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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2013년 4월 28일 완주 사달산 연석산

by 가 고 파 2013. 4. 30.

 

                                                                               < 사달산에서 연석산까지의 코스  > 사진클릭 - 확대

 

 

                                           < 왼쪽 사달산 과 맞은 편 금남정맥의 장군봉 을 조망한다 > 사진클릭 - 확대

 

 

                                  < 연석산을 향해가는 능선에서 운장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멋지게 펼쳐짐 > 사진클릭 -확대

 

 

                                                                      < 오늘 최고의 하일라이트  - 연석산에서의 하산길 > 사진클릭 - 확대

 

 

지난주일,  손녀딸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한주일 산행을 쉬었다.

이번  사달산-연석산 산행은 전부터 눈여겨 보아 두었던 코스라,  다른 것 제쳐두고 일단 신청부터 해버렸다.

 

산행기점인 완주군 신월리 신성마을에 도착하니 ,  11시가 다 되어간다.

 

 

 쓰러진 나무에 이렇듯 만발한 꽃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는데 숲속 여기 저기에서 싱그러운 연두빛이 막 튀어 나올듯한 느낌이다.

마치  퇴근 후 집 현관문을 열때 손녀 딸이 두팔 벌리고 뛰어 오듯이...  ㅎㅎㅎ

 

 

나뭇잎이 스칠때마다 봄기운이 내게 전이 되는것 같다.

 

봄기운이 아무리 마음을 싱그럽게 해 주어도

초반 가파름은 어쩔 수 없이  우리의 고개를 숙이게 하는구나.

 

덥고 힘들다.

 

 

덥고 힘이들긴 하지만 가끔 고개를 들어 봄기운 완영한 숲을 보는 즐거움은  나를 즐겁게 한다.

 

 

한 20분 오르니,  사달산의 슬랩이 모습을 보인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슬럽 초입에서 뒤를 돌아 맞은편 장군봉이 있는 산도 감상하고..

 

 

슬랩이 시작되는데  1단계는 자일이 설치 되어 있다.

 

자일을 이용치 않고 그냥 오르는 암벽전문가들이 있고 ....   멋지다

 

 

가운데 자일로 안전을 확보 하면서 오르는 나 도 있다.  ㅎㅎ    ㅋㅋ  많이 약해졌다.  ㅋㅋ  ㅎㅎ

 

자일을 이용해 오르는 내 모습이 위에서 잡혔다.

그래도 오랜만에 리지의 느낌을 살려 보려고 두손으로 잡지 않고 그냥 오르며 자일은 그냥  살짝 잡아보려는 내가 안스럽다. 

아 ~~   세월이여 ~~

 

 

길기는 긴 슬랩이다.

 

 

맞은 편 산들이 응원해 준다.   힘 내라고

 

 

중간에 보조자일이 없는 곳이 있어  슬랩의 옆에 나무가 있는곳으로 진행하지만,  미끄러질 곳이 있어 위험하다

혹시 몰라 가져온 내 20년지기  보조자일이  제 역활을 해준다.

 

 

그리고 그 위로는 다시 보조 자일이 설치되어 있다.

 

 

마지막 오름으로 오르는데  올라 오느라 수고 했다고  진달래꽃들이 반겨준다.

 

 

사달산 정상 부근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진달래

 

 

정상에서 앞을 보니  오늘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죽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운장산 서봉이...

  오른쪽으로는 우리가 하산 코스로 생각한  능선이 멋있게 보인다.

 

 

운장산  연석산을 배경으로..

나도 ..

 

 

지나온 왼쪽 사달산..   그리고  다음기회에 또 같이 가시죠.. 라고 한 맞은편 장군봉이 .. 그래  기다리마.. 하고 서있다.

 

 

 

분홍빛 진달래와  연녹색 새잎이 서로 교대로 주연과 조연을 반복해 주는 오늘의 산의 분위기

 

이렇게 능선을 즐기며 작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한다.

 

웬만큼 올라 숨을 몰아쉬며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죽 펼쳐저 보인다.

 

 

이렇게 조금씩 연석산으로 진행을 하고

 

 

연석산 바로전의 병풍바위가 눈 앞에 보이고 왼쪽으로 펼쳐진 운장산으로 가는 능선이 아주 멋지다.

 

 

======================  2012년 4월 7일 ,    운장산 => 구봉산  ===========================================================================================

 

운장산 서봉에서 연석산을 내려다 본 모습

 

그때는 4월 7일인데도 얇은 옷을 입고 왔었는데..   지금 두꺼운 옷입고 헉헉대고 있다. 

 

========================================================================================================================================================

 

이곳 병풍바위로 갈라지는 곳에서  연석산까지 700m

더위에 지친 우리는 그냥 하산을 택한다.  아 !  지친 사람은 남자 두명이고 여성 한분은 지치지 않았다. ㅎㅎ

 

 

멋진 바위를 보면 올라야만 하는 근성들..

 

저 아래 병품바위에 먼저 가 있는 분들이 우릴 보고 손을 흔든다 

독특한 모습의 바위다

 

자, 우리도 저 병풍바위로.. 가자 

 

 

조금 전 우리가 서서 병풍바위를 내려다 보던 곳에  뒤에 오는 일행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는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제대로 보이는 구나.

밋밋한 모습을 보고 " 뭐  여기서 즐겨야지 인증샷 찍으려고 갈 필요 있나 "  하고는  위안을 한다.

그런데, 다른 때는  "  그래도 정상을 밟아야지 " 하고 가지 않았었나 ?  ㅎㅎㅎ

 

 

 

아뭏든 우리는 병품바위 위에서 즐겁다.  즐거워 !

 

 

힘든 가고파는 저리가고 생기있는 가고파로 돌아왔다.

 

 

그렇게 멋진 능선을 즐기며 하산을 한다

 

병풍바위 아래의 독특한 바위군락

 

 

 

바위와 능선의 어우러짐이 참 멋지다.

 

 

이렇게 하산을 하는 우리를

 

연석산이 그냥 보내지 않는다.

 

 

이런 멋진 조망터를 만나게 해서 두 손을 들고 줄거움을 표시하게 한다.

 

 

 

 

 

멋진 곳 떠나기가 싫다.

 

 

만족한 모습의 우리 일행들

 

 

진달래와 산죽이 어우러져  이제  하산만,,, 남았다고 했더니만..

 

 

 

결국은 또 한번의 멋진 조망터를 제공하고서야 능선이 끝난다.

 

 

 마을입구의 꽃들과 인사를 하고

 

 

 

이렇게 9.48 Km   5시간 20분의 산행을 마쳤다.

 

 

 이젠 발이 얼지 않을 정도의 수온이 되어  마을 어귀의 개울에서 땀을 충분히 식히고

 

 싱그럽기 이를 데 없는 나무의 배웅을 받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단잠에 빠진다.  zzzzz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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