목 아트펜션에 머물렀는데 잠만 자고 나오기에는 참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좋았다.

3월 6일 아침에 출발을 해서 진행을 하는데 9시 22분에 구름은 끼고 흐리다.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

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복수초 군락인데.. 꼭 만나서 아내를 즐겁게 해줄 수 있기를 기도하며 걷는다.

한 30분쯤 숲길로 들어서서 걷는데..

초반에 우리 쓸쓸함을 달래주려는듯 길마가지나무가 나와서 반겨주네 ㅎㅎ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야생화 찾아도 안보이다가

고개를 드니 길마가지나무가 위로해준다.

틀림없이 오늘 대박 날거라고 ㅎㅎㅎ

어린 노루귀가 보이기 시작

그래도 아주 가끔 살짝 보인다.

그리고 저 아래에서는 흐리던 날이 이렇게 햇빛이 비춰주니.. 참 다행이다.

이쁜 노루귀가 주로 보이다가.. 아주 조금씩..

바람꽃 도 보인다..

둥근털제비꽃도 한 두송이..

11시

이제 거의 바람재에 다 도달했는데...

길마가지나무가 다시 나타났다. ㅎㅎ

오늘 행운을 알려주는 신호

그리고 몇발자국 더 올라서는 순간 변산바람꽃 군락이 나타났다.

대박이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 저 위에

복수초 천지가 보인다.

일단 변산바람꽃을 즐기자 ㅎㅎ

아 ! 정말 좋다 좋아

변산바람꽃을 충분히 즐기고 ..

여유만만하게.. 복수초 밭으로 ㅎㅎㅎ

정말 정말 대단한 복수초 군락이다.

실컷 즐기고 다시 하산을 하며 간간이 보이는 노루귀를 여유있게 즐긴다 ㅎㅎ

올라갈 때는 아내에게 복수초, 변산바람꽃 군락을 못 보여 줄까봐

약간 걱정하며 올랐는데 이제는 배가 불러

여유만만하게 간간이 다시 만나는 노루귀를 즐긴다.

현호색도 만나고

오늘의 길한 징조를 알려주었던 길마가지나무를 다시 만났다. ㅎㅎㅎ

운호저수지까지 돌아와 신선봉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다음에 함께 올것을 기약한다.

운호저수지에서 잠시 내려오니 매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차를 세우고..

그리고 다시 큰길까지 나오니 휘목미술관 옆에 매화꽃이 만발해 있다.

홍매화도 함께.

봄까치꽃도 바닥에 가득~~ 하다

우리는 "바다위의만찬" 식당에서 맛있는 백합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아내가 원하는 내소사 구경도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청자박물관도 들리고

서해대교를 거쳐 집으로 ㅎㅎㅎ

아내가 아주 만족한 여행으로 느끼고 좋아해서

나의 목적이 달성 되었다.

1박2일 대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