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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제주도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2020.06.10

by 가 고 파 2020. 6. 13.

막내동서 라파엘과 언제 한번 산행을 같이 하자고 했었는데

며칠전에  6월10일~12일 휴가를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ㅎㅎㅎ

 

그래 !  같이 한라산 산행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바로 항공권예약을 한다 ㅎㅎ

 

첫날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산행

둘째날  우도 자전거

세째날   성판악-한라산 정상 원점회귀후  귀경

 

이런 계획으로 진행을 한다.   

 

 

첫날의 일기예보는

한라산에 오후 3시정도까지 흐린 정도이고 그 이후에 비가오는 예보

영실에서 오를때는 비가오지 않은 상태로 오르다가  윗세오름에서 식사하고

하산하다가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내려오며 비가 와도 오히려 더 멋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진행한다.

 

제주도 다가가는데 하늘이 이렇게 푸르네 ㅎㅎ 

 

 

제주공항,  어리목까지 비도 오지 않아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 싶었는데...

 

어리목에 주차를 하고 콜택시로 영실로 향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탐방로에 입구에 가니 역시 비가 온다.

계획보다 비오는게 너무 이르네 ㅋㅋ

 

11시 20분 산행 시작

기분 좋은 막내동서  라파엘

 

 

 

초반 숲길에는 비가 와도 기분이 좋다.

 

 

11시 58분  병풍바위 코스가 시작되려는데 비가 점점 더 강해진다.

 

 

구름속 풍경에 아쉽다

 

 

 

비속의 풍경을 아내가 찍은 동영상

 

비에 젖은 병꽃이 이렇게나 예쁘다

 

 

 

12시 30분에 병풍바위 위 능선에 도착

 

능선에서는 비에 젖은 털진달래가 우리를 반기는데

뿌연 안개속에 너무나도 아름답다.

 

 

비 때문에 힘들어 할까 나는 속으로 걱정을 했는데

비오는 한라산 풍경에 감탄을 하며 너무나도 좋아하니 나도 걱정이 사라진다.

 

 

비 오는 한라산이 이렇게나 좋을 줄이야...  참으로 좋구나 좋아 ㅎㅎ

 

 

구상나무가 이렇게 예쁘네..

 

 

 

1시 10분이 되어 윗세오름에 도착하고

 

 

참 잘 갖추어진 대피소에서 식사를 한다.

난방장치까지 가동이 되니 참 좋다 좋아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1시 58분에 출발

 

 

어리목을 향하여 출발

비는 여전하다.

비내리는 윗세오름 풍경

 6월의 꽃과 함께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계속 빗속 풍경에 감탄을 연발하는 아내가 참 보기 좋고 고맙다.

 

 

 

라파엘도 참 기분이 좋아 보인다.

 

 

우리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환상적인 풍경에 도취하였다.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

모두 차를 영실에 세우고 올라왔기에 바로 영실로 내려들 가서

우리가 완전히 만세동산과 사제비동산을 전세 내었다.

 

30,000원 투자하려고 생각한 가고파가 참 내가 생각해도 똑똑하다 ㅋㅋ

 

 

 

비가 계속 몸에 내리니 추워져서 우산으로 비를 막기 시작했다.

 

 

2시 40분 경에 사제비동산을 통과하고 숲 등산로에 들어서기 시작

 

 

숲이 우거져서 비가 와도 크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아래로 갈수록 비는 약해진다.

 

 

3시 37분 어리목 계곡 목교를 지난다.

 

 

 

3시 45분 어리목주차장에 도착

 

 

내가 생각해도 오늘 코스를 잘 선택한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막내동서 라파엘과  아내도 모두들 참 즐거워하니 나도 기분이 더 좋아진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에 짐을 두고  저녁식사거리를 사러 나왔다.

 

 

숙소에 들어와서 기분 좋게 한잔하며 식사를 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ㅎㅎㅎ

참 즐거운 오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