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상도

2014년 11월 9일 거망산-황석산

by 가 고 파 2014. 11. 10.

 

11월 9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 산행이다.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하려하는데,  이번 주일은 토요일 하루종일 합창연습니다.

11월은 계속 그렇다.  24일 명동성당에서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이니  빠질 수는 없다.

 

미투리산악회에서 진행하는  경남 함양의 거망산-황석산 산행에 참가하였다.

기백산 군립공원의 용추계곡에서 10시 45분 산행을 시작한다.

 

 

 

풍성한 감나무 아래를 지나며 산행이 시작된다.

 

 

 

금년엔 가는 곳마다 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있는 것 같다.

금년 날씨 탓에  가는곳 마다 단풍잎이 예쁘지 않아  조금은 실망을 하며 다녔는데..

과일들이 풍년이라니.. 어찌 좀  이상한 느낌이다.

 

 

 

수량이 풍부한 용추계곡

여름에 이곳으로 하산을 하면 몹시 즐거울 듯 하다

 

 

 

 

우리는 계곡 옆으로  쌓인 낙옆을 밟으며 한발 두발 오른다.

 

 

 

계곡을 따라 오르며 몇번이나 건넌다

 

 

 

넓직한 암반위를 흐르는 물에 너도 나도..  한장씩

 

 

 

그래서 나도...

 

 

 

11시 25분  40분 정도 오르며 계곡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대체적으로 이 방향에서 거망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완만하게 느껴진다.

아이고 !  힘들다고 하신 분들께  혼날라 !!! 

 

 

 

나무 뿌리로 만들어진 계단..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나 정겨운 느낌이 든다.

 

 

 

12시 18분,  능선에 곧 다다를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저 위에 펄럭이는 깃발도 보인다. ㅎㅎ  힘나는구나

 

 

 

12시 20분.  거망산 정상 바로 아래  4거리에 도착하고.

 

 

 

고개를 들어 돌아보니,  잠시후 황석산 방향으로 진행 할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자 일단 거망산 정상 부터.

 

 

 

저기 정상석이 보인다.

 

 

 

 

 

12시 27분 거망산 도착 !

하필이면 글씨를 붉은 색으로 칠했을까 ?  이유가 궁금하다.

 

 

 

황석산으로 가는 능선길을 등지고 거망산 정상으로 오는 일행들..

 

 

 

산 능선에 분포되어 있는 억새들이 반짝 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좀 더 억새가 많았으면   장관이었을텐데..

 

 

 

저 뒤에서 바라보는 거망산을 배경으로 우리는  황석산으로 향한다

 

 

 

1시 48분,  저 앞에 황석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멋진 봉우리 들이다.

 

 

 

황석산을 바라보며 억새풀과 동무하며 걷는 분위기...  

 

 

 

2시 24분,   황석산 암릉 아래에 도착하고..

한분은 벌써 저위에 올랐다.

 

 

 

나도 오르기 시작하며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역시 바위를 손으로 잡으며 오르는 느낌은 아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또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길이 더 시원스럽게 보인다.

니 능선에서 내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아쉽구나 ㅎㅎ

 

 

 

약간은 위험스런 느낌을 주는 곳도 있다.

 

 

 

ㅎㅎ 선두는 저 위에..

 

 

 

바위사이에 잠시 잡목도 나오고

 

 

 

첫번째 암릉의 정상이다.

 

 

 

 

정상에서 앞을 보니,  참으로 멋진 황석산의 능선이 또 나타난다.

 

 

 

첫번째 바위능선을 지나고 등산로와 만난다.

 

 

 

조금전에 내려온 길을 돌아 보고

 

 

 

저 위에 올라 섰었던 거북이 바위를 당겨본다.

 

 

 

두번째 암릉을 오르며 뒤돌아 보니 이번에 몇분이 같이 올라오고 있다.

 

 

 

올라오는 사람들의 사진도 찍고..

 

 

 

 

나도 또 오른다.

 

 

까끔사랑님의 작품을 보니  하나도 위험한것 같지 않네 ㅎㅎㅎ

사실 좀 위험한 곳인데... ㅋㅋ

 

 

 

저 앞에 벌써 정상에 오른 분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정상에 올라 오늘의 능선을 죽~~  한눈에 바라다 본다.

가슴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다.

 

 

 

내가 하하 님의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잡히고

 

 

 

내가 모델도 되어보고

 

 

 

이렇게...  ㅎㅎ

 

 

 

그리고 이렇게..

 

 

 

황석산성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내려서니,  이제 우리가 하산 할  유동마을 안내표지가 있다.

3시 19분이다.

 

 

 

자 문을 통과해서 내려가자

 

 

 

 

이 성곽을 따라 더 걷고 싶지만,  여기서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이다.

 

 

 

내려가는 능선...  선두가 저 앞에 보인다.

 

 

 

지나온 황석산을 바라보고

 

 

 

지난 3월 23일에 왔었던  기백산이 저 앞에서 붉게 물들고 있다.

 

 

 

 

기백산을 마주 보며 가파른 구간을 내려선다.

 

 

 

몹시도 미끄러운 낙옆쌓인 하산길을 지나고

 

 

 

붉은 낙옆은 보이지 않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간간이 나타난다.

 

 

 

ㅎㅎ  이것도 하나의 멋진 풍경이 된다.

 

 

 

4시 37분,   기백산이 노을 빛에 점점 더 붉게 변한다.

 

 

 

16시 50분.. 마을길을 만나고

 

 

 

17시 기백산 군립공원 앞길의 붉은 나무잎이 가득 한 길을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오늘 산행은 15Km , 6시간 15분 ( 휴식시간 30분 ) 의 산행이었다

 

 

17시 44분,  어두워지면 위험 할텐데... 하며 걱정했던 후미팀이 저기에 나타났다.

이제 마음을 편히 내려 놓았다.

나중에 후미팀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너무 멋진 사진들이 많아  좀 부럽기도 하였다. 

 

그렇게 부러울 정도로 멋진 코스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