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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3일 대둔산 남릉

산행/전라도

by 가 고 파 2014. 11. 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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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 남릉을 오르며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월요일에는 명동성당에서 연주회를 하는데,  ㅎㅎ  나는  일요일에 산에 간다

그래도 어쩌랴 !  나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오늘은 대둔산이다.   금년에 두번이나 대둔산을 가는 것이니..

최근 20여년을 가지 않던 대둔산에  1년에 두번이라...  

 

 

그런데, "북한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진행하는 산행코스가  어떻게 나와 이렇게도 딱 맞아 떨어질 수 있을까 ㅎㅎ

 

지난 4월 15일에 올랐던 돛대봉 코스 (붉은색)과   1983~4년경에 갔었던  코스(녹샛)  와

이번의 예정 코스가 하나도 겹치지 않는 것이다.  ㅋㅋ 좋구나 좋아 !

 

대둔산의 남릉을 걸어 보자

 

 

지난 4월 15일의 북릉인 돛대봉 코스도 아주 멋진 코스였는데,  이번의 정반대 코스인 남릉은 어떨런지.. 기대가 된다.  (4월15일 사진 )

 

 

 

 

마치 도로 제방공사중인 곳의 저 위에 우리가 오르려는 능선이 보인다.

 

10시 14분 산행을 시작한다.

 

 

공사 끝지점에 등산로 입구가 있어서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맞은편 산을 보니,  대둔산 주변에 있다고 ,  멋지지 않은 것이 없군..

 

 

 

공사를 하며 등산로를 정비해 두었는데, 얼마 되지 않은것 같다.

 

 

 

처음 사진에서 느꼈듯이  초반부터 가파르기 이를데 없다.

 

 

 

등산로를 이루는 바위들이 다 인공으로 쌓은 얼마되지 않은 바위들이다.

바위끝이 모두 날카롭다.

 

 

 

이십여분 숨가쁘게 오르는데..  그나마 멋진 바위가 보이며 숨을 고르게 해준다.

 

 

 

잠시 옆의 탁 트린 곳에 올라 가파르게 올라온 곳을 내려다 본다.

그러면서 맞은편 산의 멋진 위용도 즐겨본다.

 

 

 

살짝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운무가 보이는 것이,  우리에게도  멋진 운무를 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앞을 바라 보니,  아직 만만치 않다.  휴 ~~

 

 

 

마천대가 4.8Km 이다.

힘내자.

 

 

 

잠시 여유로운 낙옆으로 뒤덮인 능선길이 나타나서 숨을 고르게 된다.

 

 

 

11시 6분.  선두와 후미가 모여 휴식도 취하고..

 

 

 

11시 10분쯤  능선에 올라 걷기 시작하니,  맞은편으로 멋진 운무가 눈을 사로 잡는다.

구름이 능선을 타고 넘는 풍경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면.....

 

 

 

자,  저 운무도 바라보며 우리가 가야할 멋진 능선을 밟아보자..

 

 

 

이렇게 한번씩  여유로운 능선길로 숨을 고르게 해주니,  좋기만 하구나.

 

 

 

늦가을의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전라북도 산들의 하늘금이 은은하게 펼쳐져 보인다.

 

 

 

다시 한번 운무도 바라보고..

 

 

 

그리고 우리가 오르는 좌측의 능선과 멋진 풍경을 넓개 펼쳐본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멋지구나 ! 멋져 !

 

 

 

마침 뒤에 오는 우리 일행이 능선에 일렬로 서 있어서 손을 흔들어 달라고 부탁드린다. ㅎㅎ

 

 

 

오르며 바라보니,  모든 암봉은 다 우회하도록 등산로가 정비 되어 있어 안전한 등산코스이다.

 

 

 

비늘을 두른것 같은 형상의 바위도 지나고

 

 

 

3.2 Km 정도 와서  금오봉 아래에 왔다.

 

 

 

금오봉에 올라 올라온 길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  아니 멋드러진 풍경이 펼쳐져 있구나 ..

야...   멋지다.

 

 

 

 

 

오르는 방향을 보니,  또 멋진 암봉들이 줄지어 보인다.

물론 우회로가 있겠고..

 

 

 

아 !  좋다 !  좋아 !

 

 

 

산을 오르며 잠시 잠시 조망이 터지는 곳이면  너무 멋있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런 멋진  운무의 모습은  11월 산의 표정이리라 !

 

 

 

풍경이 너무 좋아 다시 한번 넓게 본다  (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저 아래 금오봉 전망대에 우리 일행이 보인다.

 

 

 

당겨서 바라보고..

이렇게 우리의 일행이 담긴 자연은  어느새 나의 친근한 풍경이 된다.

 

 

 

바위에 앉아 멋진 자연에 도취된  모습

 

 

 

지나온 길을 돌아봐도 돌아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러니 이 가고파가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ㅋㅋ  내일 연주회 잘 될것 같다.   ㅋㅋ  연습안하고...뭐 하나..

 

 

 

묘하게 비스듬한 바위가 , 넘어서는 모습들을 멋지게 돋보이게 해주는군 !

저 뒤의 하늘금과 함께...

 

 

 

1시 45분  826 봉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깔딱재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우리는 마천대로..

 

 

 

가야할 마천대를 배경으로.. 오늘의 멋진 산행코스를 안내하시는 해솔대장님.

 

 

 

다시 마천대를 향해 진행을 하며  826m 봉을 되돌아 본다.

 

 

 

남릉 곳곳에 멋진 암릉들이  보인다.

 

 

 

앞에 봉우리가 하나 있어서 올라서 보니

 

 

 

826봉으로 부터 이어지는 능선길과 우리 일행들이 어우러져 있다.

 

 

 

점점 마천대는 가까와 지고

 

 

 

이 좋은곳에서 나도 한장 !

 

 

 

내려다 보니,  대둔산 답게 골격미가 대단하다

 

 

 

저 멀리 바라보니  오후 2시인데도  하늘금의 위가 약간 붉으스레한 느낌이다.

 

 

 

마천대를 향애 진행을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와 !  기가막한 풍경이 나왔다.

멋지다 !

 

 

 

저 뾰족한 곳에 홀로 포즈를 잡는분 !  대단하다 !

 

 

 

조금 전에 지나온 봉우리와  이곳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참 보기가 좋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2시 45분 마천대 도착.

 

 

 

지나온 남릉을 돌아본다.

멋진 코스였다.

 

 

 

그리고는  열심히 하산..

별로 조망포인트가 없다.

 

 

 

중간에 칠성봉 아래 전망대로 가는 길이 보이고

 

 

 

3시 20분  전망대 도착

 

 

 

대둔산 암봉들의 위용이 대단하다.

 

 

 

 

 

샘물이 참으로 맛있는 암자를 거치고

 

 

 

가파르게 내려 왔더니,  마지막에는 낙옆 덮힌 푹신한 길이  다리를 편하게 해준다.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한그루 단풍 !  아름답다.

아직도 가을임을  몸으로 말하고 있다.

 

 

 

16시 16분  산행을 완료하였다.

오늘.   6시간 , 8.48Km의 산행이었다.

 

산행결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 선이 겹치는 곳이 하나도 없다

ㅎㅎㅎ 이런 경우는 참으로 드물다.

 

코스도 좋았고, 컨디션도 잘 유지된 즐거운 산행이었다.

ㅎㅎ  내일 연주회에 지장 없어야 할텐데... 조금은 걱정이다.

 

그렇지만, 자연의 이 멋진 기가 내몸에 들어왔으니, 실수는 없을 것이라 자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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