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요일
연말에 나는 휴가이고 아내는 수업에 송년회
시간이 있을 때 산행을 한다.
오늘 산악회에 자리가 있는 곳은 대둔산..
오랜만에 대둔산을 향한다.
오늘 하산 예정인 배티재는 1982~3 년 경에 한번 오르고 간 적이 없다.
수락계곡 주차장에서 10시에 산행이 시작 된다.
월성봉-무수재-갈딱재-서각봉-마천대-낙조대-배티재 , 종주 수준의 코스이다.
초반에는 낙엽길.. 괜히 아이젠을 신었네..
월성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15분쯤 오르니 눈이 깔려있다.
점점 가파라지는 눈길
이제는 아이젠이 도움이 된다.
가파른 눈길을 오르고
10시 44분 능선에 도착
정자도 있다.
여기서 아이젠이 필요 없을 듯 해서 아이젠을 벗었다.
10시 58분 월성봉 도착, 1시간 걸렸다.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좋다.
조금 3-4분 진행하니 바위도 있다.
우러성봉 뒤쪽의 절벽
뒤에 오는 일행들이 서로 사진도 찍고
마침 대둔산의 주능선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 한장...
11시 40분 무수재를 지난다.
또 다른 지도는 수락재
낙엽과 눈이 쌓인 길
깔딱재를 향해 계속 걷고
짜개봉 갈림길에 왔는데..
아무래도 배티재까지 가는데.. 왕복 1.8Km 가기는 좀 그렇다.
나는 짜개봉 PASS
마천대를 향한다.
12시 22분 깔딱재 도착
이때부터 참으로 아름다운 설경의 코스가 펼쳐진다.
ㅎㅎㅎ 기분이 좋다.
그리고 코스의 난이도도 높아진다.
바위길에 눈이 얼어 붙어 있어서 아주 조심스럽지만...
이런 길 오랜만에 걸으니 참으로 좋다 ㅎㅎㅎ
힘은 들어도 좋은 길
1시 13분 서각봉으로 여겨지는 봉우리 도착
간단하게 식사도 한다.
붉은 선은 2014년의 산행 기록이다.
2014년에 오른 붉은 선 코스에는 돛대봉이 참으로 멋있었던 곳이다.
저 앞에 마천대가 보인다.
마천대 방향으로 진행
내가 산죽을 싫어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눈 쌓였을 때는 참 좋다 ㅎㅎㅎ
마천대가 가까워지고
지나온 능선을 돌아 보고
오후 2시 정상 마천대 도착
올라오는 케이블카가 보인다. ( 붉은 동그라미 )
자 ! 낙조대 방향을 향해...
계단이 대단하다
케이블카에서 올라오는 길
역시 멋진 대둔산이다.
마천대는 조금씩 멀어지고
2시 29분 용문골로 하산하는 길을 만났다.
전에 이리로 하산하였었다.
배티재러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왔다.
잠시 낙조대 방향으로 진행 하고
( 일단 하산 할 길이 너무나 좋아 사진을 담는다 ㅎㅎ )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배티재를 향해 진행 ( 2시 47분이다 )
너무나 마음에 든다 ㅎㅎ
3시 30분 저 뒤로 대눈산 능선이 보인다.
15시 30분이다.
오대산으로 가는 능선에 올라 배티재로 향해 오른편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났다.
마지막 오름길이 힘들었다.
그런데 내려가는 코스도 상당하다.
계단을 지나고도 계속 가파른 길
15시 38분 저 아래 배티재 시설들이 보인다.
오후 4시가 되어서 배티재에 도착하고
옷 갈아입고 짐 정리하니 16시 10분
잠시 휴식 후에 16시 30분 버스 출발이다.
빠듯하게 걸은 코스이다.
그래도 서각봉 근처에서 아주 기분 좋은 눈길을 걸어 만족할 만한 산행이었다.
무등산 서석대 상고대 2023.02.19 (1) | 2023.02.23 |
---|---|
지리산 삼신봉 2023.02.11 (0) | 2023.02.12 |
덕유산 2022.12.20 (0) | 2022.12.25 |
선운사 템플스테이 & 선운산 2022.09.24 (0) | 2022.10.04 |
화순 백아산 2021.05.18 (0) | 2022.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