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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백우산 용소계곡 2021.07.13

by 가 고 파 2021. 7. 15.

주말에는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해서

산행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내 몸에 남아 있었다.

마침 화요일에 코로나로 모든 일정이 취소되어서 산행을 했다.

비교적 가까운 홍천의 백우산에 가는 산행을 선택하였다.

8시 46분 화양강휴게소를 지난다.

참 오랜만에 들리는 화양강 휴게소...

전 같으면 한달에 두어번은 지났었는데 .. 세월이 흘렀구나 !

9시 30분 산행들머리 가족고개 도착

싱싱한 배추밭

잣나무숲도 상당하다.

햇빛이 참으로 뜨거워서 조심스러웠는데 다행이도 숲속 그늘이 이어지며

선선한 느낌에 가끔 바람까지 ~~

초반에는 나리꽃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크게 심하지 않은 경사의 등산로를 조금 오르면 다시 평평한 등로가 나오고

자주 만나는 경사도가 거의 없는 등로에 편한 코스이다.

10시 35분 1시간만에 정상 근처의 전망대에 도착

아래 마을을 내려다 본다.

나의 옆자리에 앉아서 오신 분이 코스를 같이 가고 싶다고 하셔서

가급적 그분과 거리를 유지하며 걷는다

닉네임이 "주목"님이시다.

10시 44분 1시간 15분만에 정상 도착

조망도 별로 좋지 않고 뜨거워서 바로 인증샷만 찍고 이동

군넘이재에 11시 12분 도착 하고

매봉을 들리기로 하고 방향을 잡았다.

11시 28분 매봉에 도착

다른 분들은 다시 군넘이재로 내려가서 용소계곡을 향하는데..

우리는 매봉 바로전 갈림길에서 지도를 잘 보고 바로 용소계곡을 향하는 코스로 진행을 한다.

최근에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인지 깊은 산의 느낌이 나는 코스였다.

가끔 애매한 듯한 느낌도 있고 급경사도 있었지만 잘 통과하고

가끔 리본도 나타나서 마음 편하게 걷는다.

1시간 정도 걸어 내려와서 12시 24분 용소계곡길을 만났다.

잠시 등로와 계곡이 거리가 있다가

몇분 후 식사 할만한 계곡옆 바위를 찾아 식사를 하고

물에 들어가 알탕도 ㅎㅎ

주목님을 찍어드리고

나도 시원하게 물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아쿠아슈즈로 신을 바꾸어 신고 간다.

 

식사 후 한 20분 정도 계곡 옆길을 걷다가..

아주 멋진 암반위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서

나는 그냥 물로 들어간다 ㅎㅎ

아이고 시원해라 ~~

다시 용소 걔곡을 걷는데

멋진 계곡 풍경이 보인다.

나의 친구들과 왔으면 제대로 놀다 갈텐데..

조금 아쉽다.

코스는 물에서 옆길로 들렀다..

다시 물가로.. 또 들어가고 싶건만..

같이 걸으시는 분이 다시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하기 불편하시니 .. 참아야 했다.

1시 39분 아직 4Km 가 남았다.

우리는 4시 버스가 출발이다. 여유 만만 ㅎㅎ

아름다운 하늘과 멋진 계곡

아름다운 숲과 빛의 조화

싸리꽃도

원추리도 예쁘다

홋원추리까지 보고 한번 더 물에 들어가 씼고는 버스가 대기중인곳으로 이동

 

오늘은 처음 만난분인 주목님과 이런 저런 세상사 이야기를 하며

느긋하게 숲과 계곡을 즐긴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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