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백운대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을 줄 몰랐다.
ㅎㅎ 최근에는 이런 계절에 백운대를 주말에 간적이 없어서 그럴 것 같다.
산행에 제대로 준비 되지 않은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 온 듯한 느낌에
위험하다고 느꼈다.
며칠 전의 이태원 사고가 떠오르는 느낌
아내가 북한산을 가겠다고 하니 같이 나섰다.
10시 16분 도선사 입구에서 출발 !
10시 47분 하루재를 지나고
북한산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전시관이 생겼다.
11시 44분 백운봉 암문 도착
위문의 이름이 백운봉 암문으로 바뀌었다.
백운대 입구에서 엄청난 인파로 서서 기다렸다가 조금 오르고..
이곳은 살짝 오른 쪽 으로 지나쳤다.
나 같으면 절대 오르지 않을 여기를 아내는 꼭 가야겠다고 하네..
꾹 참고 오른다.
엄청난 인파..
12시 20분 백운대 정상 아래에 도착하였는데.. 백운대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
우리야 정상 사진 안 찍어도 되니.. 왼쪽 바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내려 올 때는 조금 사람이 줄어들어 보인다.
1시 22분 다시 백운봉 암문
오늘 목표는 보국문-정릉 하산이기에 돌아서 용암문 방향으로 가는데
백운대의 깔끔한 모습이 보인다.
그렇지만 당겨서 보니 저 사람들...
노적봉 옆을 지나고
2시 54분 동장대를 지난다
삼각산을 돌아보고
대동문은 공사중
칼바위도 내려다 보고
15시 36분 공사중인 보국문을 지난다.
보국문에서 내려서는 정릉계곡도 이미 단붕시기가 조금 지났다.
5시가 되어 지나다 보니 햇빛이 산을 넘어가서 단풍의 아름다움이 덜하다
아내와 아내 친구가 함께 걸은 북한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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