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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설악산

2015년 9월 19일 설악산 토막골

by 가 고 파 2015. 9. 20.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늘은 ㅎㅎ 구색 갖추기 산행이다.

이상하게도 설악이 이골, 저골 많이 다녔는데 토막골은 나와 인연이 없었다.

산우들도 다른 일정으로 함께 할 수 없는 토요일,  늘푸른산악회에서 토막골을 간다.  얼씨구나하고 참석을 신청한다.

비가 온지 오래되어 형제폭포에 물은 별로 없겠지만..  또 다른 맛이 있겠지.

 

 

 

오전 8시 25분  동홍천의 화양강랜드 휴게소에 도착이다.

저 넘어 산마루에 아침 안개가 끼어있다.

이 가을에 아침 산행도 참 좋을텐데...  뜨는 해에 물러서는 안개를 바라보는...

 

 

 

화양강랜드 휴게소의 이 정겨운 풍경도 오랜만에 본다.

설악을 자주가도 여기는 사람이 워낙 많은 곳이어서

대게는 팜파스 휴게소를 이용하거나 그냥 지나치기 때문이다 ㅎㅎ

 

 

 

9시 47분 설악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늘도 반가운 설악의 봉우리들..

 

 

 

설악산 신흥사 앞에서 손님을 맞아주는 코스모스라..

가을이라 가을 바람이 솔솔불어오는구나..

 

 

 

 

비선대에 이르는 소공원길도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웬지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하며..

 

 

 

 

와선대근처를 지나는데..  물빛도 청명하고...  그러나 수량이 부족해보인다.  ㅠㅠ

아 !  이 가을 설악에 못 와도 좋으니  비만 좀 더 왔으면...

 

 

 

웅장한 비선대 암장들은 여전하다

 

 

 

 

 

오늘은 이 왼쪽 길을 따라 내려 오겠지 ?

 

 

 

10시 40분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물이 없는 토막골을 따라 올라서고

 

 

 

 

10시 53분 토막폭포에 도착한다.

이 폭포로 계곡이 토막이 난 듯 보여서  토막폭포 ?  ㅎㅎ

 

 

 

 

잠시 쉬고 다시 형제 폭포를 향해 계곡을 따라 오른다.

 

 

 

 

 

장갑을 걸어놓아 인적이 있었음을 알리는 표지가 재미있다.

 

 

 

 

토막폭포에서  30여분 올라 11시 28분 

저 위에  암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1시 35분  형제폭포 아래에 도착이다.

역시  안타깝게도 수량이 적에 물이 쫄쫄거리며 내려온다.

 

 

 

 

 

 

나도 인증샷을 하나 얻고

 

 

 

 

중단에 올라서서 아래를 보고 찍어 보지만  고도감이 영 느껴지지 않는다 ㅎㅎ

 

 

 

 

순서에 입각해서 다시 한번 등장해보고

 

 

 

 

폭포를 바라보며 애처롭게 물울 기다리는 꽃

 

 

 

 

저 위 폭포 상단에서 수량이 적으니 물 안개가 되어 뿌려지는 모습이 보인다.

 

 

 

 

당겨보지만..  내 카메라는 여기까지.

 

 

 

 

그러나 이렇게 당겨지는 다른분의 사진은 ..  멋지다 !

chamgil10   님의 사진 잘 사용하였습니다    

 

 

 

 

폭포아래에서 실컷 휴식을 취하고는  오늘은 낙석의 위험을 피하여 

폭포옆 직등을 피하고 우회로를 이용해서 오르겠다는 대장인의 말씀이다.

하긴, 사람수가 많으면 직등은 무리라고 느껴진다.  낙석이 너무 위험하다.

 

 

 

 

우회로는 옆으로 내려서는 듯이 가기도 하고

 

 

 

 

다시 바짝 치고 오른다.

 

 

 

 

20분쯤 바짝 치고 올라  12시 20분 전람회길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외설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금년들어 대부분의 설악산행은 저 맞은 편에서 이곳을 바라 보았었는데.ㅎㅎ

칠성봉에서,  집선봉에서,  망군대에서..

 

 

 

 

자  저기 세존봉이 보이는구나..

오른 저 근처까지 올라야겠지 . 

 

 

 

 

전람회길을 즐기는 우리 일행들 ㅎㅎ

 

 

 

 

형제폭포를 내려다 보는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왼쪽 능선길을 따라 폭포 상단에 들렸다가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세존봉 근처까지 치고 올랐다가  마등령-비선대 코스를 만나 하산 할 계획이다.

가운데 살짝 들어간 폭포가  물이 없으니 잘 표시가 되지 않는다.   아쉽구나.

 

그런데  하늘은 맑고 쾌청하면서 폭포의 물은 많기를 바라는 이 말도 안되는 바램은 무언거 ㅋㅋㅋ

 

 

 

 

다시  외설악을 주욱 조망하고

 

 

 

 

 

천화대까지...

 

 

 

 

같이 한번 주--욱  바라보고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속칭 전람회길을 떠나  우리는 고행길을 나선다.

 

 

 

 

 

 

 

 

1시 25분  형제 폭포 상단 도착

여기까지가 아주 즐거운 길  ㅎㅎ

 

 

 

 

 

 

 

 

탁족도 하며 즐기고..

 

 

 

 

1시 45분  다시 출발하여  계곡을 잠시 걷고.

가파른 길도 없는 숲속을  치고 올라선다  헉 ! 헉 !

  

 

 

 

 

2시 25분   40여분 바짝 치고 올라서니 다리가 떨린다 ㅋㅋ

그렇게  근 10년 만에 만나는 마등령 오르는 길을 만난다.

 

좀 재미가 없는 길이아  뭐 반갑지도 않다 ?   ㅋㅋ 아니다  오랜만에 반갑다.  ㅎㅎㅎ

 

 

 

 

 

내려가며 숲 사이로 천화대도 바라보고

 

 

 

한 20분 내려서는데  옆에 무언가 보일것 같은 바위가 있다.

올라가 본다.

 

 

 

울산바위가 잘~~도 예쁘게 보인다.

 

 

 

 

울산바위만이 아니고 주-----욱  !    멋지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그리고는  계속 하산을 해서  비선대도 지나고  ㅎㅎㅎ  오후 3시 40분.  조용히 잠시 탁족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계곡으로 들어선다.

4시 20분까지  설악동 입구 집합이니  한 20여분 시간이 된다.

 

그래서 시원한 물에  덥혀진 몸을 식혀본다.    행복이 따로 없다.

 

 

 

  

 

쌍천을 거슬러 내려가니 이번엔  또 다시 코스모스가 나타나 배웅에 나선다.

설악과 코스모스..?  뭔가 좀 안어울리는 단어의 조합인듯도 하다만은...

 

 

 

10월달에 인사드리러 올 저 앞의 봉우리..

내가 잘 ~~  할 수 있으려나..

안전,  또 안전에 최선을 다하자 !

 

 

 

 

 

 

 

후미를 기다리다 보니  17시에  버스가 출발하게 되었지만.

설악에 들었다가 17시 귀경버스 출발이라...   ㅋㅋㅋ  말도 안된다.  너무 이르다 .

 

 

10.23 Km  6시간 40분 (  휴식 1시간 30분 ) 의 산행이었다.

 

 

 

울산바위 옆을 버스가 지나가는데...

가고파야  오늘 좀 부족했니 ?  하며 울산바위가 지나가는 구름을 잡아놓고  쇼를 펼친다.

 

 

 

 

멋지다.

 

 

 

 

행복한 하루의 산행을 구름의 배웅을 받으며 끝낸다.

 

 

 

 

 ===============  그리고 일요일  ,  아내와  우리 부부모임 친구들과 함께  두물머리 트레킹으로   한주일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