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화산을 제대로 오르기로 했다.
용화산은 보통 큰고개에서 배후령으로 산행을 주로 하고
오봉산과 연결해서 산행을 주로 하다 보니 용화산 아래쪽에서
위로 오르는 코스 산행한 후기를 잘 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에 자연휴양림에서 머물 때 한번 올라 보기로 한다.
야영장에서 잘~ 자고 아침식사후간단히 정리를 해두고
우리는 다시 용화산으로 향한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산행인데.. 오늘 산행코스가 조금 길어서 아내가 잘 걸어주길 기대한다.
화이팅 !
사여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몹시 넓은 길로 시작된다.
잠시 후 산길로 들어서고
사여계곡 옆으로 길이 잘 나 있다.
높은 나무 숲이 참 기분이 좋은 길
지도상에는 도로 처럼 표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등산로 수준 길이다.
9시 10분 사여령 도착
사여령부터의 능선길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닌 코스여서 아주 좋은 능선길이다.
능선의 바람이 참으로 거세다. 태풍의 영향인 듯
덕분에 아주 시원~하다 ㅎㅎ
바람에 날리는 원추리꽃
수불무산 갈림길 9:36 통과
9:48 고탄령 통과
정상이 가까와 질 수록 가끔 이렇게 바위코스가 나온다.
양통계곡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데 실제 양통계곡은 큰고개에서 내려가는 곳인데
지도와 안내가 참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
여기에서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듯 하다.
입석대가 잘 보이는 곳에 도착
정상 직전 갈림길 도착 11:48분
정상을 거쳐 입석대 옆으로 가고 싶었으나
아내가 우리는 어제 정상 올랐으니 그냥 내려가고 싶다고 하니 그냥 하산
내려 오면서 계속 신경을 쓰고 왔는데 다른 곳으로 갈라지는 길이 없어서 결국
양통계곡 연습바위근처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지도상 큰바위 윗부분에서 지도에 표시된 길은 못 찾았다.
그냥 양통계곡으로 내려와서 아주 넓은 길이 나왔다.
양통계곡은 여기인데 용화산 안내표시에 나와 있는 양통은 무엇을 표시 하는 것일까 ?
결국 1시 50분에 큰 길가에 도착
식사도 못하고 아내가 몹시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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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코스를 잘 걸어준 아내에게 박수 ~~
큰 길가에서 기다리다 몇대의 차를 부탁을 해도 코로나 때문에 거절을 당하다
결국 아내의 훌륭한 연기로 나 혼자 휴양림까지 얻어 타고 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아내를 태우고 돌아 갔다.
야영장으로 돌아와서 식사도 하고 푹~ 휴식을 하였다.
기분 좋게 자연을 만낃하며 또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열심히 야영장비를 정리를 한 후
깨끗이 정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주 즐겁게 지낸 2박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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