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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악산 석주길이다.
원래 10월 2일~3일 1박2일 설악산행을 계획하였으나.. 비로 인해 10월1일 산행으로 바뀌었다.
석주길! 하면 그냥 가기가 참 어려운 곳인데..
지난 봄에 아벨님과 이병석씨가 같이 다녀왔다.
그리고는 우리를 안내해서 같이 가는 것이다.
보통 다녀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끝내는데...
아벨님은 지난해 천당리지, 노적봉을 하고 나서 우리를 안내해서 다시 갔었고
금년에는 석주길이다. 고마운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
누가 이렇게 해주겠는가 ! 복받았다 ㅎㅎ
설악동에 도착하여 뒤에 좀 늦게 오는 사람을 기다리며..
아쉬운 마음을 설악의 봉우리를 당겨 찍어보며 채운다.
10시 18분. 반가운 노적봉을 바라보며 산행 시작이다.
설악동에는 무수한 인파가 몰려 있었다.
신흥사를 지나 들어가니 사람이 확연히 줄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산행을 시작하는 우리들.. 기분이 상쾌하다.
11시에 비선대를 지나니.. 평소 우리의 설악산 산행에 비하면..
1시간 정도 늦었다.
천불동은 여전하고..
토막골에도 물이 많은 표시가 난다.
어제까지 비가 온 듯..
바위의 미끄러움이 좀 신경이 쓰인다.
설악골 입구에 와서 비선대를 돌아보고.
11시 10분. 우리는 설악골로 들어간다.
물도 많은 편이고 바위도 조금씩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걷는다.
간간이 보이는 붉은 단풍이 참 예쁘다.
서북능선에는 단풍이 한참이라고 하던데..
이곳은 낮아서인지 아직이다.
우리가 오를 능선이 구름에 쌓여 있으니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든다.
아는분 리본도 보인다.
반갑다.
11시 43분. 왕관봉으로 가는 염라길 입구를 지난다.
12시 2분 석주길 입구에 도착이다.
석주길 입구에서 모두 모여서 기념 사진을 찍는데.. 아벨님 손동작과 얼굴의 웃음의 이유는 ?
바로 단체 사진에 나를 포함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 ㅎㅎㅎ
자 ! 석주길 산행 시작
역시 가파르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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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3분 맞은편 능선이 보인다. 아직 능선엔 구름이..
저 아래에서 나와 일행이 뭘 하는게 아벨님한테 포착되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것 ㅎㅎ
맞은편 토막골 옆의 전람회능선도 보인다.
올라서야 할 능선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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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올라서니 조망포인트가 나타나고.
한분씩 다 찍는다.
즐거운 얼굴들 ㅎㅎ
내가 올라오는 일행을 찍는 모습도 잡혔다.
앞에 독특한 바위가 보인다.
능선을 타고 올라가며 즐거운 솔이님.
나도 오르고
즐겁게 오르는 일행도 촬영하고
멋진 나무도 나타난다.
우리가 오를 능선길을 보니 흥이 절로난다.
끄트머리님
우리들의 까페에서는 "끝도 머리" 로 닉네임을 만드셨다.
저 앞에 조금 애매한 장소가 나왔다.
바로 저위치에서 몸을 돌리기가 여의치 않은것.
솔이님이 먼저 올라서 슬링으로 도움을 준다.
올라가는 사람을 아래에서도 찍고
위에서도 찍고 ㅎㅎ
오후 1시 올라선 능선을 내려다 보고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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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방향을 바라본다.
이 자리는 잡고 건너기가 애매한 곳이다.
조심스레 홀드를 찾아 넘는다.
작은새님의 올라오는 모습이 참 멋지다.
굴렁쇠님도 기분 좋고 ㅎㅎ
끄트머리님도 신이났다.
1시 14분.. 점심식사 시간이 좀 지났다.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또 주의구간이 나오고
잡을 곳은 다 있다
1시 44분.. 툭 터진 장소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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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님. 아주 날렵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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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님 신이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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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님도 아주 만면에 미소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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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며 사진을 다 찍어드리고 나니 내사진도 있구나 ㅎㅎ
아벨대장님이 저 앞에서 우릴 찍고 있으니..
우리도 사진 그만 찍고 올라갑시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가 앞에 보인다.
한분씩 다 찍어드리고 그리고 나도
이번엔 자세가 묘해서 배낭메고 건너기 곤란한 구간
ㅎㅎ 배낭을 이렇게 넘긴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움직인다.
솔이님 뒤처리후 마지막에 건너온다
바로 이렇게 내려서야 한다.
가는 곳마다 멋진 바위들의 전시장인데..
조금만 구름이 걷혀주면 좋겠다
이렇게 왔지만.. 바로 아래에서 돌아가자고 한다.
여기는 지도상으로는 희야봉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2시 40분이다.
지난 봄에 이곳을 지나가며 달아둔 아벨님의 표지가 보인다.
저 쪽에 무언가 보일 듯한 느낌.
3시인데. 어디로 오를 것인가..
저 위로 올라서서 바위 구멍을 통과 하려고 하였지만..
엄청난 낙석에 실패
이곳은 바위사이에 축축한 곳이어서 미끄럽기도 대단하다.
낙석에 살짝 다친분도 계시고.. 응급치료를 한다.
3시 35분 옆으로 오르기로 한다.
솔이님이 선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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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50분 올라서니.. 멋진 풍경이 열리고..
다시 진행
이곳은 그냥 오르기가 어렵고 등과 발로 바위를 밀면서 줄의 도움도 받아가며 오른다.
작은새님이 선등하였다.
나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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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20분, 올라보니 기가막힌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ㅎㅎㅎ
그리고 우리즌 저 앞으로 가서 한번 더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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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벗어지며 연출되는 멋진 풍경에 우리 모두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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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는 굴렁쇠님이 오르러 가고 오른쪽에서는 끄트머리님 촬영을 하고 ㅎㅎ
나도 등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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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공간에서 한사람씩 올라선다.
이렇게
나도 올라서서 올라오는 일행을 바라보니.. 참 멋진 풍경이다 ㅎㅎㅎ
내가 올라서는 모습도 찍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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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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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시 시간이 좀 걱정이 된다.
우선 희야봉으로 올라서자.
아래를 내려다 보니 ... 대단한 풍경이다.
희야봉으로..
나도 세번쩨로 가는 모습이 잡혔다.
이렇게 희야봉에 오르고
솔이님 희야봉 정상에서.. 5시 11분이다.
이젠 만사 제쳐놓고 내려가야 한다.
최소한 어두워지기 전에 설악골에는 도착해야 한다.
잦은 바위골에서 올라오는 지점과 만났다.
화채봉과..
저 맞은편 능선을 Edgar님이 오늘 걸었다고 한다.
멋진 풍경이지만.. 벌써 5시 27분.
바쁘다.
설악골을 향하는 탈출로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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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2분 오른쪽 옆의 염라길이 있는 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설악동은 구름에 덮혀있다.
그리고 설악골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렸다.
랜턴을 키고 조심스레 설악골을 통과한다.
가을이구나.
그리고 우리는 설악동 근처에서 밤 8시에 계곡에서 풍덩하고 들어가 몸을 식힌다.
아주 시원하고 행복하다.
오늘 10시간 넘도록 15 Km를 걸었다.
시간에 비해 코스는 짧았지만..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산행이었다.
설악을 오르고 그리고 만끽하고 돌아가는 기분 참으로 행복하구나.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오늘 서로 웃고 도와가며 같이 산행을 한 산우들의 모습들이 눈에 떠오른다.
참 좋은 분들과 함께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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