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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치악산 부곡-비로봉-구룡사 2022.01.02

by 가 고 파 2022. 1. 3.

1월 2일 새해 첫 산행을 치악산으로 정했다.

버스 타는 시간도 비교적 짧고 마침 치악산에는 새벽에 눈이 온다는 예보도 있고..

12월 18일 무등산 다녀오고 2주만에 하는 산행이다.

버스가 탐방지원센터까지 들어 가지 못하고 10분 정도의 거리인 마을에 정차를 하였다.

9시 22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0 여분 정도 걸려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잠시 편안한 길을 걸어

10분 정도 걸어서 비로봉을 향하는 큰무레골탐방로에 들어선다.

이 등로는 처음 와보는 곳이어서 어떨지 기대가 된다.

 

등로를 걸으며 왼쪽을 내려다 보니 큰무레골 계곡이 보인다.

1시간 정도 오르다 보니 계단이 나타나고

고도가 높아지니 나무에는 상고대가 붙어있는 풍경으로 변한다

10시 37분 천사봉전망대를 지난다.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는다.

상고대로 가득한 나무들..

꾸준히 걷다 보니 남은거리가 짧구나 ㅎㅎ

점점 상고대가 두꺼워 진다.

산죽나무들과 어우러진 설경도 나타나고

점점 멋진 눈 세상으로 접어든다

그냥 지나가기 아쉬어 뒤에 오는 분들을 기다려 사진도 한장 ..

 

11시 43분

산행 출발 후 2시간 20분 걸려 정상 도착이다.

 

정상에서도 조망이 터지질 않아 좀 아쉬웠다.

오늘은 사다리병창으로 가지 않고 옆 계곡길로 내려가 보려 한다.

한 30년 전 쯤에 한번 올라왔던곳

세렴폭포 방향으로 진행

여기도 대단한 계단이다.

가파른 돌길에 눈이쌓여 조심 스레 내려간다.

고도가 조금씩 낮아지니 상고대의 두께가 얇아지기 시작

하늘을 올려다 보니 아 ! 파랗구나.

지금 정상에 서 있다면 아부 멋진 조망이 터지겠구나..

아쉬워라

푸른하늘과 눈 쌓인 산..

1시 28분 사다리 병창으로 내려오는 길과 만났다.

세렴폭포도 들려보고

구룡사를 지나 하산.

구룡사를 지나서도 3Km 정도를 걸어야 대형버스 주차장이 나온다.

 

 

새해 첫 산행 !   상고대가 가득~한 치악산이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