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가족 여행

2014년 12월 21~22 인도네시아 Tangkuban Perahu

by 가 고 파 2014. 12. 25.

         

                                                                                                 < 인도네시아의 화산 >

 

 

 

12월 19일,  아들네 집으로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들  ,  그래도 1년에 한 두번이라도 손을 잡아 보니 다행이다.

아내와 함께  아들집으로 가며 비행기를 타니, 그냥 마음이 뿌듯~~~하기만 하다. 

 

 

 

아들집에 도착하고,  다음 날 아침에  창밖으로  자타르타 시내를 내려다 본다.

저 멀리에는 Halimun Salak 국립공원으로 보이는 산도 보인다  2천미터가 넘는 고산지대.

 

 

 

저 멀리 구름위에 높은 산이 보인다.

 

20일(토요일)은  아들 집과 자카르타 시내를 돌아 보며 휴식를 하고

( 아들 차로 기사가 몰고  시내를 다니는데,  우리 차도 그렇고 모든 차들이 곡예운전을 하듯  운전을 한다 )

 

21일 일요일에는 ,  아버지는 산을 좋아하신다고,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 반둥 근처에 있는 땅쿠반 쁘라후 화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이쁜 손녀 딸도 함께

 

 

 

일단 집에서 출발해서 화산 근처의 인도네시아 전통식당으로 향한다.

집에서  목적지까지 , 159 Km ,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보인다.

참 구글 네비게이션이 편리하고 좋아 보인다......만은......

 

 

더운 나라답게 길에는 푸른 나무가  뻗어있다.

 

 

 

손녀 딸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다. ㅎㅎ

4살짜리 눈에 비친 창밖 풍경이다.

 

 

 

하늘도 찍고..  ㅎㅎ

 

 

 

일,월요일로 여행을 잡아서, 길이 안막히는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그렇지만, 기사가 운전하지 않고 아들이 운전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익숙지 않은 환경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어 갔더니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지저분~~한 화장실에 돈도 받고 이상한 느낌에 , 그냥 나오기도하고

다음 휴게소에서 주유소에 들어가 기름 넣으려 하니 기름이 떨어졌단다....

 

 

 

그리고 구글 네비게이션을 믿고 운행하는데  길이 막힌 곳으로도 안내를 하고...

지도 정보가 부실하다 보니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하면서 찾아서 간다.

 

 

 

다시 잘 ~~ 돌아가서  길을 찾고

 

 

 

목적지인 Kampung daun 식당에 도착하였다.

집에서 8시 출발 ~  도착이 11시 50분이다.

 

 

 

아내도  손녀딸도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나도 손녀딸의 렌즈에 포착되었다. ㅎㅎ

 

 

 

 

 

이곳은 화산 지대여서 그런지 바위가 구릿빛이다.

 

 

 

이번엔 며늘아기가 사진을 찍는다.

우리 며늘아기의 사진찍는 자세가 제대로 되었다.

ㅎㅎ 우리집엔  손녀딸까지 모두가 카메라를  잘~~사용한다.

 

 

 

ㅎㅎ 배경 흐림까지..

 

 

 

그냥 이 가고파는  입이 벌어질 뿐이다.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맛 좀 보자 !

 

 

 

우리입에도 잘 맞는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출발 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좀 걱정은 되지만, 일단 목적지를 향한다.

 

 

 

지도 상으로 21분이라고 하는데..

구글 네비게이션이 지름길을 찾아준다고 하는지, 엉뚱하게 길이 막힌곳으로 안내를 하기도 하고

..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이다.

 

 

 

막힌길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오후 2시 16분 ,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

구글 네비게이션 믿고 다녔다가는 큰코 다치겠다. ㅠㅠ

 

 

 

숲길로 들어서고

 

일단 우리는 아래쪽에 분화구로 가는 곳을 먼저 들르기로 하였다.

 

 

2시 50분.  트레킹을 시작한다.

안내 표지를  제대로 해두면 될 것을,   그렇게 안하고

안내인을 붙여  3만원 상당의 안내비를 받는다.

참, 한국에서의 가고파는 지도만 있으면 되는데 ㅋㅋ

 

다행이 비는 그쳤다.

 

 

손녀 딸의 손을 잡고 산길을 걸으니, 

 머리속으로는 그 옛날 아들 손을 잡고  북한산을, 설악산을 걷던 생각이 가득~~ 하다

 

 

 

ㅎㅎ 이쁜 녀석, 제대로 사진기사 역활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족 모두의 사진도 한장 건지고

 

 

 

분화구에 도착 !

유황냄새가 가득~~하다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 즐겁기만 하다

 

 

 

 

아내도 아주 즐겁다.

 

 

 

ㅎㅎ 내겐 뿌듯한 모습들

 

 

 

며늘아기의 화각이 내 취향과 비슷하다. ㅎㅎ

 

 

 

ㅋㅋ  이쁜 녀석 !

 

 

 

 

이런 복을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산 구경 잘 하고 돌아와서 차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저 위에가서 분화구를 내려다 봐야 하는데..

 

 

 

오후 5시 20분,  위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내린다.

 

 

 

그래도 비를 맞으며 올라서

 

 

 

분화구를 내려다 본다.

천둥이 치니  조심스러워 바로 내려 온다..

 

 

 

자 다음은 아들이 계획한 저녁식사 코스...   Stone Cafe

가는 길이 3갈래인데,   스마트폰에서는 제일 짧은 한가지 길만 나왔다.

 

 

 

가는 길에 파인애플도 사고

저 파인애플을 차에 두었더니  다음날 차에서 개미가 기어 다니고 그랬다. ㅎㅎ

 

 

 

아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이용하는 차량

 

가는 길에 마트도 잠시들기고 괜 찮았는데...

 

결국 이상한 좁은 길로 계속 가다가,  도저히 회전이 안되는 곳에서 회전도 하라고 하고

그래서 옆길인가 하고 갔더니  막다른 골목으로... 

구글 네비게이션은 차량이 갈 수 있는지는 알지도 못하고,

지도 데이타에 도로 데이타만 있으면 무조건 끌고 간다....   고생 끝에..

 

 

 

6시 40분  Stone Cafe에 도착 !

고생 하며 왔는데  반둥 뒤의 산자락에 멋진 까페였다.

 

 

 

반둥의 야경도 보이는 곳

 

 

 

뭘 먹을까 ?  이것 저것 색다른 것을 골라 본다.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아들이 계획한 오늘의 잠자리로 이동 한다.

 

 

 

휴 !   이 코스만은 별 탈없이 잘 들어왔다  ㅎㅎㅎ

 

 

 

이 가고파는 예쁜 손녀딸을 안고  행복하게 잠든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의 거리를 좀 산책 해 볼까나.. 하고 아내와 나섰는데..

호텔을 나서자 마자,  엄청난 매연으로 호흡이 곤란하다.

 

 

 

호텔로 들어와서 손녀 딸과 잠시 수영장에서 놀고..

 

 

 

 

 

 

쇼핑센터도 좀 구경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 가다가   해물짬뽕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가자고 한다.

월요일에 돌아가는 것이니,  길도 덜 막힐 것이고..  계획이 참 좋았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의  교통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고  ( 자카르타  근처에서 부터의 엄청난 체증은  그냥 입이 딱 벌어질 정도 였다 )

그리고  끝내,   구글 네비게이션은  마지막 순간에 말도 안되는 안내를 해서

운전하는 우리 아들을 고통스럽게 했다.

 

막, 내가 운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나  그럴수도 없고..

 

11시에 출발한 우리는  5시간 가까운 사투끝에 오후4시에  짬~~뽕~~ 집에 도착 하였다.

 

 

 

그렇게 짬뽕을 먹고,  기진 맥진한 아들이  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돌아간다.

 

 

기사가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엄청난 체증인데도,  네비게이션도 필요없고 골목길을 교모하게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가족 여행 !

아들과 며늘아기의  따뜻한 마음을 실컷 받고 왔으니,  가고파의 일년치 에너지가 축적되었다.

도저히 돌아 오기 싫은 발걸음으로 아내는 아들과 더 있으라 하고...

나는 년말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쌓여 있으니,  돌아왔다.

 

아직도 손에 그리고 가슴에 우리 가족들의 느낌이 남아있다.

아버지에게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즐기게 해주고 싶어서 애쓰며

길이 막히니 애타하는 아들의 마음을 듬뿍 받고 왔으니, 이에 더 무엇이 필요한가 !

 

아들아 고맙다 ! 네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