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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북한산

북한산 구기계곡 정릉계곡 2021.11.10

by 가 고 파 2021. 11. 10.

오늘은 산행을 하려고 마음 먹었던 수요일이다.

지난 주말 산행을 못하였고 이번 주말에는 아들 생일이어서 산행을 못하니

수요일 산행을 계획하였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왜 이렇게 산행하러 가기가 싫은 것인지

몸을 움직이기가 싫었는데, 그래도 아침 9시 30분 넘어서 산행하기로 결정을 하고

집에서 준비하고 출발을 하였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북한산을 향한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안되기에 가급적 편한 코스로만 선택

구기동에서 대남문을 향해 오르기로 한다.

나는 이 코스는 처음이다 ㅋㅋ

그래도 서울이니 11시 9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10분을 마을길을 걷다가 공원에 있는 단풍을 만났다.

저 위의 보현봉이 보인다.

오른편 능선으로 올라 보현봉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도 가고 싶지만

오늘은 몸 조심과 계곡 단풍을 목적으로 하기에 편한길을 선택한다.

지난주에 이곳으로 하산을 했던 아내가 구기계곡 단풍이 아주 좋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멋진 단풍울 만나 반갑다.

등로엔 떨어진 단풍잎이 그득~하다

여름철에 구기계곡으로 한번 내려와 봐야겠다

11시 44분 승가사와 대남분 갈림길을 지난다.

오늘은 좀작살나무 열매가 많이 보인다.

비봉도 바라보고

게속 가파른 코스, 오늘은 컨디션이 좀 안 좋은지 힘든 느낌이 살짝 온다

12시 13분 대남문이 보인다.

어제밤에 내린 문이 보인다.

금년에 첫 눈을 만났다.

긴 계단 거의 다왔다

12시 34 분 1시간 30분 걸려 올라왔다.

능선에는 눈이 꽤 쌓여있다.

문수봉은 멀어져 가고

오후 1시 북한산 정상과 도봉산이 아주 잘 보이는 곳을 지난다

1시 19분 보국문, 여기서도 칼바위능선으로 하산하지 않고 그냥 계곡으로 하산

오늘의 친구 좀 작살나무 열매

55분 정도 내려오니 단풍 색갈이 느껴지기 시작

느낌도 참 좋은 길

붉은 단풍도 만났다.

참 마음이 차분해지는 등로

아주 예쁜 단풍

아름다운 가을 길 ~~

 

너무 좋아서 영상을 찍으며 걸는다

점점 아름다워지는 단풍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려 영상도 찍고 노래도 불러보고 ㅎㅎ

 

몇번 왔다갔다하며 단풍을 즐겼다.

 

 

너무나도 아름 다운 단풍에 취해서 내려가기 싫을 지경

초반에는 조금 오늘 산행한 것으로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릉계곡을 내려오며 너무나 황홀한 단풍 코스를 만나 참으로 만족스러운 산행이 되었다.

3시 44분에 산행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