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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북한산을 찾을 떄, 항상 도움을 받는 ' 북한산을 사랑하는 사람들(북사) " 에 합류 하였다.
그런데 오늘 산행은 "북사"에서 특별한 날이다.
러키 전 회장님의 300회 산행을 하는 날이다.
2011년 부터 지금까지 3년 10개월동안 300회의 산행을 하였다니, 참 대단한 일이다. 주 1.5 회 정도 를 꾸준히 산행을 한 것이다.
나도 산행 숫자를 세어보니, 물론 총각시절부터 산행을 계속 했지만..
블로그에 기록을 남긴 2010년 부터 지금까지 세어 보니 244회
매주 1회로 산행을 하였는데 몹시도 바쁘게 산 것 같다. ( 후기까지 만들려니 더욱 바쁘다 ㅎㅎ )
그렇게 바쁘게 지낸 나로서는 저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납득 할 수 있었다.
산행은 이런 저런 행사를 하다 보니 12시가 넘어서 산행이 시작된다.
사기막에서 숨은벽 능선 방향으로 가다가 12시 27분 잠시 숨을 고르고
나무 넘어로 오늘 만날 봉우리 들이 고개를 내 밀어 준다.
그러다가 오늘의 1차 목표인 영장봉으로 가기 위해서 옆길로 들어서고
저 나무 넘어로 상장능선이 보이는 아늑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렇게 맛깔나는 비빔밥까지 맛을 보게 되니 힘이 부쩍 나는구나 ㅎㅎ
멍게가 가득~~ 들은~~ 휴 ! 너무 맛있다 !!!!!!!!!
식사 후 오후 2시 느긋한 산행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다.
대단한 러키 회장님.
나도 상장능선을 배경으로..
볼 때 마다 감탄을 하게 되는 북한산의 위용이다.
멋쟁이 작가님들..
자세 부터 남다르다 ㅎㅎ
일산님은 편한길로는 안다니신다.
그래도 살짝 협조가 필요하다.
인수봉 설교벽과 죽~ 영봉으로 도봉산도 수락산도 살짝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자 또 올라 보자..
한 스텝 더 올라 조망터에서 바라 보니 도봉산이 좀 더 머리를 내민다.
하하님의 작품 활동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오늘 코스이다.
이곳에서는 저 구간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곳에 얼음이 붙어 있다.
러키 대장님이 먼저 가서 보조 자일을 설치 한다.
바위가 생각보다 덜 미끄러운 곳
올라가며 뒤의 조망터를 보니 우리 일행들이 멋진 조망을 즐기고 있다.
한발 더 오르면 그만큼 그림도 더 좋아진다.
이제 영장봉에 섰다. 2시 30분.
숨은벽이 왜 숨은벽인지 확실히 알려준다. ㅎㅎ
반바지를 입고 왔어야 확실하게 닉네임에 대한 인정을 받을텐데..
곧 반바지님의 제 철이 다가 오고 있다.
두분의 멋진 산행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숨은벽으로 연결되는 정상 등로로 들어섰다.
풍경에 도취된 아벨님, 기분이 매우 좋다.
돌아 볼때 마다 멋있게 느껴지는 능선길
이 바위도 볼 때 마다 마음에 풍족함을 느끼게해준다.
하야니 대장님도 러키대장님의 300회를 축하하러 참여했고
ㅎ 좋습니다 축하합니다.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모두들 즐거운 발걸음이다.
항상 오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멋진 이 암릉.
그러나 암벽산행을 하지 않는 한 여기까지로 만족한다.
못내 아쉬운 아벨님
그렇게 계곡으로 내려 서서는....
오늘의 멋진 마침표를 위하여 바람골을 오른다.
바람골이라는 명칭 그대로 얼음길이다.
오후 3시 40분 바람골 상단 성벽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한 스텝 더 오르고 싶은 아벨님. 탐색전을 하고..
3시 45분 춘향이 바위에 도착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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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 아래 염초 3봉에서 사고가 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우리 옆으로 지나가고..
조금 있으니 산악구조대 경찰들이 지나가고...
갈 수 도 없고 다른 곳으로 가기도 마땅치 않고..
현장 사정을 점검해 보니 헬기를 부르는 모양이다.
원래 저 봉우리를 넘어설 계획이었건만...
여가 시간에 북한산 연구는 계속 되고 ~~
곡산님 감사합니다.
춘향이 바위 아래에서 쉬고 있는 일행들... 대장님의 속은 타들어 간다.
드디어 4시 21분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염초 3봉을 안타까이 바라보고는
아래쪽으로 진로를 바꾼다. 35분을 대기 하였다.
그렇게 내려가는데.. 또 아래쪽에서는 119 구급대원 한 이십명쯤이 그물처럼 올라오고 있다.
이미 저 위에서는 찾았는데..
상호 유기적인 연락체계가 참으로 아쉽게 느껴진다.
아래로 내려 가는 듯 하다가 다시 8부 능선으로 옆으로 진행을 하고
기가막힌 비박터 설인장에 도착
이곳에서 야영을 한 듯한 기분으로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바라본다.
설인장 안에서 바깥도 바라본다.
다시 출발을 하는데 아 ! 멋진 북한산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조금만 더 멀리 보였으면... ㅎ
원효봉이 아담하게 기다린다.
다시 코스는 멋을 더해가고 ( 맨뒤에 따라가는 나 )
위에서 내려다 보니 더 멋지구나.
코스는 점점 스릴을 더해간다.
노적봉을 배경으로 멋진 코스를 내려서고 있다.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자일이 깔린다.
안전산행 철저 !
아 ! 이런 코스를 내려서는 것은 행복 그 자체이다 !
점점 다가오는 원효봉
아하 ! 이런 급경사 하강길에서도 저런 여유를 !
ㅋ 부회장님이시다.
또 한번 하강이 이루어지고
이젠 바로 눈앞의 원효봉을 바라보며..
푸근한 마음이 되어 즐기면서 내려선다.
북문방향으로 내려서며 뒤를 돌아 보니 우리 일행이 보인다.
5시 30분 북문도착
그리고 산행 날머리까지 30분 더 내려서니 18시 산행완료이다.
ㅎㅎ 6시간 17분중 ( 2시간 20분의 휴식 ) 9.89Km 의 아주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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