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나와 아내는 성판악-관음사 산행을 하고 나머지 분들은
아래에서 다른곳을 즐기시다가 하산시각에 맞추어 관음사로 오게 하기로 하였던 계획이었는데..
3일을 지내고 보니 아무래도 곤란할 듯 하여
그냥 전부 일단 영실로 가서 오를 수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아쉬운 마음 가득~~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내의 일인데..
참 좋은 숙소인 예이츠산장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에 나와 보니
하늘에 달이 떠 있고
아침 햇빛이 구름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예이츠산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점점 밝아지는 하늘에 기분이 좋아진다.
영실로 아침 9시 50분부터 오르기 시작을 한다.
그런데 너무나 춥다.
옷들을 비상으로 가져와서 몸은 견딜만 한데..
손이 너무나도 시렵다.
있는 장갑을 다 꺼내 나누어 끼었지만..
이렇게 손을 싸매어야 될 정도이다
저 오백나란 머리에는 상고대가 보인다.
바람도 세고 춥고..
애써 참고 올라오시기는 하는데..
10시 55분 도저히 추워서 안되겠다고 판단을 하였다.
그래서 하산을 결정한다.
아쉬운 우리 부부 한 두어장 사진을 더 찍고 있고
일행들은 저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부부 사진을 몇장 더 찍고
다시 내려선다.
영실에서 내려선 후 이곳은 추워서 점심 도시락 먹기가 곤란하니..
일단 어리목으로 가서 식사를 하며 판단하기로 하고 어리목으로 간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식사를 하고
이곳은 아래쪽이라 어승생악은 갈만 할 것 같다.
두분은 아래에서 쉬기로 하고 네사람이 올라간다.
한라산 위쪽이 보이고
30분 만에 어승생악 정상 도착이다.
제주시가 잘 보이고
서쪽 방향
탁 트인 풍경을 즐겁게 바라보는 우리 일행
모자가 센 바람에 날라가서 아래에 내려가서 주워온다
오후 2시까지 내려서고
애월 숙소로 가는 길에 애월해안도로를 경유해서 진행을 한다.
멋진 해안도로에 모두 즐거워하고
잠시 차를 세워 해안 구경도 한다.
그리고 바닷가 유채꽃이 만발한곳에 주차비를 내고 잠시 세워 사진도 찍는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펜션이 주인이 바뀌며 문제가 생겨
펜션을 취소하고 다시 펜션을 정하느라 시간이 소요되어서 아쉽게도 계획한 일몰풍경을 보지 못하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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