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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족 여행

2015년 6월 5일~8일 울릉도 ( 제1일 : 행남해안산책로 )

by 가 고 파 2015. 6. 10.

이번 울릉도 여행은 부부여행으로 계획을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청실홍실 여섯부부 중  요한형님 세실리아자매님 부부와  우리부부 이렇게 두부부의 여행이 되었다.

 

 

강릉항 오전배를 타기 위해서는 새벽에 서울역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우리는 그게 싫었다.

피곤한 상태에서 배를 타고 멀미까지 하게 되면...

그래서 목요일 저녁에 강릉에 가서 자고  아침에 여유 있게  나서자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강릉 경포해수용장 도착

 

 

 

밤바다도 좀 즐기고

 

 

 

 

아쉬운 아침 일출을 바라보다.

 

 

 

경포호의 아침

이렇듯 중부지방 온 산하에도 물이 출렁거렸으면.....

 

 

 

 

아침식사를 하는데  하늘이 좀 흐린 듯..

 

 

 

 

9시 40분 출발 씨스타호를 타고

멀미약을 먹었지만..  다른 분들은 괜찮았는데 나는 속이 약간 울렁거렸다.

 

 

 

 

12시 50분  울릉도의 북쪽을 배가 지나고 있다.

쾌속선은  밖에 나가 풍경을 볼 수 없으니 아쉽기는 하다

 

3일째에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타기로 했으니  자못 기대가 된다.

 

 

 

 

결국 1시 20분에 배에서 내리고

예약을 할때는 2시간 40분 걸린다고 했었는데..  배가 출발해서 여기까지 3시간 40분이다.

시간 계획에 잘 고려해야 할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늘 오후 일정은 여유롭게 잡아두었다.

 

 

 

우리가 예약한 민박집에 짐을 맡기고

( 이번 여행에 몇가지 예측치 못했던 두어가지 변수가 아주 좋게 해결되는데  저동항 바로 앞의 민박도 도움이 되었다 )

 

 

  

 

 저동의 식당골목으로 가서

 

 

 

처음으로 울릉도 식단을 맛을 본다.

 

 

 

따개비밥  (민박집 주인이 소개해서 간 집인데..)

난  별로 맛있다고 느끼지를 못했다   값은 1인당 15,000원  

오자 마자  울릉도 음식에 대한 약간의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

 

 

 

뭐 그래도 ... 기분 좋게 남자들끼리 한잔 ㅋ

 

 

 

2시 30분  오늘의 목표인 행남해안 산책로를 가기 위하여  저동에서 도종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도 기다리고 주변도 들러 보는 것은 자유여행만의 특권이다. ㅎㅎ

 

 

 

도동에 도착해서 행남해안산책로로 들어선다.

 

 

 

 

도동선착장 옆을 지나서 가야 하는데...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3일째의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알아보려고 도동선착장 옆 사무실에 들어 가 보았더니..

6월 한달은 유람선이 운항을 하지 않는단다...  아이고...   뭐 기업인수가 어쩌고 저쩌고..

 

일단,  나의 머리 속에는 한가지 고민이 자리잡았지만..  일단 조용히  혼자 생각해 보기로 한다

 

 

 

 

도동항의 맞은편에도 해안 산책로가 있는 것 같다

 

 

 

 

이 공사내용은  미리 알고 왔다.

이 공사만 아니면  저동으로 걸어서 가면 되지만..   해안산책로를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생선을 잡아서 맛있게 먹는 갈매기

 

 

 

좋은 풍경에 기분 좋은 우리들

 

 

 

 

 

 

이렇게 움푹들어와 배를 대어 두눈곳도 나오네..

 

 

 

 

 

저 앞에서 아내가 나를 찍고

 

 

 

나도 일행을 찍고

 

 

 

 

 

 

 

구비구비 와서 많이 온 것 같은데..  도동항 건물이 바로 앞에 보인다.

 

 

 

 

 

 

 

 

이제 행남등대로 올라가는길

 

 

 

 

 

 

 

행남등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동항

 

 

 

 

 

 

 

 

이곳이 수직계단 위인데 

바로 저 아래에서 공사중이어서 더 진행이 안된다.

육지 같으면 이런 공사는 철야작업을 해서라도 순식간에 끝을 낼텐데,,

이곳은 위험해서  그럴수가 없는 것 같다.

 

 

 

 

 

저 앞의 코스는 저동쪽에서 들어와 보기로 하고..

 

 

 

조금 이동을 하니  저동옛길을 이용해서 저동으로 갈 수도 있다.

계획시에  이길로 그냥 넘어가고 싶어  몇번이나 생각을 했었는데..

좀 힘든 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나 혼자만의 행보가 아니니  참기로 한다.

 

 

 

도동항으로 돌아간다.

 

 

 

바위에 오려진 돌이 참 묘~~하다

 

 

 

 

바위에 올려진 돌들..  자연적으로 올라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만..  신기하다

그리고 지도를 자세히 보면  여기서 해안을 따라 행남등대 아래까지 갔던  흔적이 있는데.. 막아 두었다.

몹시 아쉽구나.

 

 

 

 

 

사색에 잠긴 갈매기..

아마  울릉도 일주유람선이 움직이지 않아서 어찌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듯

 

 

 

 

 

도동항으로 돌아와서  맞은편 해안산책로도 가본다.

 

 

 

 

 

그런데 이곳은  노점상만 가득~~있고   금방 막혀 버렸다.

 

 

 

 

도동항구를 바라보고

 

 

 

 

우리는 2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의 3시간   산책을 마치고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서 저동항으로 돌아왔다.

 

 

 

 

ㅎㅎ 오늘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 까나 ㅎㅎㅎ

 

우리 남자들은 도대체가 걱정할 것이 없다 ㅋㅋㅋ

알뜰하고 솜씨좋은 사람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두분이 계시니 ㅎㅎ 그 무얼 걱정하랴..

 

오징어 2만원어치 사서 민박집으로 와서는

가져온 밑반찬과 함께  아주 맛잇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아 !  싸다 ㅎㅎㅎ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저동항 밤구경으로 나선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  민박집으로 되돌아 왔지만..

아주 알차고 즐거운 하루가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