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가 오는 토요일
그나마 태백산맥 너머에는 좀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두타산 베틀바위봉 을 가는 산악회에 동참
4시간 걸려 댓제에 도착 11시이다.
비오는 백두대간 걷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베틀바위봉으로 가려고 버스에 그대로 머문다.
12시가 되어서야 무릉계곡 입구에 도착
댓재를 거쳐 오니 이렇게 오래 걸린다.
여기도 비가 오지만 조금 내리는 양이 적다.
그래도 우의를 입고 출발
매표소를 통과하고
다리를 건너니
바로 베틀바위로 가는 길이 나온다.
비가 오니 그냥 조용히 오르다가 도저히 더워서 우의를 벗고 우산을 쓰고 걷는다.
저 아래 출발점이 보인다.
암릉옆 바위옆에 온전한 길이 생겼지만..
좀 더 베틀바위답게 길을 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가 오니 맞은편에 물길이 생겨 기다란 폭포처럼 보인다.
저 위를 넘었었는데..
비가 안오면 예전 코스를 살짝 살짝 들어가고 싶은데 ..
비가 계속 오니 꼼짝마! 이다.
계단이 많이 생겼다.
1시 10분 베틀바위 전망대에 도착
휴식도 할겸 가져온 쑥떡으로 점심을 먹는데 온통 구름속이어서 보이는게 없다.
2014년 9월에 친구들과 올랐던 베틀바위봉 코스
이렇게 올라야 맛이 나는 곳인데 ㅋㅋ
식사를 하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보여줄 때가 있겠지 했는데..
조금 나타난다.
조금 더 !
이렇게라도 전망대에서 사진을 한장..
구름이 몰려왔다 갔다.. 한다.
1시 29분 다시 진행을 한다.
돌아 보니 무릉계곡을 덮은 구름과 두타, 청옥이 어우러져.. 멋지다.
또 다시 계단
계단에서는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없어 무릉계 선경이 잘 보인다.
멋진 바위도 있고
1시 37분 미륵바위 도착
미륵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선경
미륵바위에서 바라본 무릉계곡
미륵바위에서 부터는 비가 멈추었다.
이제는 협곡 마천루를 향한다.
하늘의 해도 보인다.
햇빛을 받은 젖은 나무들..
2014년에는 베틀바위 산행 후 이리로 (산성터로 ) 방향을 잡았었다.
잠시 산성을 가서 보고 되돌아 간다.
협곡마천루 방향으로 2시 19분
계곡을 지난다.
계곡을 지나고 나니 길이 좀 험해진다.
ㅋㅋ 그러면 걷는재미는 좋아진다.
2시 46분 좋은 쉼터를 지나고
쉼터는 석간수 옆이었다.
지금은 물을 마실만 하지는 못하였다.
기가막힌 바위 천정으로 이루어진 그늘막 ㅋㅋㅋ
2시 55분 정상루트에서 잠시 옆으로 들어 왔는데..
2014년에 산성터를 지나 여기로 왔었다. 기가막힌 전망터 도착
옆으로 들어왔기에 한참 앉아 있어도 사람이 안 나타난다.
멋진 풍경에 그냥 넋이 나가서 앉아 있다.
너무나도 좋은 풍경에 동영상을 찍었다.
다시 진행. 바위틈사이로 작은 물길이 ㅎㅎ
오후 3시 15분 도착
3시 30분 마천루가 끝나고
물이 많아 시원한 쌍폭포
용추폭포
쌍폭포중 좌측 폭포를 다시 보고 무릉계곡을 걸어 내려가기 시작
기가 막히게 세워 놓은 돌..
신기하다.
오후 5시 등산로 입구 도착
내려 오다가 삼화사 근처에서 시원하게 씼었다.
베틀바위전망대 까지는 비속을 걸으며 엣생각을 하며 걸었고
그 이후에는 춤추는 구름들을 보며 마천루 선경을 거닐었고
무릉계곡을 즐기며 걸어 내려온 참 괜찮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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