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북한강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서 팔당댐을 거쳐 흘러가는 모습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모두가 설악을 향하고 있다. 나도 설악으로 가소 싶은 마음이야 가득~~~ 하다
그렇지만, 아내가 산행을 하겠다고 하니 그게 더 반갑다.
꾸준히 산행능력을 회복해서 내년 설악 단풍을 보면된다.
그래서 멀리 차를 타고 나가지 않는 산행을 생각한 것이 검단산이다.
10월 3일엔 예봉산을 올랐으니 10월 9일엔 맞은편 검단산에서 한강을 내려다 보자..
오늘은, 가능하면 일찍 출발해서, 아침의 느낌을 받고 싶어 하는 내마음을, 아내가 받아줘서 일찍 출발한다.
집앞에서 하늘을 보니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다.
왕복의 편의성을 생각해서 차를 가져가기로 했다.
40분 만에 도착해서 8시20분,
하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1일 2천원
ㅎㅎ 10월 3일도 그리고 10월 9일 오늘도 아내와 같이 산행을 한다,
이렇게 꾸준히 해서 아내의 체력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아침의 상쾌한 기분에 아내도 앞으로는 아침 산행을 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딱 내 취향에 발 맞추니 이 얼마나 좋은가..
하긴, 전에는 항상 그랬었는데 ............... 뭘 새삼스럽게 ㅋㅋ
한 30분 오르니 나무사이로 북한산도 보인다.
애니메이션고가 아니고 청모루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계단을 만난다.
조금씩 서울 시내가 더 멀리 보이고
본격적으로 산이 좀 가파라지니 , 산행을 하는 맛이난다
아차산에서 야경을 볼때 S-라인이라고 부르는 곳을 반대 방향에서 본다.
이렇게 가까운 검단산이건만, 나는 처음 온다.
한번은 가야지 했지만, 이상하게도 발걸음이 와 닫지 않았다.
1시간쯤 올라 조망이 터진곳에서 맞은편을 본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10월 3일에 왔던 , 예봉산 전경이 눈에 들어오네
나도 인증샷
예봉산과 한강과 조정경기장과 저멀리 서울의 산들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다시 오르기 시작하며.. 옆길로 빠져 잠시 재미를 찾아본다.
제법 산길 같은 길이 나오고
조망이 터진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조정 경기장이 더 확실하게 보이네
다시 오르고..
앞에 옆으로 오르는 루트가 있어 따라 오른다.
바위가 발을 딛을 곳이 많아 안전하다
굳이 그런길을 따라 오르는 나를 아내가 에고~~ 하며 쳐다본다.
그래도 재미있는 걸 어쩌나 ! ㅎㅎㅎ
툭 터진 조망터에 도착하니 눈앞에 팔당호가 저 멀리 용문산이 구름 고깔모자를 머리에 얹고 있다.
북한갈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가 그림 그리듯이 펼쳐지고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멋진 풍경이다 !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검단산 정상을 포함해 본다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아내가 좋아하며 자주 들리는 두물머리.. 를 내려다 보며 스마트폰으로 찍어 널리 전파하기에 여념이 없다.
즐거워서 그러는 것이니 , 뭐 좀 천천히 가면 어쩌랴 !
다시 계단을 밟고
검단산 정상 도착 10시 43분 ( 사진클릭 => 확대보기 )
이렇게 즐기며
인증샷도 찍고
오늘의 목적지 용마산으로 가는 능선을 찍었다.
그래 놓고서는 참 ! 나도 이럴때가 있네. ㅋㅋㅋ
아무 당연히 이 길이야 하고 내려 왔는데.. 내려오다 보니.. 엉뚱한 길이다.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내려오면서도 왜 즉시 확인을 안했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우째 이런 실수를...
저쪽 용마산이... 왜 그리로 갔지 ? 하며 웃는다.
중간에 적당히 옆으로 가로지르려 시도해 보았지만.. 길은 없고 부담스럽니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아주 가파르게 내려와서 그럴 마음이 안생긴다.
ㅋㅋ 할 수 없다. 용마산 ! 다음에 만나자.
배알미로 내려가자 .
이쁜 꽃의 위로를 받고
아내와 함께 즐겁게 하산을 한다.
10월 3일에 가지 못했던 맞은편 직녀, 견우봉이..
가고파야 ! 넌 왜 이동네에만 오면 계획대로 되는게 없냐 ? 하고 놀린다.
ㅋㅋ 12시 34분에 산행을 마쳤다.
이러니 어쩌랴... 항상 아내에게 맛보여주고 싶었던 북한산 아래의 횟집으로 이동한다
무조건 1인분 15,000원이다
없는게 없고, 다 맛있다.
배불리 잘 먹고, 이번 주말 부부 여행에 대비한 체력 비축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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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물어보았다, 가장 가고 싶은곳이 어디냐고 ?
그랬더니 "선운사"에 가서 하루 자면서 편히 구경하고 싶단다. 바쁘게 다니지 않고 말이다.
뭐, 그걸 못해주랴,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
아내가 항상 가고싶어 하는 선운사 앞 유스 호스텔을 예약했다.
10월은 아내의 달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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