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소항에서 일몰의 오메가 >
내가 남쪽 먼 곳의 산행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가 아내와 함께 할 때를 위해 남겨두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일로 , 아니면 무박으로 하는 산행은 원거리 버스 탑승에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맞지 않다.
그러다 보니, 1박을 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니고.....
아내의 생일도 가까워지고..
이번엔 마음먹고 , 아내에게 가고 싶은곳을 물어보니, 선운사란다.
아내가 원하는 선운사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그것을 위해 10월12일 토요일의 선운사유스호스텔 예약을 마쳤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토요일에 선운사 산행을 하고, 푹 쉰 후 일요일에 여유롭게 주변을 보며 귀경할 계획이다.
그런데,
주초에 갑작스런 업무 일정이 잡혀버렸다.
고객으로 부터의 연락, 고창의 구시포항 근처의 현장에서 현장 답사와 함께 업무 회의를 하자는 것 ! 11일 금요일 오전 10시
ㅋㅋㅋ 이렇게도 공교로울 수가 ㅎㅎㅎ
그러다보니, 갑자기 일정 조정이 되었다.
난 금요일에 미리 가서 회의를 하고 , 아내는 오후 고속버스로 고창으로 내려와서 2박3일의 여행을 하게 되는 것으로 말이다.
이렇게 안성맞춤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구나.
회의를 끝낸 시간 오후 2시 , 아내가 고창에 도착예정 시간은 5시 10분
일단 선운사 앞에 가서 확인을 해 두기로 한다
유스호스텔에 미리 들러본 나를 선운산과 하늘의 구름이 반긴다.
아내가 도착하면 바닷가 저녁노을을 보는것이 좋을 것 같아, 고창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사전 답사 차 동호항을 거쳐 가기로 했다.
선운사에서 나와 바닷가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갯벌 걷기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잠시 입구에 들어가 본다.
주진천의 하구이다.
===============================================< 동 호 해 수 욕 장 >===============================================================
저 멀리 위도...
저쪽 바다 건너엔 변산반도..
오후 5시 10분에 아내를 만나서
저녁노을도 구경하고 저녁식사도 해야하니, 곰소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 곰 소 염 전 >===============================================================
곰소항에 가기 직전에 염전에 해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바닷가의 일몰도 아름답지만, 염전의 해지는 풍경은 흔히 보기 어렵다
===============================================< 곰 소 항 >===============================================================
아슬 아슬하게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일몰 풍경 감상 후 , 백합죽으로 속을 채운뒤 선운사유스호스텔로 이동한다.
짐을 풀고 밤 산책에 나섰다.
야영장에서 텐트주변에 앉아 즐기는 가족들이 참 보기 좋다.
우리 부부도 서로를 이해해주고 감싸주며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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