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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북한산

2015년 8월 14일 북한산 설교벽-영장봉-숨은벽-서벽밴드

by 가 고 파 2015. 8. 16.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8월 14일  갑자기 공휴일로 되었고 15일은 선약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나의 블로그친구인 "늘산"님이 서울로 오신단다.  그러면서 서울에 산행 코스 안내자료 좀 부탁하시는 것이다.

나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ㅋ  내게 자료를 부탁하다니 !

혹시 여러분이 같이 오시겠지 했더니 혼자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기회에 얼굴을 뵙고 만나야지,  같이 산행을 항번 해야지 ,  하고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산행 계획을 세우는데.  늘산님이 생각하고 있는 코스를 나름대로 안내도로 만들어 보았다.

 

 

14일에 원하는 곳,   그리고 15일에는 설교벽에 관심이,  16일에는 수락산 산행을 하고 귀향 하신다는것

 

 

먼저 원하시는 이 지도를 만들어 제시하고 이야기 하다가

서로 처음이라 조심스레 대화하는 과정에 오해가 생겨

난  늘산님이 오봉을 웬만큼 리지를 다 하시고자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나로서는 무리였다.

 

그 다음 대상이 설교벽인데,   설교벽의 아래 사진에서 붉은 동그라미 친 부분의  선등 자신이 없다.

 

 

기왕 오시는거 아래 그림처럼   설교벽-악어새바위-영장봉-숨은벽-바람골-서벽밴드 이러면 환상인데.

 

그래서  일단  잉어슬랩으로 올라서 의상능선의 우리질능선으로 하산 할까 하다가...

마지막에  슬링을 좀 가지고 일단 서교벽을 가야겠다 하고 결심했다.

 

 

 

우이동만남에 광장에서 만나고

실제 처음 만난 얼굴이건만...  블친이다 보니  자주만난 듯 하고

사진에서 처럼 실제도 선한 인상에 정감이 가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아침8시 10분에 도선사에서 출발한다.

 

 

 

 

하루재를 넘어  인수봉아래 야영장 샘터를 8시 37분에 지난다

 

 

 

 

 

인수봉 주변을 담아두려 애쓰신다.

 

 

 

 

영봉이 조금 흐린가운데 보여 아쉬웠다.

그러나 쨍 하지 않으니 더위는 덜하다.

 

 

 

 

 

나도 두번째 가는 길이다 보니 ( 내가 안내는 처음 )  약간 꼬불 꼬불..   9시 10분에 설교벽에 도착이다.

 

 

 

가져온 수박으로 원기를 북 돋우고.

 

 

오르는 방법을 의논하는데  머리속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른 설교벽이다.

그래서 한번 와서는 모르는 법이다.

 

 

 

 

늘산님이 오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일단,  오르시고

나도 중간까지는 가서 오른편으로 붙는게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아무래도... 싶어서 옆에 잡을 곳이 있는 곳으로 따라 오른다.

 

 

 

 

 

이제 한곳에 만나며 늘산님이 앞서시고

 

 

 

 

올라가서 내게 슬링을 설치해 주신다.

 

 

 

 

올라와서 보니  역시 나 혼자는 무리였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좀 오르기가 괜챃다.

 

 

 

 

그 다음 여기도 용을 쓰고 오르면 오르겠지만,  줄을 깔아주시니, 좋기만 하다.

 

 

 

 

악어새바위 아래에 도착해서  맞은편 숨은벽 대슬랩아래를 내려다보고

 

 

 

 

악어새바위도 올려다 보고

 

 

 

 

악어새바위를 만나러 갑시다.

 

 

 

 

 

 

9시 50분 악어새바위 도착이다.

 

 

 

 

즐겁습니다. 

 

 

 

 

즐거워요

 

 

 

 

설교벽을 올라서서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오늘 계획에 대한 성공예감이 든다. ㅎㅎㅎ

 

 

 

 

 

 

 

이번엔 구멍을 통과해서 내려갑시다.

 

 

 

 

 

 

 

 

 

자 악어새 바위 잘 있거라.

우리가 저 밑에가면  날개짓 해 다오

 

 

 

 

원추리도 잘 피어있다.

 

 

 

 

자  이젠 기분 좋게 영장봉도 오릅시다.

 

 

 

지난 궤적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길을 찾고

 

 

 

 

확실한 길로 들어서고

 

 

 

비박터를 만난다.

 

 

 

 

ㅎㅎ 영장봉 바로 애래 조망터 도착이다.

 

 

 

 

멋진 조망에 아주 즐거워 하시는 늘산님.

 

 

 

아주 멏진 포즈로 영장봉을 향하는 늘산님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나도 뭐  계획의 4/3을 완성시킨셈이니 (숨은벽이야 당근 가능하니까 ) 기분이 땡이다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사진에도 감각이 있는 늘산님,  저 위로 올라가신다.   멀리서 사진을 찍히시려고

 

 

 

 

 

 

좋습니다.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나도 찍어주시고

 

 

 

 

영장봉 도착  11시 40분.

 

 그런데...  보시는 분들께서는 앞으로 나의 표현에 좀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다.

 

 

영장봉에서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대화중에...

서로 젊은 시절 산이야기 .. 어쩌구 저쩌구 하니  자연스레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되고

 

우하하하하하    이내몸은  ""이 되었다. ㅎㅎㅎ

ㅎㅎㅎ 늘산 아우님,   정말 반갑고 즐겁네.

 

 

 

이제부타 늘산 동생 사진 더 잘 찍어줘야쥐 ㅋㅋㅋ

 

 

 

 

저 얼굴의 여유 만만한 미소를 보라 ㅎㅎㅎ

 

 

 

 

갑자기 동생이 됨으로서 좀 억울해 보이는 얼굴 ?

 

 

 

 

 

12시 10분  우리는 영장봉을 떠나서  영장봉을 뒤로 보며  숨은벽 능선을 향하고.

 

 

 

 

 

자 숨은벽 능선 !

비탐 지역은 나왔으니  떳떳하게..  ㅎㅎㅎ

 

 

 

 

 

 

숨은벽에  두번째 온 늘산동생,

두번째 오면 처음 올 때보다 더 좋은 법이지...   한 열번 오고 나면 몰라도.

 

 

 

 

다음 부터는 손을 들으라고 해야겠다 ㅎㅎ

 

 

 

 

언제보아도 멋진곳

 

 

 

 

바위밑에 계신분들  모자이크처리 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작아서 모자이크 처리 할 건덕지가 없다.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올라오는 능선길

 

 

 

 

  대슬랩이 눈앞이다.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기회가 되면 대슬랩은 한번 따라 붙고 싶은데,,,  언제나 기회가 오려나.

 

 

 

 

 

 

 

 

 

 

굳이  대슬랩에 붙는 팀을 기다려 사진을 찍는 우리들이다.

 

 

 

아침 일찍 시작했더니  여유 만만이다 ㅎㅎㅎ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취미도 같다.

 

 

 

자  이제 우리는 저 앞의 바람골로 올라선다.

 

 

 

 

숨은벽을 지나서 바람골로 들어서고

 

 

 

 

 

 

 

오후 1시 10분  바람골 맨위 성벽에 도착

 

 

 

 

장군봉쪽은 다음 기회에 하기로...

 

 

 

 

노적봉이 옷을 입어.......뭐 그리 예쁘지는 않군 ㅎㅎㅎ

 

 

 

 

이제는  의상능선 비봉등의 조망이 터진다.

 

 

 

 

 

 

 

 

백운대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그리고 잘 ~~~  이동을 해서  서벽밴드로 연결되는 통로를 찾고

 

 

 

 

 

서벽밴드 방향으로 넘는 샛길을  1시 30분에 찾고

 

 

 

15분 후 서벽밴드가 보이는 바위에 도착.

 

 

 

 

 

 

 

이곳에서 순간적으로 길을 못찾아 이리 저리 뒤지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찾았다.

역시 두번째 길만으로는 어렵다.

이제는 확실 하다.

 

 

 

 

늘산 아우 내려서고

 

 

 

마침 이곳에서 만난 산객도 내려드리고

나도 내려온다.

 

 

 

 

그런데 줄의 매듭 때문에 빠지지 않는다.

 

 

 

다시 올라가서는  줄을 빼고 늘산아우는 그냥 내려선다.

 

 

 

 

 

 

말벌집

 

 

 

 

지나온 약수암 능선

 

 

 

 

원효봉까지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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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서벽밴드로 넘어가자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서벽밴드를 넘어서고

 

 

 

 

 

 

마지막 조망터에서 즐긴다.

이제 2시 14분 ㅎㅎㅎ  여유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노적봉을 배경으로

 

 

 

 

 

 

자 !  한번에 넓게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ㅎㅎㅎ 좀 더 넓혀서      (사진 클릭 => 확대보기 )

 

 

 

 

아쉬움들 뒤로하고...

 

 

 

 

 

 

 

2시 36분  위문에 도착.

사실 백운대까지 가서 점을 찍고 싶었으나,

나도 내일 설악산 산행이 있고  늘산 아우도 3일 연속 산행...

그리고 백운대 위로는 너무도 뜨거울 것 같다.

참았다.

 

 

 

 

 

 

 

백운산장을 지나는데  아!  이놈  덥지도 않나 ?  아는체도 안한다.

혹시  너 X견 아니니 ?

 

 

 

 

3시 14분  인수봉 조망터로 내려서고

 

 

 

 

내일 늘산 아우가 갈 오봉이 손짓하며 아우를 초대하는구나.

그냥  약속 깨고 나도 같이갈까 ?  하는 생각이 꿀 떡 같은데...

아무래도.....  ㅎㅎㅎ  마음뿐

 

 

 

 

3시 27분  하루재를 넘는다.

 

 

 

 

3시 47분  도선사 앞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이동거리 9.3 Km  7시간 40분 , 휴식시간 3시간 의 산행이었다.

뜨거운 날씨 였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조망도 좋아   이보다 더 멋진 산행이 있을까 하는 정도의 코스였다.

늘산아우에게  첫동반등반에 기분 좋은 코스를 안내핳 수 있어 너무나 좋구나.

 

그래서 ~~~~~~

막걸리 한병이면 충분한것을 둘이는    막걸리 일인당 두병씩이나 해치우고

"늘산 아우의 주장으로"  맥주한잔 더하고서야 우리는 헤어졌고

그 결과 다음날  산행도 잘 하였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