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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귀목봉 ... 오지 계곡산행

산행/경기도

by 가 고 파 2011. 7. 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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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의 주제는 계곡 산행이다.

멋진 폭포, 시원한 계곡에서의 물놀이..

그러면서도  가능하면,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의 한적함을 즐기고 싶은 것

 

논남기 임산골 입구에서 장재울계곡을 따라 상판리까지가 목표이다.

 

 

 

상봉에서 9시 출발,  가평역 전 인원 집결 10시15분

열차 좌석을 고려하여 먼저온 사람을 앞의 기차로 보내고 뒤에 온사람들은 9시 20분 기차로 온것이다

 

편리하게도 미리 전화로 가평에 있는 렌트카를 예약해 두어  24인 버스가 대기 하고 있다.

산행 출발지까지 우리를 데려다 준다.

정말 편하다.

 

11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가 내린다.

기상청 일기예보는 

어제 저녁 까지는 일요일 명지산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이었다

오늘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 9시경 까지  비가 좀 오는 것이었다.

여기 와서 일기예보를 검색 해 보니 12시까지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계속 변하며 따라온다....

앞으로는 이러한 것도 염두에 두어야겠다.

 

임산 폭포 들어 가는 입구

표시가 없다.

참 유명하다고 하는 폭포인데...

말 그대로.. hidden valley인가..

 

GPS상 지도의 위치와 딱 맞다.

이리 들어 가야한다.

 

계곡 진입로에 문도 있네..ㅋㅋ

아직 아무 표시가 없다

 

한참 걸어올라가니  팻말이 나오는데..

이름이 틀리다

아마 예전에는 농소폭포라고 했었던 모양이다.

 

 

지도위에 GPS와 맞추어 보니  폭포의 위치가 좀 잘못 표현 되어 있는듯 한데..

드디어 임산폭포를 만났다.

 

시원한 물줄기의 폭포

폭포를 좀 더 멋지게 볼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으나..

폭포 아래가 몹시 비좁다.

 

 

 

옆의 바위로 좀 올라가서 폭포를 바라보니  이단 폭포다

 

저 위에 더 멋있는 폭포가 있지 않을까 ?

올라가 보고 싶다.

다음 기회에는 이 길을 따라 명지산을  올라야겠다.

그리고 2봉, 3봉으로  , 귀목고개로 임산골로..  이렇게 하면 원점 회귀이면서도 코스도 좋을 것 같다.

하산 길의 임산골도 아주 환상적일 것이고..

원점 회귀이니 차량 가지고 와도 되고...

하하.. Hidden Valley에 와서 1박 하고 산행하면 되겠군..

생각만해도  점점 재미있어지네...ㅋㅋㅋ

 

다시 내려와서 임산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에 물안개가 보인다.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12시가 되어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온 사람들을 고려하여 본격 산행 전 점심식사를 한다.

아이고 !   식사하고 나면 오르기 힘든데..  

 

식사후 또 멋진 계곡을 따라 산행을 계속한다

12시 이후에는 비가 멈추었다.

기상청예보가 이제 맞는 모양이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계곡을 벗어난다.

그윽한 숲냄새에 도취되어 힘든줄도 모르겠다.

 

 

귀목고개까지 1.1Km 라고 안내판이 알려준다.

그까이꺼 !

 

저 아래에 시원스레 흘러가는 물줄기...

정말 멋있다.

 

등산로에 널려잇는 돌들에 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걸으며 이 심산 오지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대단하다

 

길을 가로지르는 쓰러진 나무조차 이끼가 잔뜩 끼어있어 멋있다.

 

 

 

그리고 또 나타나는 이끼 낀 바위와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 

 

귀목 고개를 향해 오르는 길

숲의 향기에 젖어 모두들 즐거워한다.

 

 

 

 

마지막이 좀 힘들었지만,  귀목고개 도착

 

시원하게 얼려서 가지고 온  파인애플,  정말 시원하다.

난 매번 얻어 먹기만..

 

큰까치수염

 

귀목고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나리꽃

 

그리고 다시 귀목봉을 향해..

 

 

귀목봉애 도착하였으나  구름에 가려 보이는 것이 없다.

 

귀목봉에서..

 

참고 할 것은 귀목봉엔 곤충이 너무 많다.

벌도 많고..

서둘러 출발하였다.

 

산간 오지인데도  이렇게 계단이 설치 되어있다.

이 능선이 한북정맥에서 갈라진 명지지맥이다.

 

능선길의 시원함이 모든 피로를 씼어준다.

 

그리고는 하산을 위한 리본이 보인다.

그러나 !  아래 지도를 보면  이 안내 리본을 따라 무작정 내려 가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하다

만약 , 지친 사람이 많거나, 산행 초보자들은  여기서 봉우리 하나를 살짝 넘어  다음 갈림길에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이 지도에서 보여주듯이 길 표시 끝에 x 표시가 보인다.

게곡 길이 맞긴 한데  좀 험로이다.

 

길이면서도 길 같지 않은 계곡 길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간간이 나타나는 리본이 산행코스임을 알려 준다.

 

그리고 ! 

길이 좋은 산행 코스를 만났다.

 

길을 좀 확실히 기억해 두려고  GPS에 궤적을 저장 시켜두었더니

일반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계곡길로 우리가 온 것이 보인다.

 

그리고 물이 많은 계곡으로 들어서고..

앞에 간  일행들이 저 앞에 폭포인듯 한 곳아래에서 머리 만 보인다.

 

역쉬 !

어이구  시원해라 !

 

물줄기가 시원하다.

딱 물에 들어가 쉬기에 적당한 장소이다.

 

 

이렇게 좋은곳에 안들어 갈 수 없다.

아이고 시원해라 ~~

 

폭포 위에서도 일행들이 족탕을 즐기고 있다.

 

아 !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

 

 

물놀이를 끝내고 젖은 옷을 그대로 입은채  출발 ! 

 

그리고는 넓은 길을 따라 하산...

 

 

 

상판리의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

능선엔 아직 구름이 가득하다.

5시 50분,  7시 50분  이렇게 버스가 있는데 딱 맞게 내려왔다.

 

 

 

버스를 타고 현리로 와서 기분 좋은 저녁식사

빠질 수 없는 소주 한잔에.. 

산에서 캐온  더덕을 넣어 산의 향기가 가득한 소주로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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