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6년 9월 24일 설악산 둔전계곡 트레킹

산행/설악산

by 가 고 파 2016. 9. 25. 11:32

본문



결론 :  둔전골이라 부르지 말고 둔전계곡이라 해야 한다.





오늘은 대청봉에서 시작해서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로 흘러내리는 둔전골의 계곡 트레킹을 시도한다.

산행 루트를 따라 가는 것이아니고 갈 수 있는데 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다.


오늘 일행은 아벨님과 나 둘이다.

솔이님이 함께 하려 하였으나 갑작스런 집안의 일로 참여를 못하시게 되었고

금년 년말까지 토요산행이 안되는 하하님을 마음에 두고 걷는다.

  




8시에 시외버스가 미시령터널을 빠져 나오니..  울산바위가 환한 얼굴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기다렸다..  어서 오게나..




오늘 산행에 도움을 많이 받은 맘짱님의 후기에서 가져온 지도이다.

둔전 저수지로 부터 산행 시작이다.





이 지도는 여러분들의 지도를 보고 나의 지도에 표기해 본 것이다.

다른 지도에서 둔전섬의 위치를 파랑색 동그라미 위치라 하였는데..

실제로 그 위치를 지날 때 둔전섬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하긴, 우리는 계곡으로만 진행을 했으니 그럴수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빨간색 둔전섬의 위치는 아벨님이 둔전섬이라고 이야기 하는 곳이다.

정말 섬 같은 느낌이었다.





8시 40분 둔전 저수지를 내려다 보며 걷기 시작한다.




잠시 비포장 도로를 걷고





펜션 앞에는 둔전골에 온 것을 미소를 띄며 반겨주는 장승이 있다.





20분 정도 걸으니..  샘터가 있다.

지나가며 한잔씩 마실 수 있도록 그릇이 받쳐저 있다.





유명한 인사이신  둔전골 털보님 의 집이 저 앞에 보인다.

조금 전 약수물 앞에서 털보님과 만나서 간단히 이야기도 나눴다.





오른쪽 줄이 쳐진곳으로 들어가면 둔전골 털보님 의 집이고 왼쪽으로 가면 등로이다.



 


털보의 집을 지나며 바로 나오는 계곡

계곡  옆으로 등로가 있지만..

우리는 오늘 계곡을 걸으러 왔다. 


 


하류도 바라보고





여름 같으면 당장 뛰어들 것 같은 장소가 바로 나온다.





탄성이 나오는 멋진 계곡의 연속이다.





물도 건너며 







난 코스를 어찌 할까 고민도 하며





계곡의 암반을 딛는 느낌은 특별하다.







9시 27분 현재 백호골 옆을 지나고 있다.





이렇게 시도를 해보지만..  ㅎㅎ





옆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에는 어찌 건너나 ㅎ






안되겠다..  뒤로 와서





저 앞의 바위로 올라가야겠다.






올라서니..  계곡 왼쪽으로도 길이 있네 ?





줄도 쳐져 있고 길도 제데로 이다.







다시 계곡으로 들어서고.



 


리본이 있어 자세히 보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9시 52분 또 하나의 멋진 장소
















얼마 안가서 계속 작지만 계곡과 어울어져서 멋진 폭포들이 줄을 있는다.











이곳은 미끄러지면 물속으로 퐁당이니..

상당히 조심스런 자리였다.






양쪽으로 갈라지는 물이 시원스럽다.  10시 34분.   1시간 정도 걸었다.





탕탕.. 폭폭..   기가 막히다.





10시 58분  저 앞에  큰 폭포가 보인다.







쏟아지는 큰 물줄기






아벨님이 먼저 오르고 그 모습을 잡아본다.












아홈사리골 입구인데..

다른지도에서는 이중사리골 이라고도 나온다.

골의 형태로 보아 나는 이중사리골이 더 맞을것 같다는 느낌이다.









아 !  저 앞에..





또 멋진 장소가





좋구나 ㅎㅎ






이런 물가를 걷는 기분...   참으로 행복하다.






잠시 옆으로  오르고





넓은 암반에 그냥 앉아서 놀고만 싶은 곳이 또 나온다.  11시 23분. 

2시간 40여분 계속 계곡을 걷고 있다 ㅎㅎㅎ

















잠시 후 저 앞에 또 폭포가 ㅎㅎ














11시 40분.  쇠꼬전골 입구를 지난다.






11시 58분..  이곳에서는 지도상에는 게곡이 한줄기인데  두줄기로 갈라져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오른편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두 줄기는 하나로 합쳐지고  이곳에 나중에 아벨님이 둔전섬이라고 이야기 한 곳이다.





그러나 10분도 안되어 아래의 멋진 폭포가 나타나니.. 또 내려가서 폭포를 즐긴다.




이 폭포의 위치





좀 더 걷다 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

12시 20분.. 저앞의 폭포에 가서 식사를 하자.



 





폭포 아래에 가서 점심식사.





식사를 마치고 12시 50분  폭포위로 올라간다.





시원~~하고 멋진 폭포









































 이제는 등로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1시 13분 맞은편에 청렴골 입구가 보인다.





왼쪽이 청렴골이다.



 


그러나 10분만에 다시 폭포가 ㅎㅎㅎ   산신폭포이다.





폭포의 옆으로 올라간다.





1시 25분.  드디어 아벨님으로서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소에 도착


16.07,09 (토) 피골~화채봉~매봉골~둔전골  이렇게  산행을 하며  화채봉에서 매봉골로 내려와 둔전계곡에 도착한 장소이다. 

이런 사전 산행이 오늘 우리를 편한 마음으로 둔전골 탐사하게 만들어준것이 확실하다.

여기서 오른쪽 방향이 매봉골.






그리고 7-8분 더 올라가서  회음터 아래 대청봉으로 오르는  직골과 아홈살골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하였다.





직골 방향 으로 직골폭포가 보인다.





 아홈살골 방향







회음터로 올라보자





1시 40분.  회음터 도착이다.

우리는  여기서 조금 더 올라보기로 한다.

2시까지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기로 하였으니까 ㅎㅎㅎ



 






직골을 오르는데..  또 폭포가 보인다 ㅎㅎㅎ





폭포의 줄기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대단하다.   좀 더 오르기를 정말 잘했다 ㅎㅎㅎ



















2시 10분에 회음터로 다시 내려와서   둘러본다.

회음터 자리의 의미는 이해하겠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없다.









매봉골과 둔전골이 만나는 지점의 비박터

2시 15분.  이제 본격 하산이다.




하산길은 올라온 길이지만..  다시 또 길을 찾는 기분이 난다. ㅎㅎ





가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래 !  가을이다.







3시 30분.   1시간 10분정도 계곡을 내려왔다.





잠시 등로를 찾는 듯 하다가





다시 계곡을 통과하고



 


다시 등로를 찾아 오른다.





3시 50분경부터는 제대로 편한 등로를 찾아 걷다가  너덜지대도 만난다.





그리고 3시 55분  맞은편  관모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지도에 골이름이 없어...  


 지난 8월27일  관모봉에서 없는 길 만들어 내려온 분을 생각해서  "광수골"   이라고 붙여 본다.

( 아래 지도 참조)


그분이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다. ^^




   


4시 13분  백호골 입구를 지나고





여기서는 둔전골이 저 아래로 보인다.





그런데  저 앞에 웬 개가 한마리 버티고 있다.

깜짝 놀랐다. ㅎㅎㅎ


나중에 안 일이지만..  털보님네 개였다.


 



4시 20분 학수암골 입구 통과.. 

등로로 내려오니 빠르다




둔전계곡이 가깝게 보인다.






4시 24분  거의다 내려와서 계곡과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거의 6시 정도 되어 내려 올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빠르다.





좋은 자리에서 ㅎㅎ 






여유롭게 알탕을 한다.





기분이 좋습니다. 





개운하게 땀을 씼어낸 장소를 다시 한번 돌아 본다.






둔전 저수지로 돌아왔다.





잔잔한 물결이 우리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주누나.






참으로 즐거운 산행,

그리고 둔전골로 합류되는 골이 어찌나 많은지...  대단한곳인데...  골이라니

둔전계곡으로 이름을 바꿉시다.  바꿉시다.




이 지도 산의 궤적이 굵게 표현되어 오른 코스와 내려온 코스가 같은 듯 표시되었으나..

확대를 해서 보면 차이가 나는 곳이 많다.


샘플로 세곳만  보자면..










오늘 산행 거리는 아주 짧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래도 걸을 만큼 걸었다.  12.4 Km    8시간 40분에  휴식 1시간 35분.


여름은 아니지만,  계곡을 만끽한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아벨님의 먼저의 2번 산행이 큰도움이 되어 감사를 드린다.




산행을 즐거이 마친 우리는 택시기사님의 소개로 많이 대기 하지 않고도 맛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물회집을 소개 받아 찾아가 본다.


맛있고 친절하였다.



 


바다로 어스름이 내려 앉는다.





마음도 푸근해진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