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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2017년 3월 11일 성주봉-운달산

by 가 고 파 201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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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일은 문경의 성주봉-운달산 코스이다.

오랜만에 미투리산악회 산행을 하며 만나는 분들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봄산행의 산불도 조심하여야 하고  주민의 불안감도  생기지 않게 하려고

조용한 뒷길을 이용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뒤에서 시루봉이 지켜보고 있다.

9시 52분 산행시작.


 


시루봉을 바라 보며 대슬랩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바짝 마른 숲을 우린 걸어서 넘어가고





20여분을 걸어서 정규 등산로로 진입을 한다.





슬랩을 걷고 싶은데 ㅎㅎ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저 멀리 조령산도 보이고  아랫마을 당포리가 아늑~~ 하게 보인다.





계단옆 슬랩을 걸어 오르니  발바닥에 느껴지는 감촉이 참 기분이 좋다.





기분 좋은 사진들도 많이 생긴다

오늘은 9사람의 일행중 카메라가 6대다 ㅎㅎㅎ






이런 대슬랩을 오랜만에 만나니  아주 즐겁고 기분이 좋네 ㅎㅎ






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도  좋기만 하고





꽤나 길게 이어지는 슬랩  봄 산행하는 기분이  아주 좋다






릿지 산행을 아주 즐기는 선후배 두분..

나와 가까운 산친구들이다.





이렇게 즐겁게 슬랩을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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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도 좋다 !  ㅎㅎ  좋아 !







요염한 포즈의 소나무




거기에 누워서 즐겨본다








옆의 계단으로 오르기도 하고  그대로 암벽으로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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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종지봉을 오르며 보니  저 끝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이 주욱~~ 보인다.





지도상의  종지봉인데..  시루봉으로 되어있다.

11시 도착




설명까지 있는 것을 보니 수리봉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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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의 산들...







깨소금박사님  이렇게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으시니





내가  창공님 사진 찍어주는 모습도 나오네 ㅎㅎ





나의 스마트폰 사진도 ㅎㅎ







10분 정도의 휴식을 하고  시루봉을 내려선다.







10여분 능선을 걸으니  조망이 탁 터졌던 수리봉이 보인다.






좀 더 올라서 내려다 보니 뾰족했던 수리봉이 밋밋하게 보이는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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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봉과 그 뒤의 산들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능선길은 참 아기자기한 코스인데..





계단도 많이 설치 되어있다.





계단에 만족 할 수 없는 분도 계시고






이렇게 설치된 로프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는  그런 능선이다.










내려서서 올려다 보면 상당한 고도감이 느껴지는 곳이 많다.






이번엔 계단을 밟기 싫어 바위를 밟아 본다.






맞은편 내려섰던 로프가 설치된곳을 돌아 본다.

나는 주흘산에는 그리 매력을 못 느끼는데 ..  오늘 배경으로서의 주흘산은 멋지다.



 


또 다시 내려서고






이 산의 특징은 약간은 푸석바위 같은 그러한 바위의 연곡이다.

해빙기의 산이라 사실 조심스럽기는 하다.





로프를 여러번 잡고 오르니  장갑에 로프의 가루가 많이 붙어서

카메라에 하얀 가루가 많이 묻었다.

오늘은 수시로 카메라를  닦게 되었다

 






성주봉을 오르는 길은 그리 만만치가 않네.

그렇지만 계속 이런 코스를 걷게되니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


 





고도가 더 높아지며 음지가 되니  얼음길이 나타난다.





우리가 올라온 능선이 보기 좋고 ~~  뒷 배경  주흘산과의 어우러짐도 참 잘 어울린다.





이렇게 시원스런 배경을 뒤로하고 능선을 타고 오를 때가  아주 기분이  최고다 !





오후 1시 3분  성주봉에 도착한다.

잠시의 휴식과 서로 돌아가며 성주봉 사진을 찍는다.





1시 15분  운달산을 향하여 출발.

아주 매끄럽고 위험해서 아이젠 착용.








저 앞의 운달산까지..  길길이 아직 멀다.





다시 한번 또 내려서고






옆으로 돌아서니





옛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나무 다리도 나온다.





그곳을 넘어서니  20분만에  아이젠이 필요 없어진다.

다시 벗고 진행.



  



조항령 넘어의 활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주 멋진 나무도 나타난다 ㅎㅎ





이번엔 암봉을 오르지 못하고 우회















이렇게 암봉 옆을 우회 하다가





작은 굴 속에  거꾸로 자란  고드름이 보인다.

참 특이하다.


 


성주봉에서 출발한지 1시간.   2시 17분.   휴식을 취한다.





이제는 밋밋하게 느껴지는 산길을 40분 정도 걸어 오르고






3시 운달산 정상 도착이다.








여기도 조망은 잘 터지지 않는 곳이다.





조항령까지 가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출발





암봉을 우회하며 길이 나 있어..

빠르게 진행을 한다.






3시 49분  갈림길이 되는 석봉산을 통과 하고





조항령을 향한다.





이 길은 문경대간이라고 이름 붙여 놓기도 한 등로인데  평이하고 걷기 좋은 등로이다.

최근에 걸은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고

얼었던 흙이 녹으면서 푹신한 길이 되어 무릎에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4시 25분  조항령에 도착을 하여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부터는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해야 한다.

등로를 찾아 보았지만..  가기가 곤란한 길이고

나중에 내려서서 위를 바라 보니  내려갔으면 아주 위험하고 곤란한 곳이었다고 판단 되었다.

임도에  매끄러운 얼음이 얼어 붙어 있어 아주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양지 바른 곳은 잘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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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달산 - 석봉산 - 조항령으로 오는 문경대간길에는 조망이 터지는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임도로 내려오다 보니  오늘 우리가 오른 성주봉-운달산 코스가 잘 보이는 곳이 나왔다.

왼쪽 수리봉 부터 운당산 정상까지...





이 임도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무너진 곳도 많고 낙석도 아주 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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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망을 즐기며 임도를 내려서는데  5시가 넘었다.

저 아래로 내려가도   우리 차가 있는 곳까지  근 1시간 가까이 걸리지 않을까  , 더구나 탁족까지 하면..

어차피 많이 늦겠구나,,  하고 걷는데


조금 아래에 차가 한대 보인다.   엎으로 진행을 못하고 후진을 하는데 잘 안된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아주 위험하고 차도 못 가는 곳인데.. 어떻게 ?  하고 가보니

이 동네에 새로 이사 오신분이  이 길따라 한번 넘어 보려고  들어오신,  중년 여성분이다.


우리 의리있는 남자들이 어찌 그 위험을 보고 그냥 가겠는가 !

차를 잘~~  운전해서 뒤로 돌려드리고 내려 갈 수 있게 해 드렸다.

그러다 보니  우리 중 한사람이 그차를 타고  우리차 있는 곳까지 가게 되었다 ㅎㅎ


절대  우리 차있는 곳까지 타고 가려고 도와드린것 아니다 !!!!!!!!!!!!!!!!!!!!  ㅎㅎ

 

그렇게 해서 아리랑님이 인상도 좋으시고 여성분에게 안심을 시켜드릴만 하니

차로 출발 하시고..

우리는  좀 더 걸어서 내려가  계곡 옆 주차장까지 산행을 한뒤, 

산행을 마치고 탁족을 하며 쉴 수 있게 되었다 ㅎㅎㅎ







버들강아지가 흐드러지게 피어 오르는 곳에서 탁족..  개운하다.






예쁘다.

17시 28분 산행을 마친다.





식사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차창밖으로 지는 해가 우리를 배웅한다.

모처럼 반가운 분들과의 즐거운 산행이었다.





13.5 Km  7시간 35분  ( 휴식  1시간 50분 )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