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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방태산 깃대봉~주억봉 2021.10.20

by 가 고 파 2021. 10. 23.

오늘은 수요산행이다.

주말에는 아내 생일로 아이들이 오는 날이다.

그래서 수요일에 시간을 만들어 산행을 하는데

마침 방태산 깃대봉~주억봉 코스의 산행이 있어 신청을 하였다.

2010년 10월에 이코스를 왔으니 깃대봉은 11년 만이다

( 2010년 10월 산행 후기 https://blog.daum.net/mycsc/2747334 )

 

산행들머리인 미산약수교 앞에 9시 40분에 도착

산행대장의 리딩으로 같이 몸 풀기 체조를 한다.

내린천이 흐르는 멋진 풍경을 보며 산행을 시작

처음에는 아스팔트길을 좀 걷고

10여분 후 산길로 들어선다.

지도상에 미산계곡으로 나오는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10시 4분 첫번째 계곡 건너기 조금 조심스레 건너면 된다.

지난주 설악가야동에서의 계곡 건너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ㅎㅎ

나도 밤나무의 전설도 읽어보고

두번째 계곡 건너기

아무래도 많이 찾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길도 조금 험해서 산행의 맛이 난다.

저기 두번째 건너오는 분들이 보인다.

10시 19분 세번째 건너기

여름에 이리 내려오면 아주 좋겠다.

내번째 건너기

다섯번째 건너기

10시 35분 여섯번째

7번째 건너기

계곡 옆을 따라 오르면 이맘때이면 예쁜 단풍이 많아야 하는데..

정말 금년에는 단풍이라고는 보기가 힘들다,

8번째 건너기

9번째

10번째 ㅎㅎ

왜 이렇게 수를 세는가 ?

아까 대장이 계곡을 일곱번 정도 건넌다고 이야기를 해서

하나 둘.. 세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등로에는 초겨울처럼 낙옆이 많이 떨어져 있고

길가 돌들에는 이끼도 많다.

금년 가을에 비가 계속 조금씩 내린 결과인듯 하다

약간 올라서나 했더니

ㅎㅎ 11시 1분 열한번째 건넌다.

열두번째

계속 계곡 옆으로 진행

이제는 지계곡을 따라 오르는 듯 하다

11시 19분 어느새 물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점점 가파르게 오른다.

11시 41분 1Km 남았다.

가파른길이 험해지기도 한다

11시 50분 깃대봉을 오르지 않고 배달은석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코스 갈림길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던 것 같다. 거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가파른 길을 한발 두발..

배달은석 방향을 한번 바라보고

오르다 조망이 터진곳 앞으로 걸어야 할 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12시 5분 깃대봉 정상 도착 2시간 15분 걸렸다.

서북쪽 방향의 조망

정상에서 잠시 사진찍고 출발하는데 벌써 얼음이 얼어 있는게 보인다.

첫 얼음을 만났다.

깃대봉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있다.

앞으로 걸어야 할 코스

아주 마음에 드는 능선 풍경이다.

설악의 서북능선이 또렷이 보인다.

아 ! 멋진 풍경이다.

저 앞에 북쪽 사면에는 상고대가 가득하다.

상고대와 빨간 마가목

금년 가을들어 첫 상고대를 만났다.

깃대봉을 돌아보고

능선길이 바위길이다

지나온 깃대봉을 다시 돌아본다.

북쪽 사면 나무에 상고대가 가득~하다

그 속 빠알간 마가목 열매에도 상고대가 붙어있네 ㅎㅎ

다시 등로로 돌아와 능선에서 설악산을 바라 본다.

12시 53분 배달은석(산)을 지난다

능선을 계속 걸어 1시 4분 개인약수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1시 10분 또 한번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이번엔 앞에 작은 바위길도 보이네 ㅎㅎ

이번엔 진행방향의 주억봉이 보인다.

그림의 떡 , 오늘 가장 예쁜 마가목 ㅎㅎ

너무 높아 손 댈 수도 없고 저렇게 예쁜 놈을 나 혼자 따가기엔 너무 미안하다.

1시 32분 개인약수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부터 주억봉은 2019년 1월 5일에 왔던 곳이다.

그 때에는 숫돌봉-개인산-구룡덕봉-주억봉- 그리고 이곳에서 개인산장으로 내려갔었다.

1시 55분 주억봉 정상석 바로 옆의 전망바위에 올랐다.

지나온 능선도 보고

저 멀리 설악도 바라보고

주억봉 조금아래에는 빠알간 마가옥 열매가 나를 유혹을 한다

그러나 ㅎㅎ 저기까지 갈 수가 없다.

다시한번 깃대봉 까지의 능선을 바라보고

주억봉에서 인증샷

전경안내판을 보고 2시 5분 하산 시작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는 코스여서 초반엔 길이 좋다.

 

2시 12분 구룡덕봉으로 가는길과 지당골로 하산하는 코스의 갈림길

나는 지당골로..

편안한 하산길이 이어지다가

결국 고도를 낮추어야 하니 가파르게 등로가 바뀌고 계단도 나오곤 한다.

원래 이곳으로 하산을 하면 참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해야 하건만..

금년엔 없다.

한번은 만나야지 ㅎㅎ

2시 51분 아주 가파른 등로에서 내려섰다.

아래로 내려와도 분위만 그럴듯 할 뿐 예쁜 단풍은 찾을 수 없다.

3시 20분 매봉령 가는 길로 돌아가는 둘레길 갈라지는 장소를 지난다.

아내와는 여러번 이곳에서 돌았다.

3시 24분 매봉령갈림길에 도착

이제부터는 계곡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아내와 함께 물놀이도 했던곳

 

 

 

좋다

3시 54분 이폭포를 지나고

그리고 코로나로 버스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여 결국 방동2교까지 걸어서 오게 되었다.

자연휴양림입구에서부터 3.7Km의아스팔트를 걸으며 좀 피곤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