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4년 10월 25일 설악산 가야동 계곡

산행/설악산

by 가 고 파 2014. 10. 28. 13:25

본문

 

오늘은 2014년 가을의 마지막 설악산 산행이라고 생각되는 날이다.

지난 산행들에 비해서 약간은 좀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자  가야동을 선택하였다.

 

서울서 6시 25분 버스를 타고 백담사입구에 내리고,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백담사입구에 도착 ! 

 

산행을 출발하려니 9시 24분이다.   이만하면 성공이다.

그리고 오늘 산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수렴동 대피소 옆에서  가야동 계곡으로 잘~~  정말 !  잘~~ 들어서야 한다. 

 

 

 

자 출발하자 !

 

 

 

아침의 신령스런 기운이 서려 있는 수렴동 계곡 !

 

 

 

 

오랜만에 만나는 아침의 수렴동 계곡이, 시원스런 물결로 나를 반긴다.

 

 

 

아침 계곡의 안개와 빛이  신비스런 나라로 들어서는 듯하다.

 

 

 

 

길골입구를 지나고..

 

 

 

귀때기골 입구를 지나고

 

 

 

곰골입구를 지난다.

 

 

 

아내와 함께 이곳을 지나며 이 나뭇가지에 붙은 낙옆을 근경에 두고,  수렴동 계곡을 찍던 자리를 지난다 ㅎㅎ

추억이 새록 새록 묻혀있는 길을 걸으며 행복하다.

 

================================= 나의 가족이 즐기고 ,  행복해 했던 자리 들 ==== ㅎㅎㅎㅎ

 

 

 

=========================  그렇게 추억이 가득한 장소를 지난다.  ㅎㅎㅎ

 

 

그리고는 오세암 가는 길로 가다가 능선을 넘어서 돌아가면,  아무래도 가야동을 다 밟지 못하니

수렴동 대피소 앞에서 조금 휴식도 취하며..     상황을 잘~~ 판단하고.

 

잘~~  아주 잘 ~~  해서, 통과를 한다.

 

 

 

10시 45분 가야동으로 들어섰다.  1차 포인트 성공이다.

많은 인원이 아니고 둘밖에 되지 않으니,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

 

 

 

가야동계곡의 트래킹을 시작하고

 

 

 

가야동의 맑은 물이 싱그럽기 이를데 없다.

 

 

 

기분이 좋은 아벨님.

다음주면  네팔로 원정을 떠나는 분인데,  잘~ 다녀오겠다고  설악에 신고하러 오셨다.

오늘 나와 둘이서 설악을 즐긴다.

 

 

 

멋진 계곡을 즐기며 걷는데.. 저 앞에 사람이 보인다.

11시다.

 

만나서 이야기 들어 보니, 

인터넷에서 보았던..  오세암, 1Km  영시암 1.5Km 팻말이 있는곳에서 넘어왔다고 한다.  ㅎㅎ

그렇게 오는 것보다야,  우리 방식이 결과는 훨씬 좋지만 .....  ㅎㅎ 조금

 

 

 

그분들 만난곳에 우산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확실한 표시.

 

그런데....  이 표시 때문에  하산시에 우리는 무척이나 힘들게 된다.

 

 

 

나중에 안 결론이지만,   지도상  0.9k가 적혀있는 가는 등산로가 정답이다.

그런데 그길이 많이 돌아가는 듯 보이니,  나중에 우리는 그것을 옆으로 뚫으려다 아주 고생만 하였다.

 

 

 

아쉽게도 단풍이 지나간 계곡이지만..

 

 

 

가야동의 물빛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한발 두발 계곡에 취하고..

 

 

 

이렇듯 탐험하는 기분도 느끼고

 

 

 

계곡을 즐긴다.

 

 

 

20여분 걸으니 저 앞에 천왕문이 보이기 시작하고..

 

 

 

만경대가 올려다 보인다.

아까 만난 분들이 우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계곡을 즐긴다.

 

 

 

 

11시 33분,  천왕문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커다란 천왕문을 지나니.. 

아내와 함께 왔던 날이 새록 새록 생각난다.

 

 ============================2012년 6월의 아름답던 물 빛깔 ============================================================

 

=======================================================================================================================================20112년 6월

 

 

 

멋진 천왕문을 뒤로 하고

 

 

 

ㅎㅎ 계속 계곡으로 진행 하고 싶은 아벨님.

 

 

 

그러나 안된다.  포기!

 

 

 

옆 사면으로 진행 하며 내려다 보면..  역시 지나갈 수가 없다.

 

 

 

한적한 느낌의 계곡

넓은 암반과 그 위를 흐르는 계곡수...   백운골과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

 

 

 

뒤를 돌아 보니 아까 만났던 분들이  식사를 시작하고 있다.

오늘 이 이후에는 다시 만나지 못하였다.

 

 

 

가야동을 걸어 오르며 ..

 

 

 

아름다운 물빛을 지닌  소 를 만나고

 

 

 

 

작은 폭포도 만나고

 

 

 

 

계곡 옆의 바위는 몹시도 미끄러운 부분이 많아   조심스레 걷는다.

 

 

 

계속되는 예쁜 소..

 

 

 

작은 폭포

 

 

 

 

 

 

아주 멋진 비박터도 만난다.

 

 

 

 

12시 45분.  와룡연에 도착.

 

 

 

물빛을 즐기며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는 동안 계곡의 서늘한  기운에 추워졌다.  역시 가을이다.

겉옷을 입고 걷는다.

 

 

 

넓직한 암반위를 흐르는 계류 위를 즐기며 걷는다..

 

 

 

 

 

 

 

 

아름다운 가야동 계곡을 즐기며 걷는데  1시 35분  저위에 다리가 보인다.

오세봉정길과 만났다.

 

웬지 계곡이 짧은 듯하여 아쉽기도 하다.

 

 

다리 위로 올라서고

 

 

 

우리는 오세암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제부터  다섯째 , 넷째 셋째..  고개로 넘어야 한다.

 

 

작은공가골 방향을 기웃거려 보고

 

 

 

다섯째 고개를 숨가쁘게 오른다.

 

 

 

지금이라도 막 가고 싶은 작은 공가골 방향... ㅎㅎ

 

 

 

맞은 편 용아장성도 올려다 보고

 

 

 

올라서서 보니  공룡능선 방향으로 길의 흔적이 보인다.

 

 

 

내가 가진 지도는 아래 계곡에서 부터 등산로 표지가 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의 등로는 내가 가진 지도가 정확치 않다.

 

 

공룡능선 반대쪽으로는 아마 전망대가 있을 법 한 길이 보인다.

 

 

 

맞은 편 봉우리를 보면서  다섯째 고개를 내려서고..

 

 

 

다시 땀 흘리며 넷째 고개도 오르고..

 

 

 

오른편 공룡 방향을 바라보며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제 오세암 1.1 Km  일정계획과 맞게 아주 순조롭다.

 

 

 

오후 2시 10분  나한골을 만나고 나서..  ㅋㅋ  우리의 계획이 수정된다.

지도상의 평탄한 오세암으로 가는 길 보다는 ...  계곡을 타고 천왕문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오세폭포로 가서 오세암으로 가서 만경대를 거쳐...  ㅎㅎ

지도를 보면 계획에 아무 무리가 없다.

 

나한골에 등로 표시가 없는 것을 빼고는 말이다.

결국 등로표지가 없는 나한골 내려가는 것은 좋았는데,  등로 표지가 있는 오세폭포-오세암 방향은 길이 없다고 본다.

지도가 엉터리다.

 

 

나한골로 들어서고..

 

 

 

물론 길의 흔적이 있는 듯,  없는 듯..

 

 

 

내려가다 보니 리본도 만나...  누군가 내려 갔구나 하며  마음도 편해진다.

 

 

 

2시 40분,  오세 폭포로 오르게 되는 계곡을 만나고.

 

이 지도 상으로 보면..  오세폭포를 보고  만경대-오세암 중간으로 오르면 된다.

( 이  지도가  실제 가보니 엉터리인데... 그걸 보고 움직여서  고생을 하게 되었다 )

 

 

 

오세 폭포를 향해..

 

 

 

저 위에 살짝  폭포가 보인다.

 

 

 

오후 3시 10분..  오세 폭포 도착.

지도상 오세 폭포 위치도 틀렸다.

실제  천왕문 쪽으로 더 아래에 있다.

 

 

 

폭포 옆에는 커다란 동굴이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깔끔하고 예쁘다고나 할까 ?

 

 

 

오늘... 여기까지는 좋았다.

 

 

 

오세 폭포 옆으로 오르는 길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만약 지금 시간이 오전이거나    백담사에서 서을로 가는 막차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이곳을 좀 더 올라 만경대 방향으로 가는 탐험을 더 했을 것이다.

다음 봉우리를 거치는 길이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오르고 볼텐데..

오르고 난 후에 길이 없으면  진퇴양난이 된다.

시간이 부담스럽다.....   할 수 없이 후퇴

 

 

 

천왕문으로 다시 돌아오고..

 

 

가야동계곡을 따라 내려 오는데, 텐트를 치고 야영준비를 하는 팀이 보인다 ㅎㅎ

 

 

 

그리고 오전에 오다가 만난 이 사진이 있던곳에 와서...

당연스레,  대피소를 피해 나갈 길을 찾아 들어가지만..

 

 

 

애는 쓰고...  길은 못찾고...  산넘어 산만 보인다.

 

 

 

맞은편  용아장성만이.. 우리의 아픈 가슴을 달래주는 듯...

 

 

그리고 다시 내려와 수렴동 대피소 옆에서  

지도상에 있는 길로  올라  잘 진행이 되었으나, 

중간에 지름길 같아 보이는 옆길로 (샛길로 빠지는 듯한 리본이 있었다 ) 들어서는 바람에

결국 애매한 능선으로 들어서게 되고  또 다시 회피로를 열심히 찾았으나...

애만쓰고... 끝내 찾지 못하였다.

 

 

 

 

17시 20분에 만난 이 계곡의 방향은 수렴동 대피소 방향이었다  ㅋㅋㅋ 

할 수 없이 수렴동 대피소 옆으로 빠져 나왔는데...  다행스럽게도  ㅎㅎ  정말 잘~~~해서  빠져나왔다.

아무 하고도 인사하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는 계속 달리고 달려... 백담사에 도착하고..

7시10분에  마지막 버스로..  내려오고..

버스에서 내려 또 달리듯 걸으니  7시 40분..  에고 서울행  버스 놓쳤구나...하는데..  저 앞에 버스가 간다.

 

달려가서 한사람은 버스를 잡고,  한사람은 표를 끊고...

ㅎㅎㅎ 둘이 행복하게   버스 뒷칸에서 , 

하루종일 들고 다녔던 막걸리 한병으로 축배를 든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그리고 골아 떨어지고 나니...  서을이다. ㅋㅋㅋ

 

오늘 산행거리는 21Km  9시간 26분 (휴식 38분 ) 이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