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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2013년 3월 16일 남해 금산

by 가 고 파 2013. 3. 19.

 

                                                                      <  남해 금산의 상사바위를 내려다 보며 > 클릭-원본보기

 

                                                                                  <상사 바위에서 금산을 돌아본다 > 클릭-원본보기

 

                                                                                     < 오 ~  내 사랑 목련화야 ~~~ >

 

우리 둘째 손녀딸 백일이  화요일 3월 19일이다.  난 싱가포르까지 갈 시간이 안되니 , 아내가 금요일에 출국했다.

 공항에서 아내를 보내고 돌아오는 귀가길에 왜 그렇게 마음이 쓸쓸한지 ~~ 참으로 힘들다.

토요일은 원래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힐것 같지가 않다.

밤 늦게 집에 들어와서 그냥 산행지를 물색하고는 ,

그래 !   차타고 멀리 가는것을 평소에는  가급적 피하지만, 오늘은 차안에서 푹 자며 모든것을 잊어보자 !   그렇게, 남해 금산을 찾게 되었다. 

 

 

남해로 들어서니 길가의 동백꽃이 우릴 반기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싱싱한 목련꽃을 앞세워 금산이 우릴 반긴다.

12시 20분 도착이니 ,  아침 6시에 차를 타서 오래 오긴 왔다.

그래도 동백꽃과 목련를 내세운 금산의 환대에 마음이 풀어진다.

 

산행을 시작하려니 진달래까지 나서서 사람 마음을 녹여주는구나.

OK !  오늘 산행의 전조가 좋다 좋아 ㅎㅎ

 

 

 

멀지 않으니 여유롭게 즐겨보자

 

 

그래도 산의 가파름을 어쩔수 없는 것  ㅎㅎ  덥고 땀이 난다.

 

 

식수 부적합이라고 크게 글씨가 붙어 있건만,  나도 다른분들도 맛있게 물을 마신다.

점심식사도 하고.. 

 

 

1시간 정도 올랐는데 앞에 바위가 보이고 조망이 터질듯 하다

냉큼 올라가서..

 

 

이렇게 바다를 내려다 보니 이제 남해에 온것이 좀 더 그럴듯 하게 느껴진다. 

 

 

쌍홍문 도착

 

 

여기서 나도 기념 사진을 찍고

 

 

쌍홍문안에서 보는 풍경이 참 좋으니  잠시 휴식을 취한다

 

 

멋진 바위도

 

바위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천정에 뜰린 구멍으로 들어 오는 햇살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풍경들이다.

 

 

그리고 다시 보리암 - 금산으로..

 

 

병풍처럼 서 있는 금산의 바위들

 

 

먼저 해수관음상에 들러서 인사를 하고 보리암으로 이동

 

 

조금만 더 맑아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보였더라면...

그래도 멋있기만 하다... 그렇게 위안을 한다

 

금산을 다 둘러보고 저 능선을 따라 하산 하면 참 좋겠다

 

 

이제 이성계가 기도한 곳으로 가려니 푸른 대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성계 기도처에서 아래를 보니  ... 풍경에 취해서 마음이 잘 비워질 것 같은 장소다. ( 클릭-원본보기)

 

 

다시 정상을 향해 가보자

 

 

색다른 대나무 숲이 운치를 더해주니 기분이 신선해진다.

 

 

 

정상의 망대에서 풍광을 즐기는 분들

 

 

정상에서 시원한 풍경을 즉긴 후 , 

 

 

상사암쪽으로 가는데,  상사암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의 경치가 일품이다. ( 클릭- 원본보기 )

 

 

 

바위와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 지는 곳,  금산의 제 1경이 아닐까 싶다.

 

 

저 아래에서는 위용이 느껴지는 듯 하던 산의 모습이,  여기서 옆으로 보니 아기자기 하게 느껴진다.( 클릭- 원본보기 )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한 금산이다. ( 클릭- 원본보기 )

 

 

상사바위에 와서 내려다 보는 바다는 좀 가까워 보인다 .  여기서도 멋지군 !  ( 클릭- 원본보기 )

 

 

향로봉을 지나고

 

금산산장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서

 

 

금산산장 막걸리 맛을 보고

 

 

아이고 머리야  ...  금산의 바위 이름은 나중에 별도로 공부 해야겠다.  ㅎㅎㅎ

아뭏든 멋있네

 

 

제석봉에 와서 보리암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우리 일행이 저 뒤에 금산산장을 향해 바위로 된 문을 지나고 있다

 

 

손을 흔들도록 요청하고 사진을 찍어 보지만 .. 망원 기능이 약하니 그냥 표시만 난다.

 

 

맞은 편에서 하하님이 우리를 찍어주었다.

 

이렇게 금산을 즐기고 .

 

 

다시 쌍홍문 옆 바위를 지나  하산을 한다  ( 원점 회귀 )

 

 

올라갈때 즐겁게 맞아주던 진달래가 잘 다녀 오셨냐고.. 수줍게 인사를 한다.

 

 

목련화는 그 반나절 사이에 더 멋있어 진것 같다

 

 

오~ 내 사랑 목련화가 입속에서 절로 흥얼거려진다.

 

 

멋진 금산이다.

 

 

 

4시 30분 하산 완료

 

 

상주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바다구경을 하고..

 

 

 

바닷가 풍경을 즐기고, 

 

칼치조림, 멸치조림으로 식사를 하고는...

 

 

금산에게 인사를 하고는 귀경길에 오른다.

 

 

차안에서  ,  노래를 요청하는 분이 있어

이렇게 바다를 보며  "가고파"를 부른다.  여기와서 가고파를 부르니  노래를 부르는  나의 감정이 더 절절해지는 듯하다.

그리고 "목련화" 까지..ㅎㅎㅎ

 

 

정다움이 물씬 풍기는 바닷가 마을을 스쳐 지나고

 

 

아름다운 석양의 배웅을 받으며

 

 

남해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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