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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북한산

2014년 11월 1일 북한산 .. 설교벽 - 숨은벽 - 서벽밴드

by 가 고 파 2014. 11. 4.

                                                                     백운대의 서벽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11월의 첫날.. 

11월 이라고 하니 어쩐지  추운 느낌이 든다.

올해 가을에 북한산을 한번도 와보지 못했으니, 

오늘은  가을의 끝자락을 북한산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해본다. 

역시나,  멋진 코스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오전 10시 11분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만남의 장소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11시 30분 !  산행을 출발하는 우리를 노오란 단풍이 반겨준다.

 

 

 

하루재를 향해 10여분 올라서는데..

아직도 가을이 절정이라고 주장하는 단풍이 피빛으로 물들어 등산객들을 환영한다.

 

 

 

마침 휴식을 하는 자리에 단풍이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하루재를 넘어서니,  인수봉이 어서오너라 !  하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언제 보아도 멋진 모습

오늘따리 그 곡선이 더욱 아름답게 여겨진다.

 

 

 

인수봉만 멋진가  ?  나도 예쁘다오.

노오란 잎의 나무도 자기를 내세우네..  ㅎㅎ

 

 

 

 

떨어지는 은행 잎

 

 

 

여기서 우리는 영봉을 마주보며 우리의 길을 찾기 시작한다.

 

 

 

웬 북한산에 너덜길...  ㅎㅎ

 

 

 

인적이 많지 않은 곳으로 들어서고

 

 

 

11시 17분..  저 위에 설교벽이 보인다.

 

 

 

설교벽에 도착하니..  암벽팀이 오르고 있다.

 

 

 

멋지고 웅장한 벽의 모습을 따라  우리도 올라가는가..

 

 

 

 

왼편으로 오르는가...  하다가.

다시 내려가서

 

 

 

우리들의 방법으로 진행을 한다.

 

 

 

이곳에서도 상단부는 자일을 깔아서 안전을 확보한다.

 

 

 

그 위로도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고

 

 

 

그렇게 오르니,  뒤로 숨은벽이 내려다 보인다.

숨은벽에  벌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자 !  악어새바위를 보러 가자

 

 

 

조심스러운 구간을 통과하고

 

 

 

김재호님이 앞에가서 천국에서 우리에게 손짓하고 계시다. !   어서 오라고 ㅎㅎ

 

 

 

악어새의 아래를 통과하고..

 

 

 

숨은벽을 여기서 바라 보니  느낌이 색다르다.

 

 

 

까마득한 절벽의 악어새 위에 올라선 대장님

 

 

 

아슬아슬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태기님의 멋진 포즈 ! 

 

 

 

맞은편에 영봉, 상장능선,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년 가을은 계속 설악으로 향하는 바람에 도봉산 한번 못가봤네..   미안하다.

 

노래 "향수"의 가사중에 나오는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 라고 도봉산을 정의 해 놓고는...

한번도 가지 않다니..  내가 너무 했다.

 

 

 

이제 1시 30분.. 식사를 마치고 보니.. ㅎㅎ

우리는 맞은편 숨은벽에서 빤히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배짱좋게 식사를 한것 ! ㅋ

 

그리고 자신있게 내려서는데..  맞은편에서 보고 있던 공단직원이  계속 이리로 오면....  하고 소리 친다.

고맙다 !  고마워 !   계속 보고 있다가 잡으면, 꼼짝 못하는 것인데 ㅎㅎ

아!  모든 공단에서 수고하시는 형제자매들이여... 저분을 본받으시요.

 

 

 

할 수 없이 뒷쪽으로 돌아서 내려 간다.

 

 

 

뒷편으로 돌고

 

 

 

멋진 인수봉의 뒷모습도 감상을 한다.

 

 

 

도봉산을 마주보고 내려가니... 코스는 좀 돌게 된다.

 

 

 

그냥 내려설 수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이곳은 그냥 내려선다.

 

 

 

그렇게 돌아서  2시 18분,  숨은벽 오르기전 바로 아래의 단풍이 절정인 쉼터를 찾는다.

 

 

 

 

숨은벽을 오르는 멋진 능선의 모습을 오늘도 담아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원래 계획은 다른 길이 었는데..

고마우신 지적에  이리로 돌게 되었고..  멋진 풍경을 또 한번 보게 된다.

 

 

 

숨은벽과,  우리가 올랐던  악어새 바위를 바라보고..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서벽밴드를 향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맞은편에 지나온 숨은벽 능선이 보인다.

 

 

 

다시 백은대 뒤편으로 오르고

 

 

 

마주보이는 숨은 벽의 모습이 예쁘다.

 

 

 

 

우리는 빛이 들지 않아 어둡게 느껴지는 곳으로 올라선다.

 

 

 

이 곳은 매어진 줄이 웬지 부실해서 

바위만 잡고 오른다.  잡을 곳이 다 있다.

 

 

 

올라서서 백운대, 숨은벽,인수봉을 한눈에 보니, 

또 하나의 새로운 북한산의 모습이다.

 

 

 

 

ㅎㅎ  오늘 북한산의 진수만 찾아다니는 일정에 그저 행복하다.

 

 

 

 

장군봉의 어깨로 올라선다.

 

 

 

올라서는 느낌도 흥미롭고..

 

 

 

한발 한발 조심스러우면서도

 

 

 

아주 재미있는 멋진 능선길..

 

 

 

장군봉,   오르지는 못했어도 옆으로 지나며 즐겁다.

 

 

이번에도 조심스러운 구간이다.

 

 

 

지나와서 돌아보니  마음속에서 즐거움이 솟아오른다.  멋진 코스 !

 

 

 

이제 3시 30분.

이제 북한산의 서쪽 능선들이 모습을 들어낸다.

3시 30분인데도 햇빛의 각도가 느껴진다.  역시 늦가을이다.

 

 

 

백운대의 뒷편,   항상 위문에서 노적봉 방향으로 가다가/오다가  올려보기만 하던곳..

발아래 펼쳐진다.

 

 

 

내일(2일)도 아내와의 산행이 있어서 오늘은 산행을 하지 못할 날이 었는데..

아내 동창들이 집으로 몰려들 오신다고 해서  피해드리느라  산행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멋진 코스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아이고 !   이렇게 좋은 일이 !  ㅎㅎㅎ

아내의 동창생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곳에서의 멋진 풍경에 다시 한번 감동을 한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사진 왼쪽 맨 위에  백운대 깃발이 보인다.

 

 

백운대를 이렇게 쳐다 보아도 또 멋진 벽의 모습이다.

 

 

 

이제 내려서자... 준비

 

 

 

내려서고

 

 

 

나도 내려서서  올려다 본다.

 

 

 

 

마지막 주자가 자일을 회수해서 내려 온다.

 

 

 

이제 서벽밴드다.

 

 

 

ㅎㅎ 안전 장치가 확실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군 !

 

 

 

 

든든한 안전장치가 있어 좋긴 하지만... 몹시도 가파른 구간이다.

 

 

가고파 ! 신났다. ㅋㅋ

 

 

 

와서 돌아보니..  멋진 구간이다.

 

 

 

이렇게 멋진 구간을 함께하는 대장님 부부의 모습도 너무나 보기 좋구나

 

 

이렇게 넘어서니

 

 

또 한번의 조망터가 나온다.

 

 

 

 

 

저 앞에 위문으로 오르는 협곡이 보인다.

 

 

 

위문을 향해가는 발걸음도 너무나 가볍고 기분이 좋다.

 

그리고 4시 25분 위문으로 가는 길과,  산성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라지는 곳에서

내일 산행을 위하여 나는 도선사 방향으로 내려 가야겠다고 신고를 한다.

새벽 5시에 내장산을 향해 출발할 계획이다.

 

오늘 산행을 계획하신 대장님, 김재호님  북사대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같이 산행을 해서 즐거웠습니다.   꾸벅~~

 

 

 

그리고는 은행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열심히 걸어 내려 오고

도선사에 도착하고 보니 17시7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