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리 4인방이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휴가 피크철인 이 시점에 길에서 시간을 버리지 말고, 전철 산행을 택한다.
계곡이 좋은 용문산 옆의 중원산 아래 중원계곡으로 올라 용계 또는 조계로 내려 가기로 하였다.
8시 40분쯤 용문역에 도착하여 중원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는 9시 10분 용문축협 앞이었었는데
그 앞 버스정유장 근처 민들에 약국에 붙어 있는 시간표를 보니 9:00 버스다.
9시가 넘어도 버스는 안오고.. 용문버스터미널에 전화 걸어 보니 출발여부를 모르겠단다. ㅋㅋ
그래서 15분까지 기다려 보고 택시를 타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10분 조금 지나서 버스가 온다. 탑승.
버스는 중원 계곡까지 가야 하는데.. 휴가철에는 한정거장 덜 간단다.
그래서 한 정거장을 걸어서 진행.
9:30 산행 시작이다.
조금 걷는데 날이 뜨거워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해바라기의 위로를 받고...
9시 47분 등산로 입구 도착
계곡 옆으로 진행을 하는데.. 기분이 시원해진다.
오랜만에 같이 산행을 하며 반가운 우리들이다.
10시 중원폭포에 도착
물에서 잠시 놀고 가고픈 마음 가득~~하지만..
이미 선점한 젊은이들도 있고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우리는 그냥 올라간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잘~~들 놀고 있다 ㅎㅎㅎ
중원폭포로 흘러 내려오는 계곡 물줄기
우리는 그냥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10시 7분 중원산 방향으로 계곡을 떠나 능선방향 진행이다.
산행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미래세대들의 삶이 걱정되는 세태를 개탄하기에 이르르니..
그 듣기 싫은 놈들 이야기는 왜 하냐고 다람쥐도 등지고 앉았다.
신기한 꽃
더운 날에 헉헉 대며 1차 능선에 도착 11시 35분이다.
이 능선에 오르는데 1시간 30분 걸렸고 두번 휴식을 가졌다.
무더운 날 산에 오르는 것... 역시 힘들다.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른다.
그리고 12시쯤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 하니 산뜻한 기분으로 새로 시작이 된다.
능선에 바위가 있어 잠시 재미도 느껴본다.
근 두어달 만에 이렇게 같이 산행을 하니 참 마음이 즐겁다.
다른 사람은 신경을 써서 지나 가는 길도
솔이님은 무슨 신작로 걷듯 넘어서니..... 참.....
웃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
갑자기 뱀 한마리가 나타나.. 앞서가던 아벨님이 깜짝 놀란다.
1시 17분 능선상에서 우리는 용계상류를 거쳐 조계로 하산하기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참 오늘 날씨는 덥다.. 더워
숲속을 걷는데도 습한 느낌이 대단해서 몹시 덥다.
용계 상류를 거쳐 다시 능선에 오르니 2시 20분이다.
이제 조계로 내려 간다.
오후 2시 30분 조계계곡에 도착하였다.
상류에 폭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상류로 거슬러 오른다.
2시 47분 드디어 폭포를 만났다 ㅎㅎㅎ
ㅋㅋㅋ 우리팀 신났다.
2단 폭포의 윗부분에는 어떤분이 튜브도 띄워 놓았다 ㅋㅋㅋ
어이구 시원해
나도 물에 들어가고 ㅎㅎㅎ
안경을 벗어 놓고 갈것을.. 손에 들고 가니
물살이 세서 안경을 분실할 것만 같아.. 더 이상 못 들어 갔다.
후기를 쓰는 이순간에도 아쉬운 일이였다. ㅋㅋㅋ
한 20여분 잘 놀고 내려가는데..
다음 팀들이 올라와서 판을 벌린다. ㅎㅎㅎ
시원한 계곡을 다시 걸어 내려오고
그냥 가기 아쉬운 장소가 나와 또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최종 알탕을 또 하여야 하니.. 여기서는 참자고 그냥 출발.
ㅎㅎ 즐거운 소풍이다..
더 이상 내려서면 알탕 할 장소가 없다.
마침 좋은 곳을 찾았다.
아이고 시원~~~~ ㅎㅎㅎ
나도
아니 ! 머리긴.... 요염한 .....
와 ! 그런데... 대단한 싸나이다.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는 내려가기 싫다 더 있고 싶다를 반복하며..
할 수 없이 출발 한다.
내려 오다 보니 유격훈련장 시설로 잘못 길을 들었다.
잘못을 했으니 기합도 좀 받아야쥐 ㅋㅋ
다시 습한 기운이 역력한 산길을 지나..
주차장 좌측으로..
개운한 몸이었지만 다시 땀을 흘리며 1시간을 이동하여 용문산주차장까지 도착을 하니
다시 땀에 절은 몸이 되고 말았다. ㅋㅋ
더운날 8시간을 걸었지만.. 2시간 50분의 휴식을 하며 아주 즐거운 물놀이까지..
더운 여름철에 참으로 반가운 산친구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용문역 앞에서 능이버섯 요리로.. 건강까지 돌보니.. 금상첨화이다.
하하님, 솔이님, 아벨님 같은 산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한 놈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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