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바위봉에서, 아내가 뒤따라 올라오고 있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가운데를 가로질러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내려갈 능선이다.
선운산에서 맞는 아침
06:00 밖에 나가보니 동이 튼다.
아침은 라면으로
이것 저것 준비히고, 방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짐을 차로 옮겨두고.. 하니 8시가 되었다.
자 ! 오늘은 산행이다. 여유롭게 선운산을 즐겨보자
야영장의 한가로운 풍경
보기 좋다 ~~
내가 텐트에서 나온 것처럼 보인다. ㅎㅎ
생태공원을 지나는데 아침이슬을 머금은 구절초가 우리를 그냥 보내주질 않는다.
아침 햇살도 좋고
영롱한 자연이다
일주문을 통과한다.
그런데 일주문에 ... 에고 저런것은 옆에다 걸어야지...
탄닌 성분때문에 바닥이 검게 물들어 검게 보이는... 그러나 깨끗한 물과 신선한 숲이다.
선운사로 들어서고
저 높은 곳, 안전한 곳에서 감이 여유를 부리고 잇다. 난 안전하다구 !
붉은 열매가 달린 예쁘게 관리된 주목
다시 산행을 시작하고
숲 저편에 아침햇살에 수분이 증발되어 피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좀 더 당겨서 자세히 보니 , 정말 신선하고 멋진 풍경이다.
까치도 반겨주고
개도 나타나서 길을 안내한다
물드는 단풍이 아침햇살에 더욱 곱다
본격적인 산행로로 들어서고
조금 올라서다 숨을 고르니 나무사이로 하늘금이 멋지다.
천왕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맞은편 안장바위가 있는 능선이 보인다
참당암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원래 계획은 이곳은 그냥 포갠바위 방향으로 가며 지나치는 곳인데.. 결국 이리로 되돌아 와서 참당암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탁 터진 조망터에 오른다.
천왕봉과 그 옆의 견치봉 그리고 바다까지..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아직까지는 저 견치봉을 통과하는 계획이다.
다시한번 살펴보고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도솔제도 내려다 보고
선운사 입구 와 선운사도 내려다 보고
견치산 갈라지는 길을 만난다.
지도상에 도솔산 에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서 견치산으로 갈 에정이다.
도솔산, 선운산산, 수리봉 도대체 어느 이름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10시 15분 도솔산(수리봉) 정상 도착
서해 바다와 변산반도도 보이고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좀 더 넓게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여기서 우리는 붉은 선으로 된 등산로를 따라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상에서 쉬고 있던, 이고장 억양의 선운산을 잘 아는것 같은 젊은 분들이 견치산에서 소리재까지가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2년전부터 그렇게 되었는데, 산악회에서도 잘 모르고 왔다가는 다들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랴.. 참당암 방향으로 가서 소리재로 가는 수 밖에..
견치산을 내려다 보며.. ㅎㅎ 견치산이란 이름에 대해 별로 좋지 않게 이야기 했더니만.. 나를 거부하는구나..
지도상의 포갠 바위가 어느것인지 잘 모르고 올랐었는데.. 알고 보니 이바위다.
뭐 이런 바위를 지도상에 올리기까지 ㅋㅋㅋ
이번엔 이자리에 사진을 찍고 계시던 분들이 계셔서.. 단체사진 찍어드리고 우리 산악회 단체 사진도 남긴다.
대장 1명, 대원 1명
ㅎㅎ 한장 더
참당암근처에 와서 소리재를 향하고
소리재에 도착하여 낙조대 방향으로 ..
그런데, 견치산으로 가는 통로에 그 어느곳도 금지 표시가 없다. 뭐 좀 이상하다.
이제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운데 우리가 들리려고 하는 천마봉과 오른쪽에 배맨바위가 보인다.
아직 어디로 하산 할지는 미정이다. 아내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천마봉 ,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한 컷 !
천마봉을 당겨보고.. 그 아래 선운산의 유명한 마애불이 있는 곳도 내려다 본다.
낙조대로 가던 중 잠시 용문굴로 내려와서 보고
굴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다시 낙조대를 향한다
낙조대에 도착
12시다.
그냥 보기가 아쉬워서 바위로 올라가 본다
아내는 내가 암봉이나 리지 산행을 하는 것을 만에 하나 다칠까봐 이제는 몹시 걱정을 한다. 전에는 같이 다녔었는데..
아내가 못 마땅해 하면서도 사진은 찍었다.
올라서서 앞의 바위도 보고
바로 앞(가운데) 천마봉과 왼쪼 우리가 지나온 능선' 천마봉 바로 앞의 사자바위가 있는 능선을 바라본다.
내려와서 내가 올랐던 바위를 찍어보고
천마봉으로 간다.
천마봉끝에 와서 도솔암을 내려다 보고
조금전에 올랐던 낙조대도 바라본다.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아내의 컨디션을 물어보니, 아주 좋은 컨디션이니 걱정말라고 한다
그래서 쥐바위봉으로 사자바위능선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역시 관록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
병풍바위를 향해서..
계단이 꽤 길어 보인다.
계단을 오르며 천마봉을 바라보니 낙조대에서 천마봉까지가 하나의 암봉인것 같다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계단이 가파르고 길어.. 쉬엄 쉬엄 올라온다.
낙조대를 당겨보니 뒤로 변산반도가 살짝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배맨바위
1시 6분 배맨바위에 도착
올라보니 더이상 오르는 길은 없다
배맨바위를 지나고..
지나는 길에 작은 암봉이 있어 오르니
왼쪽으로는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오른쪽은 우리가 내려갈 능선이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어쩔수 없이 웃으며 작은 암봉에 따라 올라온 아내..
시원스레 바다도 보인다.
지나온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배맨바위는 참 독특하게 생겼다. ( 어제 저 아래 해리를 두번이나 지나 갔었는데.. 배맨바위가 참 특이하게 보였었다 )
해리 방향의 조망을 즐겨본다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그리고 앞의 청룡산을 향하고
청룡산에 올라 지나온 멋진 코스를 다시 한번 바라본다.
오후 1시 30분, 출발한지 5시간 30분 지났다
배맨바위와 변산반도를 바라보고
아담한 시골마을 해리를 내려다 본다.
쥐바위봉이 저 위에 보인다.
쥐바위봉 바로 아래 이 바위도 특이하게 생겼다.
왜 쥐바위봉일까 ?
쥐바위봉에는 줄이 드리워져있다.
내가 올라가 있으니 아내가 찍었다.
뒤를 따라 아내도 올라오고..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오늘의 올라온 코스가 죽 길게 보인다. 내려갈 능선도 보이고.
바다에서 막 올라서는 거북이
국기봉 도착 2시 10분
언젠가는 희어재 방향으로 향하는 때도 있겠지만.. 오늘은 사자바위 능선을 택한다
이제는 맞은편 천마봉이 눈앞에 보인다.
바람이 센날이면 매우 위험스럽게 느껴질 것 같은 바위 능선이다.
사지바위 능선의 오른편.. 병풍바위, 안장바위
뒤에 오는 아내와 지나온 능선들
사자바위의 끝에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든든하게 로프가 설치되어 잇다.
내려와서 올려더 본 사자바위의 위용
내려온 길을 보기 위해서 사진을 밝게 만들어 보았다.
다시 사자 바위도 멀어져 보이는 곳까지 오고
또 한번의 로프 코스로 내려간다
저 앞의 투구 바위도 보인다.
투구바위 아래에 도착하니 암벽훈련 장소이다.
투구바위에서 바로 하산하는 지도상의 길은 폐쇄되었고, 도솔제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니 멋지게 단장된 묘지가 있다.
이제 도솔제에 도착한다.
우리 아내 수고 많았네... 이제 평지만 걸으면 된다.
오후 3시 35분
도솔제에는 억새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다시 선운사옆 등산로로 들어서고
계곡물에 멋진 자연의 화가가 그림을 그린다.
다시 선운사에 들어와서 동백숲을 바라보고
대단한 동백숲.. 표현이 안된다 ㅠㅠ
대단한 은행나무도 있고
자세히 보니 은행 열매가 보인다.
오늘 힘들었겠지만,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산을 즐긴 아내...
선운산유스호스텔 , 원점으로 회귀 하였다
20.16 Km , 8시간 47분만에 원점 회귀이다. 아주 여유롭게 구경해가며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사실 천마봉에서 도솔암으로 내려 왔더라도 난 전혀 불만스럽지 않았을텐데,
10월3일, 10월 9일 계속된 산행으로 컨디션조절이 잘 되어서 그런지 , "본색'을 드러내는것 같다. ㅎㅎㅎ 좋다 좋아 !
방을 다시 배정받고 정리를하고 다시 어제 내가 사전 답사를 했던 동호항으로 간다,
항구에 가면 식당이 있을것도 같고..
아쉽게도 해는 이미지고.. 어두워졌다.
마땅한 식당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선운사 앞으로와서 이곳의 별미인 풍천장어를 맛보기로 한다
맛있는 음식을 놓고 이렇게 이야기 해서 미안하지만.. 2마리 18조각이다.
2인분 ( 1인분 1마리 )
7만원어치이다.
내가 정상적인 가격을 주고 먹는것인지 솔직히 궁금했다.
내가 사는 우리 동네에도 풍천장어 집에 몇 곳 있고 맛도 좋다
그렇지만 가격과 양은 너무 차이가 난다.
어쩄던 간에 우리 부부는 복분자 먹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했다.
잠을 자다 깨어보니 하늘의 별빛이 총총이다.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별빛에 물들은 ~~ 우린 그렇게 노래하며 사랑하며 결혼햇었는데..
이번에 곧 다가오는 아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내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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