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 코스 성인대 능선과 상봉 그리고 신신봉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오늘은 숲향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북설악의 성인대능선과 성인대 산행 에 참석한다.
수, 목요일에 동해안 지방에 눈 예보가 있었기에 심설산행을 기대한 산행이었다.
금년들어 처음 설악을 만난다.
지난해 설악을 많이도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13회) 다시보니 처음 간 것이 3월이었다.
금년엔 1월에 설악을 시작하니, 몇번이나 가게 되려나... ㅎㅎ
차가 미시령 옛길을 따라 오르다 얼마 못가서 산판골 조금 지나며 길이 통제가 되고 있다.
10시 17분 산행을 시작한다.
차길을 오르지만 눈길이고 경사가 있다 보니 제법 걷는 맛이 난다.
제대로 된 워밍업이라고나 할까.
저기 설악이 보인다,
설악이 내게 말은 건다. 가고파야 ! 금년엔 좀 일찍 보는구나.
2012년엔 1월 부터 오더니.. 또 네 아내는 왜 같이 안오는 거냐 ? 자주 같이 오너라.. 하고 인사를 하네 ㅎㅎ
조금씩 걸으며 뒤를 보니.. 역시 설악은 한 귀퉁이도 예쁘구나.
좋구나 설악이여 !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자 ! 40여분 걸어 11시 , 이제는 상봉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초반부터 가파르다.
10여분 오르며 뒤를 돌아보니, 미시령 도로가 우리를 다 올려 보내고 좀 허전해 보인다.
자! 더 오르자.
기왕 온 것, 상봉까지 올랐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11시 16분 능선에 다다르자 이제 반대편 울산암 서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상봉으로 오르는 백두 대간 길
하하님과 같이 와서 좋은 증명사진이 생기기 시작
백두대간 길로 연결되는 설악의 멋진 모습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다시 또 바짝 오르는데 음지 쪽으로는 눈도 제법 밟게 된다.
조금 후 가게 될 성인대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샘터자리까지 가서 식사 하기로 하고 샘터에 가서 식사를 한다.
다시 한번 상봉을 못들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ㅎㅎ
12시 40분 점심식사 후 성인대 능선을 향하고
이제 속초쪽의 미시령 엤길이 눈에 들어오고
길은 본격적으로 성인대 능선길로 들어선다.
하하님과는 금년들어 같이 하는 첫 산행이다.
금년에도 같이 멋진 산행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풍광이 좋은 곳에서 우리는 교대로 사진도 찍어 보고
일행들도 렌즈에 담아 본다.
바위 터널도 지나고
설악의 아슬아슬한 능선길도 즐긴다.
돌아보니 상봉이 나를 보며 가고파야! 다음에는 꼭 들려라.. 하는구나.
다시 옆의 전망바위 올라 뒤를 보니, 저 위의 구멍바위에 우리 일행이 지나는 보습이 보인다.
또 저 앞의 조망이 툭 터진 바위가 나오고
상봉도 돌아보고
미시령 옛길은 내려다 보며 설악을 바라본다.
다시 음지인 가파른 곳에 깊게 쌓인 눈을 밟으며 급경사를 하산하고
이제는 저 뒤의 달마봉도 보이는 곳으로 도착한다.
아! 언제나 정겨운 설악산..
오후 1시 30분, 저 앞에 조망이 좋은 곳인가 보다.
오늘 산행을 이끄는 숲향 대장님.
이야기 하는 한마다 한마디에 전문산악인의 향취가 물신 풍긴다.
아! 그리고 이사람은 아마추어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구나.
굽이치며 반짝이는 미시령 옛길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예전 저 길을 넘어 다니던 시절이 떠오른다.
하하님 설악과 잘 어울리십니다. ㅎㅎ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자 다시 성인대를 향하여..
급 경사 눈길.. 서있으면 저절로 내려 가는 듯 하다
옆으로 깊은 눈길을 다시 걷다가
에고 다시 올라가네. 헥!헥!
내려가다 오르는 것은 언제라도 힘이 든다.
다시 조심 스러운 사면을 지나
이제는 성인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1시 50분.
점점 울산암의 본 모습이 나타난다
성인대 바로 앞의 바위도 그럴듯 하고
돌아 보니 북설악? 아니 금강산의 첫 봉우리가 멋진 모습으로 펼쳐진다.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왼편의 우리가 내려온 성인대 능선과 그다음 상봉 , 그리고 기 다음 신선봉이 멋지게 펼쳐진다.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사실은 이 바위에 눈이 가득 쌓인것을 기대하고 온 것이지만.
그래도 펼쳐지는 울산바위와 설악의 산세는 가슴을 가득 채워준다.
성인대의 끝까지 와서 다시 설악을 보고
이 바위가 독특한데..
여기서는
이렇게 찍어야 제맛이라고 하하님 굳이 저기에 앉는다. ㅎㅎ
에고 좀 더 오른 쪽으로 가서 낭떠러지의 느낌을 극대화 시킬걸~~
나도 저 자리에는 도저히 가서 앉을 자신이 없다.
ㅋㅋ 간이 작아 졌구나 !
성인대를 되돌아 나오고
속초도 바라본다.
금년에는 몇번이나 속초 바닷가에 가서 회를 먹으려나...
대체로 설악 비경 산행 끝나고 , 바닷가로 가서 뒤풀이 하곤 했는데.. ㅎㅎ
다시 한번 오늘의 코스를 바라본다. ( 사진 클릭=> 확대 보기 )
내가 사진 찍고 있는 것이 하하님에게 걸렸다.
아! 저 북녘이 시원스럽게 뚫릴 그날은 언제일까 ..........................
마음속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본다.
오후 3시 15분 다시 내려오다 수바위를 만났다.
수 바위 중간에 살짝 올라... 금강산 화암사를 내려다 본다.
이제 화암사로 내려 가려니, 울산바위도 능선뒤로 숨는구나..
이렇게 화암사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니 15시 36분이 되었다.
오늘은 5시간 18분 ( 1시간 5분 휴식 ), 11Km의 여유 만만한 산행이었다.
그렇게 2015년의 설악과의 첫만남을 하고 즐겁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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