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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2017년 1월 14일 소백산 죽령-비로봉-어의곡리

by 가 고 파 2017. 1. 16.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오늘은 소백산을 향한다.

이 겨울에 가야 할 곳도 많지만..  

소백산은 2013년 12월에 마지막으로 들렀었기에  3년만에 다시 한번 가기로 한다.

오늘은  맞바람을 덜 받고 싶어  죽령에서 어의곡리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코스가 긴편이니 눈도 즐겁게 밟아보고 ..  능선을 실컷 즐겨보려고...


  



9시 45분  죽령에 도착하여  9시 50분 산행을 시작한다.





일기 예보상에 전날 눈이 많이 오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나무에 눈이 없어 처음엔 조금 실망..



 


탐방지원센타를 지나고.





연화봉까지는 임도길이어서  아이젠을 차지 않고 걷는데 살짝 .. 미끄러운듯 하다.





저 위에 제2연화봉이 보인다.

아내와 함께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소백산을 걸을까 .. 하고

몇번이나 기회를 노렸는데  아쉽게도 안되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다.





희방사 입구가 보이는 것 같다.






1시간 걷다가  결국은 아이젠을 차고 걷는다.





이제는 나무위에 상고대가 붙어 있어 멋진 소백산 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앞에 가시는 분과 자연스레 일행이 되어 끝까지 함께 걷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닉네임조차 서로 나누지 못하고 산행을 마쳤는데..  미안하다.

사진만 몇장   올려드렸다.





11시 4분 제2연화봉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그대로 연화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하늘빛도 상고대도..  멋지다.





바람도 세건만..  상고대는 그대로 있다.






제2연화봉에서 20분 걸으니 저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제2연화봉에서 35분 정도 걸으니  저 뒤로 멀어진다




11시 43분  연화봉 이래 천문대에 도착을 하고


 


천문대입구에도 올라가 보고  천문대 출입구 앞에가서 바람을 피하며

구스다운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춥다. ㅎㅎ






11시 56분 연화봉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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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능선이 주욱~~ 펼져진다.

마침 나와 동행 하신분이 모델이 되신다.  오늘 계속... ㅎㅎㅎ





나도 옷을 갈이입고..  신고.

나의 몸은 따듯하건만... 카메라는 여전히 추위에 떤다.

작은 카메라를 가져와서 옷속에 넣고 다닐걸...

 







제1연화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하얀 산을 계단길로 으르는 모습들..







12시 50분  제1연화봉 아래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조망하며 간단히 식사를 한다.

참으로 춥다 !  추워 ㅎㅎ





멋진 상고대가 반겨주니..  추위가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고





상고대 아래에서 기념사진도..





자 !  이젠 비로봉을 향합니다.





주욱~~ 펼쳐진 멋진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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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행도 한장 찍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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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28분 또하나의 봉우리를 넘고





비로봉이 조금씩 더 가까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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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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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돌아 본다.





그리고 올라서니





1시 46분  저 아래에 천동삼거리가 보인다.

우리 산악회의 C팀이 저리로 올라오는데..  마주치려나..

나중에 안 일이지만.. 우리가 30-40분 먼저 지나간다.







겨울 소백산의 참 맛이 느껴지는 멋진 능선길이다.






주목군락 옆도 지나고..

20여년전, 10여년전에 비해 주목이 줄어든 것만 같다..


  



오후 2시 비로봉 도착.





상당한 인파가 비로봉 정상석에 인증샷을 하려고 몰려있다.

나의 동행분은 줄을 서셨고.. 난  주변 풍경을 즐긴다.





비로사로 내려가는 길

이 길에서의 전날의 추억이 머리속에 한장씩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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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길..   제2 연화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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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재   

지금 2시 13분..  시간은 충분한 듯 한데..  늦은맥이재로 해서 내려가고 싶기도 하다.




차례가 되어 나의 일행의 인증샷을 찍어 드리고

나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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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곡삼거리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어의곡삼거리 조금 아래까지..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다.   대단한 바람을 정면왼쪽으로 약간 빗겨 맞는다.

사람들이 강풍에 비틀거린다.





대단한 바람이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바로 내려가기로 한다.





10여분 엄청난 추위와 바람속을 지나  숲으로 들어오니..  마치 봄날 같다.

이젠 시간도 많고 여유롭기만 하다.




2시 37분    눈이 조금만 더 쌓였으면 싶은  숲도 지나고










2시 48분  어의곡리 3Km 남았다.

지금 생각하니..  국망봉 갈껄 그랬나.. 

혹시 라도  전체적으로 일찍 하산을 해서 차 출발해야 하는데

우리 때문에 못 갈까 싶어 그냥 내려오긴 했는데... 





일부러 느긋하게..  무릎관리 하며 하산을 한다. ㅎㅎㅎ





이 추운 날에   계곡물이 마치 봄날처럼 흐른다.

계속 따뜻하였기 때문이리라..





하산을 끝내고 보니 3시 43분이다.

동행하셨던 분과 함께 막걸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1시간 넘게 앉아서 놀다 보니 춥다.

결국 버스는 약속된 시간 5시 40분이 되어 출발하는 것을....  국망봉이 아깝다 ㅋㅋㅋ





오늘도 GPS가 약 1Km 이상을 끊겼구나.




산행거리 16.4 Km   5시간 53분 ( 휴식 16분 ) 의 산행이었다.

오랜만에 소백산 칼바람을 맞는 즐거움을 누렸다.

뿌듯~~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