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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기도

2016년 7월 9일 명지산

by 가 고 파 2016. 7. 10.






더운 여름날.

나는 지지난 주일은 아들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다녀왔고

지난 주일은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눈이 퉁퉁부어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쉬었다.

솔직히 일요일에는 눈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훼손될까..걱정할 정도였다 (물론 의사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니겠지만 ㅎㅎ )


3주만에 하는 산행...  그리고 더운 여름날씨.. 무리하면 곤란하다.

하하님도 마침 같은 생각이어서..  아벨님이 진행하는 설악산 산행에 참석치 못한다.


그리고 계곡이 좋은 명지산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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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지산도 근교산행 범주에 들어 가는지라 ㅎㅎ

산행 시작이 9시 20분이다.




산행 기점인 귀목계곡의 맑은 물이 마음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최근 장맛비의 영향인지 물이 참으로 맑다.





잠시 도로를 걸어 몇발자욱 올라가니




귀목계곡으로 들어서는 안내판이 나온다.





산행이고 뭐고 물에 뛰어 들고픈 마음이 생긴다 ㅎㅎㅎ







나이도 같은 하하님과 나는 컨디션 상태도 비슷~~하니

같이 산행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다





잠시 높은 숲길을 걸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오늘 아내는 여고 동창생들과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길에 갔는데..  이런 길을 계속 걷게 되리라 ㅎㅎ





스마트폰에  혹서를 알리는 재난경보 문자가 떴는데..

나는 이런 시원한 숲길을 걷고 있으니  ..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든다.





9시 45분정도까지 이런 시원한 길을 조금씩 걸어 올라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귀목고개로 올라서야 한다.





숲 속이지만,  더운 날씨는 어쩔 수 없는지.. 숨이 탁탁 막힌다. 

게다가 3주만의 산행.. 

그래도 나의 속도를 적당히 콘트롤해야 오히려 컨디션 유지가 되므로

꾸준히 올라선다.




30분 바짝 올라서니 귀목고개 도착이다.  10시 15분






10여분 기다리니 요즘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하하님도 도착.

이제부터는 같이 걸어야 겠다.






이 귀목고개는 2011년 7월 24일에 이렇게 들렀던 곳이다 ㅎㅎ


===============   그 때의 가고파




그 때의 귀목고개 표지판은 이랬었는데 ㅎㅎ



그리고 귀목봉으로 올랐었다.

다음 기회에 장재울 계곡을 한번 가야겠다.   아주 좋았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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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금 더 올라서니 맞은편 귀목봉이 보인다.




포천 쪽의 청계산 방향도 보이고..





명지3봉으로 오르는 등로..  계단이 많다.

게다가 계단이 둥근 목재로 되어있고 흙은 다 씼겨 내려나가 오르기가 두배로 힘든다.





30분 힘들데 오르며 잠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산행기점인 상판리를 내려다 본다.

햇빛이 무섭게 뜨겁다.





산수국이 우리더러 힘내라고 한다.

힘든 발길을 한발 두발 내딛는다.





이어지는 계단길이 참으로 피곤한 능선길이다.





하하님 힘냅시다.





그래도 명지3봉을 가기 위해서는 또한번의 계단 오름길이 기다린다.





11시 57분  명지3봉 도착.

여기까지 2시간 40분이 걸렸다.





명지3봉에서 우리는 식사를 한다.





식사후 잠시 오르니 탁터진 조망이 시원스럽다.

귀목봉이 눈 아래다.





상판리도 내려다 보고..

금년 여름에 장재울계곡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기분 좋은 우리의 모습을 한번씩 담고



 


다른 분들도 찍어 드리고





많지는 않지만  가끔 나타느는 예쁜 꽃의 위로를 받으며 능선을 걷는다.





조망은 없어도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니...  감사해야 한다.





오흐 1시3분  명지2봉을 지난다.





 명지2봉에서 보이는  명지산 정상



 


능선 나무사이로 가끔 보이는 명지산 정상..  바라보며 걷는다.





우리의 몸은 덥고 땀은 많이도 흐로고 지치지만..  숲의 모습은 시원하다 ㅎㅎㅎ





명지2봉에서 20분 걸어 이 표지판에 도착하고



 


정상이 가까워 보인다.





시원스러워 보이는 숲길을 걸어오는 우리 일행들...





1시 40분  정상 100m 전





1시 50분 정상 도착이다.










오늘은 조망이 잘 터지지 않는 느낌이다.


===========  난 2012년 3월17일에 이 정상에 오고 그리고 4년 몇개월만이구나.




그때는  명지2봉 3봉을 

 지나 백둔리로 하산 했었다.


그때의 탁터진 조망




산행후기를 다시 보니 그 날도 좀 힘들게 올랐었는데 ㅎㅎㅎ

명지산 정상은 난 체력 떨어진 날 ..  오르기만 하는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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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산을 합시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는데 계단이 있어 더 위험한 상황이다.

둥근 목재들이 흔들거려 딛다가 다칠 수 있는 곳도 많고...

빨리 걷어내고 요즈음 산길에 까는 좋은 재료로 바꾸어야 할텐데...  다 예산문제가 있겠지..

아뭏든 위험하다




하산길은 좀 좋지 않아도 간간이 보이는 꽃은 예쁘다 ㅎㅎ







1시간 십여분  아주 가파르고 불편한 하산길을 내려서니  갈림길을 만난다.



 


이제부터는 계곡  ㅎㅎㅎ 

머리속부터 시원해진다.


등로 저 아래로 보이는 계곡이 모두다 멋진데..

하루 종일 즐겨도 시간 가는지 모를 만한.. 멋진 곳.




갈림길에서 10분쯤 내려서서 만나는 폭포

여기서는 계곡으로 내려선다.

하산 약속 시간이 있긴 하지만..  참을 수 없다.




 난  저 아래 명지 폭포보다 더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역광이 심하고 빛이 세서 사진 찍기가 참 어렵다.

돌아보며 한장 더 찍고




10여분 더 내려와서 명지폭포

명지 폭포는 계단으로 내려사야 한다.




시원스런 물소리에 더위가 씼겨 내려간다.





4시  이젠.. 더 내려가면 씼기가 곤란 할 것 같다.

그래서 계곡으로...

좋은 장소를 찾았다 ㅋㅋㅋ




딱 마음에 든다 ㅎㅎㅎ





이렇게 ㅋㅋㅋ





아이고 시원해...





승천사 일주문을 지나고



4시 50분  약속시간 10분전  버스에 도착을 하였다.

이런 곳에서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계곡에서 1시간 정도 놀 시간을 주면 참 좋을것 같다. ㅎㅎ







13Km 7시간 반정도를 걸었다.  ( 휴식 1시간 30분 )


더운 여름철에 우리 두사람의 떨어진 체력을 되살려 보려고 걸은 산행길이었는데..

ㅋㅋ 더운 여름철에 걸을 만큼 다 걸었네..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고.. 

오랜만에 만난  이명수 , 최정순 대장님 참 반가웠다.




우리의 산행루트를 3D 자도로 표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