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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북한산

북한산 염초봉-숨은벽 2020.10.31

by 가 고 파 2020. 11. 2.

오늘은 원당에 사는 넷째동서 (산악마라토너)의 환갑날이다.

5시경에 모인다고 하고 아내는 친구와 다른 약속이 있고..

나 혼자 산행을 하고 원당 동서네 집으로 가려고 하니 북한산 산행이 딱 제격이다.

내가 차를 가지고 가야하니 숨은벽입구 국사당 근처로 가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다.

오늘은 출발이 늦어 11시 50분에 산행 시작이다.

국사당 입구로 가니 인파가 대단한 느낌이다.

원래 숨은벽으로 올라 염초봉 방향으로 내려와서 효자비 코스로 산행을 하려 했었는데..

일단 염초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가을의 북한산

운치가 있고 이 방향에는 사람이 없어 참 좋다 ㅎㅎ

위 지도의 붉은 궤적은 전에 파랑새능선으로 올라 염초로 내려갔던 길인데..

오늘은 염초로 바로 진행을 하려 한다.

다른 사람이 염초봉 옆으로 살짝 돌아 안전하게 산행한 기록이어서 참고로 하는데

저 붉게 튀어 나온 곳으로 진행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을에 토요일에 북한산을 오르며 사람이라고는 만나지 않으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현재로서는 최적의 코스 ㅎㅎ

가파른 숲길을 계속 치고 오르고

12시 42분 가지말라고 하는 팻말이 있다.

그래도 진행

왼쪽에 보이는 숨은벽 능선

1시가 되니 오른편 원효봉이 보이네

눈앞에 나타나는 염초봉 능선

1시 12분 드디어 나타난 바위길

크게 위험하지는 않아 조심스럽게 올라서고

 

올라와서 보니 좋긴한데..

보조자일도 가져오지 않고 혼자서 진행하려니 좀 마음에 부담이 된다.

2번 길로 계속 가는데 마음에 부담이 되어 1번 푸른선이 내가 길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본 흔적이다.

다른 사람이 지나온 붉은선 길을 찾는데 도저히 길이 보이지않는다.

근 30분 가량을 찾다가 포기 하고 2번 방향으로 진행

가다가 부담이 되면 거꾸로 하산을 한다고 마음 먹고..

이 가고파 참 많이 약해졌다.

혼자 가니 좀 더 조심스럽다.

계속 진행을 하는데 숲속 길이 잘 보인다.

1시 50분에 다른 사람이 진행하였던 길을 만났다.

그리고 가파르게 계속 오른다.

오른편 위에서는 염초능선을 타는 사람들의 소리도 가끔 들린다.

숨은벽 방향도 보고

1시 58분 염초능선 도착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있다.

염초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해본다.

맞은편에서 염초능선을 타고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는 오늘은 여기서 보기만 해도 된다.

돌아서서 진행

염초봉 방향을 되돌아 보고

2시 22분 장군봉 아래를 지난다.

그리고 바람골 위에 도착해서 내려다 보니 숨은벽 능선에 사람들이 참 많다 ! 많아 !

일단 바람골에서 내려간뒤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진행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바람골 아야에 내려갓더니만 숨은벽에서 내려와 계곡으로 하산하는 쪽에 사람이 더 많다.

나는 마스크를 쓰고 숨은벽 능선으로 진행을 하는데

사람들이 참 너무 심하다.

산이지만 가까이 사람들이 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얺고 있다.

대부분...

이래서 내가 주말에 북한산 도봉산을 피하는 이유이다.

오랫만에 숨은벽을 보고

한발 두발 하산

거의 다 능선을 내려서서 숨은벽을 바라보고

늦가을의 상장능선도 보고

내려선다.

이 가을의 북한산에서 오늘 잘 지냈다.

긴 코스는 아니었지만

잠시 짜릿한 느낌도 느껴보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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