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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기다리다 지쳐 조금 일찍 설악산을 찾았다.
오늘의 목표는 은벽길이다.
세명 모두 초행이어서, 철저히 준비를 했다.
지난해 우리가 소토왕골 - 칠성봉 - 피골로 산행을 했던 코스(붉은선 )을 올려 놓고
다른 분들의 산행 트랙에서 참고로 하여, 우리가 가려는 길을 정하고..
미리 계획 코스를 표시를 하며 마음속으로 연습을 한다 ( 푸른선 )
동서울 속초간 시외버스에서 설악콘도 앞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설악동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설악산... 반갑다.
설악동에 도착하여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 8시 30분 )
권금성 아래 벌써 푸르는 설악이다
멋진 설악의 능선을 바라보며.. 마음이 행복해진다.
오늘 코스를 잘 잡아야한다.
본격 산행코스로 들어서고..
이른 아침에 조용할 때 통과
바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지만.. 마음은 즐겁다.
다만 계획대로 정확한 코스가 되기를 바라는 긴장감은 좀 있다.
GPS로 계획 코스와 비교를 해보면서 가는데..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다.
30분 오르니, 권금성 방향, 노적봉등이 머리를 내밀어 준다.
오늘 산행에 동참하려고 바쁘게 일을 마무리 하신 하하님.. 금요일에 동참이 결정되었다.
같이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ㅎㅎ
조금씩 바위들이 길에 깔리기 시작하고
옆의 능선의 보이는 고도도 따라 올라간다.
설악산 ! 참 기분이 좋습니다.
맞은편 달마봉도 한번 쳐다보고
은벽길 왼편의 계곡도 바라보고 즐거운 산 이야기를 한다.
코스가 제대로 원하는 대로 연결이 되며.. 아주 즐거운 아벨님
잠시 옆으로 돌기도 하고
암릉도 올라선다.
멋진 바위들이 우릴 기다리고..
ㅎㅎㅎ
ㅎㅎㅎ
기분들이 좋다 좋아 !
이런 멋진 풍경에 기분이 좋을 수 밖에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지나온 능선도 돌아보고
다시 진행..
줄이 깔린 곳도 나타난다.
조심스레 확인해 보니, 믿을 만 하다.
줄의 도움을 받아 내려서고
그냥 자력으로도 내려선다.
우리가 진행해야할 은벽길..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제는 토왕골이 제대로 내려다 보인다.
멋진 조망..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올라서서 우리가 지나온 암릉을 바라본다.
또 하나 넘어서고
다시 내려서야 하는데.. 애매하게 느껴진 곳이다.
저 아래에 길이 있어야 하는데.
마침 옆으로 돌아설 수 있는 코스를 찾았다.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는 듯 해서 올라가서 확인해 본다.
우린 아벨님이 왼쪽으로 내려와서 길을 찾았지만..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많지 않아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리본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하나씩 넘어 올때 마다 뿌듯하고
내려다 보는 기분은 그 어디에 비할 바 아니다.
하하님 그렇지요 ?
작은 바위 하나도 그냥은 못지나가는 아벨님
설악이 우릴 받아 주니, 마냥 즐겁구나.
이젠 길도 자신이 있고.. 마음도 편하다
거의 모든 산행기가 은벽길을 내려오는 것들이었는데..
우리는 거꾸로 올라가기로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힘들기 시작한다.
설악산의 털진달래도 만난다.
털이 보송보송한 잎파리
철쭉도 만나고
또 하나의 뾰족한 바위들이 우릴 반기고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뽀족한 꼭대기에 올라서니 성취감도 커진다.
자 ! 이젠 여유로운 암릉길이 죽~~ 펼쳐져 있구나.
이렇게 오는 모습을 찍으려고 나는 앞으로 죽~ 나갔다.
솜다리도 우릴 반겨준다 ㅎㅎㅎ
이제 은벽길 마스터 단계
멋진 은벽길.. 아주 즐거웠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여유롭게 경치 감상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11시 37분이다. 3시간이나 걸렸다.
자 ! 금년에 어떻게 설악을 또 만난 것인가 ㅎㅎ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허공다리골 위에 허공다리폭포도 나타났다.
소나무가 옆에서 보좌해 주는 멋진 의자에
제왕의 기분으로 앉아들 보고
허공다리폭포와 토왕성 폭포를 한눈에..(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이제 우리가 갈 코스가 눈에 들어온다.
허공다리골
토왕골
때이른 철쭉, 싱그러운 모습이다.
이젠 허공다리폭포 상단으로 진행을 한다.
자 내려서자 !
폭포상단의 계곡..
12시 25분. 4시간째이다.
날이 더워서인지.. 너무 일찍 일어나 잠이 부족해서인지.. 많이 힘들다
배도 고프고..
허공다리 폭포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은 너무 위험해서 도저히 안된다.
허공다리 폭포의 위치를 정확히 찍어둔다. 나중을 위해서
1시 22분. 별따는 소년 릿지 (별따) 를 향해 오른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부터 , 오르는 길이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산행시작한지 5시간이 되었고 새벽에 출발하느라 잠 부족이 원인인듯 하다.
힘들게 올라셨더니 너무나 환상적인 곳으로 올라섰다.
1시 28분 너무나 멋진 풍경이 우릴 기다린다 ㅎㅎ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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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족스러운 산행을 언제나 또 할 수 있을까 ?
벼르고 벼르던곳..
자 ! 다가가 보자꾸나 !
아벨님이 먼저
하하님은 뒤에.
아벨님은 올라 섰다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자 ! 나도
조심스레 전진
이 기분을 어디에 비기랴 !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길.. ( 사진클릭 => 확대 보기 )
어떻게 보면 위험하고.. 어찌보면 즐겁고 재미있고..
주변도 돌아 보고
토왕성 폭포를 내려다 본다.
시원 하구나 ! 멋지구나 !
다시 돌아온다.
이 사진들을 찍어주신 하하님 !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 또 다시 만나겠는가 .... 반가웠다. 별을 따는 소년
이젠 다시 1000m 고도의 의 갈림길까지 올라서야 한다
1시 54분이다.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나 힘들다.
다행이 중간 전망대가 있어 쉬어간다.
3시 16분.. 1시간 20여분을 한걸음 한걸음 힌들게 올라선다.
길은 가파르고 힘은 들고...
오늘 우리가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그 행복감으로 .. 힘든 상황을 이겨 나간다.
3시 24분 ㄷ,디어 갈림길에 도착.
쌩쌩한 아벨님 오래도록 기다렸다.
이제 부터는 피골로 내려갈 것이다.
하산길..
지난해 왔던 길이고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예상밖으로 산철쭉이 우릴 반겨주며 힘을 북돋우어 주는구나 ㅎㅎ
워낙 사람의 이동이 없는 길이라..
아는 길이지만 쉽게 찾기가 힘들다.
오후 4시 7시간 30분째 진행중이다
그래도 하산길이다 보니 우리는 여유롭다.
오후 5시 피골 계곡으로 내려서고
ㅎㅎㅎ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을 하며 오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18시 정각에 행복한 산행을 마쳤다.
9시간 30분, 13Km 의 산행. 너무나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바닷가로 가서 맛있는 회로 피로를 풀고
저녁 9시 시외버스로 서울로 향하니... ㅎㅎㅎ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그렇게 산행을 마친 이 가고파
5월 3일 아내와 함께, 그리고 청실홍실 부부 모임의 두부부와 함께 6명이 호명산 산행을 하였다.
절친한 부부 친구들과 아내와 함게 행복한 우중산행을 하였다
청평역 ~ 호명산 ~ 호명호수 까지 5시간 동안의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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