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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2014년 11월2일~3일 내장산-백양사

by 가 고 파 2014. 11. 5.

 

                                                             

                                                                   망해봉에서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연자봉에서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백양사 

 

 

 

작년 가을엔 선운산 금년엔 내장산..   아내가 가고 싶어하는 산들을 하나씩 돌아본다.

아내가  멀리 차타고 가는 것을 힘들어 하니 당일로 가기도 곤란하지만  기왕 부부 산행인데 1박2일이면 더 여유로와서 좋다.

 

토요일,일요일로 계획을 하면 너무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일,월 이틀로 계획을 한다.

11월2일로 날을 잡았는데   펜션 예약까지 다 해두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그래도 어찌하랴,   비온뒤 개인 날씨는 더욱 단풍이 아름다울 수 있으니 계획대로 출발을 한다.

 

서울서 새벽 5시 20분에 차로 출발해서  내장산 주차장 근처 펜션에 도착 한것은 9시.

도착해 보니 약간의 빗방을 떨어지는 듯... 하는 정도다.  날은 흐리다.

민박집에 차를 맡기고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 후    셔틀버스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이동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른 시간에 이루어져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

 

  

 

지도상의 붉은 선은 차량이동이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케이블카타는 곳으로 가보니, 

비 예보가 있어도  가을의 내장산은 역시 어쩔 수 없다. ㅎㅎ

이미 줄이 너무 길어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아내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케이블카로 일정 고도를 오른후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할 수 없이 계획을 바꾸어

내일 아침에 일찍와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신선봉을 가도록 하고

오늘은 서래봉으로 올라 아내의 컨디션이 허락하는 만큼만 가기로 마음먹는다.

불출봉에서 내려 올 수 있으니까. 

 

10시 16분  산행을 시작한다.

 

 

비오는 가을 아침의 내장산 산행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빗방울로 단장한 단풍이 인사를 한다.

 

 

 

길 가에 주차된 차량엔 딘풍 무늬가 새겨져있다.

 

 

 

내장사로 가는 길엔  사람이 많기도 하다.

 

 

 

 

 

11시에 일주문을 통과하고

 

 

 

우리는  서래봉을 향한다.

ㅎㅎ 갑자기 한적해졌다.

서래봉이 낙옆 양탄자로 우릴 반긴다.

 

 

 

자,  들꽃향기님,  오늘 산행 한번 잘~~~ 해 봅시다. ㅎㅎ

 

 

 

벽련암 옆을 지나는데 참으로 운치 있는 길이 나온다.

 

 

 

11시 20분   갈림길을 지나고

 

 

 

벽련암 담장위로 서래봉이 보인다.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니,  우리도 간이 우의를 걸친다. ( 들꽃향기 제작품이다 )

 

 

 

12시 6분.   능선에 올라섰다.

 

 

 

능선에 올라서며 멋진 우중 풍경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그래!  비올 땐 이런맛이 있다.

 

 

 

 

멋진 풍경에 기분도 좋구나 ㅎㅎ

 

 

 

비가 개이며 내장사 벽련암 케이블카승강장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다만 별로 붉은 기색이 없어 아쉽다.

 

 

 

12시 30분  서래봉이다.

 

 

 

 

 

아내와 같이 오니 역시 내가 많이 등장하게 된다. ㅎㅎ

 

 

 

죽 ~~  앞으로 펼쳐진 내장산의 봉우리들...   멋지다.

불출,  망해 연지 ~~    오늘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이시간에 여기까지 왔으니  망해봉 정도에서 내려 가야 할 수 있을텐데 

지도상에도 그렇고  나도 그 길을 몰라 살짝 걱정이 된다.

일단 불출봉에 가서 아내의 컨디션을 점검해 보자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가는 길...   엄청나게 내려 간다.

 

 

 

다시  잠시 올랐다가

 

 

또 내려가고...   에고 아까워라.

 

다 내려가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한다.

그냥을 오르기도 어렵고 ,  몹시 추워져서  걱정도 되었다.

 

 

 

다행이 다시 불출봉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 이다.

 

 

 

저 아래에 주차장과  내장 저수지가 보인다.

비예보가 있었지만,  가을의 내장산의 인기는 역시 대단하다.

 

 

 

지나온 서래봉부터의 멋진 능선을 보며 아내가 즐거워 한다,

 

 

 

네 기분 좋습니다 ㅎㅎ

그동안  꾸준히 체력관리를 해서  아내 컨디션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행이다!

 

 

 

저 앞에가는 나를 아내가 찍고

 

 

 

나도 돌아서서 아내를 찍는다.

 

 

 

ㅎㅎ 그래 !  바로 이맛이다.

 

 

 

불출봉을 올라서는데..  갑자기 우박이 쏟아진다.

 

 

 

오후 2시,  불출봉 도착이다.

비옷을 꺼내 입을 정도의 비가 내린다.

 

 

 

아내의 컨디션을 보니.. 크게 문제 될게 없는 것 같아 망해봉으로 진행을 한다.

이제는 까치봉까지 가야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다행이다.

 

 

 

비는 그친것 같은데 추워서 그냥우의를 입고 걷는다.

 

 

 

점점 망해봉으로 다가서며 체온도 어느정도 올라 우의를 벗고 진행을 한다.

 

 

 

가끔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며 사람을 혼란스럽게 한다.

 

 

 

망해봉으로 향하는 중 뒤를 돌아 내장산의 모습을 눈에 넣어 본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멋진 산세가 눈에 들어오는구나

 

 

 

3시 8분 망해봉에 도착하였다.

 

 

 

 

 

 

망해봉을 넘어서며 다시 내장산의 전경을 찍어본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지나온 능선...   이젠 완전히 날이 개였다.

 

 

 

하늘에서 구름사이로 내려오는 멋진 광선이  우리 부부의 내장산 등정을 축복해주는 듯 하다

 

 

 

3시 31분  연지봉을 지나고

 

 

 

다시 능선을 거쳐서

 

 

 

오후 4시에  까치봉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하산해야 한다.  3시 30분에는 하산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늦었다.

 

 

 

자 !  내일 오를 신선봉, 연자봉..

 

 

 

아내가 오늘 이만큼 산행을 잘~~ 하니 나의 마음도 아주 편하다

 

 

 

그런데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있다.

산악회에서 깔아 놓은 안내 종이들..

 

산악회를 운영할 자질이 없는 사람들이다.

후미가 반드시 수거 하도록 해야지...  이게 말이 되는가 ?

 

산 정상이 너무 지저분하다.

 

 

 

까치봉에서 내장사로 하산하는 길...  급경사이다.

 

 

 

통나무계단길이 이색적이다.

 

 

 

 

4시 56분..  평탄한 길로 내려섰다.

어둡기 전에 내려와서 참 다행이다.

 

 

 

시간은 늦었지만..  그래도 예쁘게 물든 나무가 있다

 

 

 

5시 22분 내장사 도착

 

 

 

아름다운 내장사 단풍을 즐기고  오늘의 일정을 끝맺는다.

 

 

 

케이블카승강장으로 가서 다시  셔틀버스로 탐방지원센타로 이동을 하고

펜션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저녁식사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  제 2일  11월 3일 월요일 >

 

아침에 일어나 역시 탐방지원센타로 이동을 하고 다시 셔틀버스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왔다.

월요일 아침이라 대기를 하지 않고 바로 케이블카에 탑승을 했다.

 

 

 

9시 10분  케이블카에 오르고

 

 

 

 

9시 17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케이블카 옥상 전망대로 올라  어제 오른 서래봉도 쳐다보고

 

 

 

어제보다는 붉은기운이 완연한 내장산 단풍터널도 내려다 본다.

 

 

 

 

연자봉으로 오르는 길...  가파르다.

 

 

 

맞은편 조망을 보며 휴식도 해 가며 오른다.

 

 

 

10시 14분 연자봉 도착.

케이블카 덕분에 빨리 올라왔다.

 

 

 

연자봉에서 맞은편 조망을 즐긴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그리고 아침햇살에 이쁘게 보이는 숲의 풍경도 즐기고

 

 

 

능선길을 걷고

 

 

 

금선대에 들러 잠시 마주 보이는 조망도 즐기면서

 

 

11시 5분에  신선봉에 도착한다.

신선봉 비석은 땅에 누워있다.

 

 

 

 

 

 

마침 지나가는 분의 도움으로 이번 산행에 유일한 부부사진을 남긴다.

 

 

 

다시 연자봉으로 가는길에 금선대 조망터에서 한장 찰칵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그리고 열심히 내려 오고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  오늘은 완전히 노는 날이다 ㅋㅋ

서울로 운전해서 올라가야 하니,  체력 관리를 해야한다.

 

 

 

저 아래 숲에 비친 케이블카 그림자

 

 

 

케이블카로 내려가는 길에 멋진 풍경이 나온다.

 

 

 

 

월요일인데,  결국 저만큼 줄을 섰구나 ㅎㅎ

어제는 저 길이가 두배는 되었었다.

오늘 우리는 일찍 움직여서 대기하지 않고 잘 올라갔다

 

 

 

내려오니 12시 47분...  오늘은 무언가 단풍의 분위기가 다르다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갈 것이다.  제대로 시간을 맞춘것 같다. ㅎㅎ

 

 

 

이제 부터 멋진 단풍의 향연이 벌어진다.

 

 

 

 

 

아주 즐거운 아내...

 

 

 

 

 

 

 

 

단풍을 마음껏 즐기고 탐방지원센터에 오니  2시가 다 되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백양사로 이동을 한다.

 

다음기회에  백암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백양사  단풍관광만 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백양사 아기단풍을 보고

 

 

 

 쌍계루의 멋진 풍광도 즐기며 즐거운 산책을 하였다.

 

 

 

가고파야 ,  성공적인 너희 부부의 1박2일 여행을 축하한다.

잘~~ 가거라 ~~

그리고 내년에는 내장산이 우선이 아니고 백암산이 우선임을 명심하거라 !

 

라고 하는 백암산 산신령의 계시를 받으며 즐겁게 서울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