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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북한산

2017년 6월 24일 북한산 파랑새능선 서벽밴드

by 가 고 파 2017. 6. 26.



몇주동안 거의 혼자 산행을 하다시피 하였다.

영리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지만  같은 산악회를 다니지 않고

가고 싶은 산을 골라 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 다니는 형태로 진행을 하게 된다.

참으로 좋았던  지난 몇년

하하님, 아벨님, 솔이님  이렇게 늘 같이 다니며 즐거웠었는데 ㅎㅎ

사정이 생기셔서 당분간 산행을 못하시니..

혼자라도 다니며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이 좋아서 계속 다닐 수 밖에 없다.


이번주에는 북산 추풍대장님의 북한산 파랑새능선-서벽밴드에 참가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반가운 산우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11시 24분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 비는 안오지만..  촉촉한 느낌에 기분 좋게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은 완전히 말라  보는 사람의 마음도 말라들어가는 것 같다.



 


뒤에서 같이 대화를 나누며 걸어오는 산우들의 목소리가 들리니

나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역시..  친구란...









산행시작해서 오른지 50분   맞은편 염초 능선이 잘 보이는 곳.





12시 조금 넘었는데

파랑새능선에서는 마땅히 식사할 자리가 없어..  미리 식사를





12시 55분 원효능선을 바라보며 다시 오르기 시작





본격적으로 바위가 나온다.





예상보다 일찍  비가 흩뿌리는데  비로 인해 미끄러울 것 같았지만

오를 만하다.





금년에는 지난번 북산 영신슬랩 이후 암릉산행을 못하고 육산만 다녀서인지

바위를 밟는 느낌이 이주 쾌적하다 ㅎㅎ





미끄러운듯 한 바위들을 잘 들 오르신다.






생각보다는 덜 미끄러워 재미있게 올라선다.






잘 생긴 암봉이 나타나니.. ㅎㅎ





냉큼 올라서시네  ㅎㅎ





왼쪽으로 편히 올라서는 루트도 있다.





오늘의 컨디션에 따라.  양쪽에서 올라서는 우리들..







우리는 암벽팀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오른편으로 돌아간다.







올라서니  멋진 포인트가 있다.





예쁜 돌양지꽃도 우릴 가다리고 ㅎㅎ





다음에 나타난 슬랩에서는 안전을 위해 자일을 내리고




대장님은 편안한 자세로 올라오는 사람들 사진을 ㅎㅎ





그리고 내가 바톤을 받아 사진을 찍는다.

ㅋㅋ  나도 편안한 자세로





비에 살짝 샤워를 한 듯한  원효능선  ,  그리고 젖은 숲의 느낌을 주는 상장능선

그리고 곧 구름위로 떠오를 듯 한 도봉산..

이렇게 흐린듯한 풍경을 아주 기대하고 좋아하게 되었다.


아 !   하늘이여...

하긴,  이렇게 자초한게 우리 인간들인데..  어디서 감히 하늘을...




일산님,  안타까운 나를 위로 하러 올라오시네.  뚜벅  뚜벅 !





예쁜 돌양지꽃이 다시 나타나서는..

다 잘 될꺼야.   가고파 !   한다.





ㅎㅎ 우리 손녀딸 같네.





1시 45분  돌고래바위를 만난다.





모두들 예쁘고 재미있는 능선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자 !  우리 대원들  잘 진행하고 있는가 ..

내려다 보며 체크하고 있는 대장님





넉넉한 인상에 여유로운 대장님이  기다리시니

아주 마음편히 돌고래와 즐기는  우리 대원들 ㅎㅎㅎ





이제 장군봉이 눈앞이네..





1시 50분  장군봉 아래에 도착하였다.

오늘 수고해주시는 추풍 대장님,  감사합니다.





장군봉도 보고





안개가 차오르는 풍경에 마음 넉넉해지기도 하고





북한산 능선을 바라보고   휴식을 취하고는

2시 10분   다시 출발이다.





장군봉을 돌아서 서벽밴드로 가려면 거치는 재미있는 코스






멋진 바위와 어울어져 있는 우리 일행들이 참 보기에 좋다.





서로 도와주며  안전하게..






2시 24분  노적봉이 잘 ~~ 보이는 춘향바위 아래에 왔다.





산나리꽃이 예쁘게 우릴 반긴다.





춘향바위와 장군봉.


그 아래에서 우리는 또 휴식을 취하고 




2시 35분 서벽밴드를 향한다.



 



서벽밴드를 거쳐야 하는 하강코스에 도착.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그 사이에  우리가 갈 서벽밴드를 잡아보고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만경대와 노적봉   그리고  의상능선쪽 북한산을 담아본다.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멋진 북한산.





야생마대장님이 수고를 해주신다.





나도 바로 따라 내려와서  다음 내려오시는 분들 사진 찍으려 대기.

대기중 나뭇잎에 싱그러운  빗물 방울을 담아본다.





한분씩 다 내려오신후  일산님이

아주 여유로운 자세로 내려서신다.





우리가 내려선 곳을 아래에 가서 다시 한번 담아 본다.





이젠 서벽밴드를 올라서고





서벽밴드를 걸어오시는 우리 일행과  주욱~~ 펼쳐지는 북한산의 풍경





한분씩 다 찍어드리고 왔지만..

서벽밴드에서 더 멋진 포즈를 가다듬는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ㅎㅎㅎ


그렇게 즐기기 위해서 온 곳인데, 시간도 넉넉하고,  보기에 좋다.





3시 40분  서벽밴드에서 일반 등로로 돌아와서 하산을 시작한다.





4시 23분  원효봉이 상당히 높게 보인다. ㅎㅎ





4시 37분   산성입구에 도착하였다.


아주  오랜만에 반가운분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을 했고

게다가 비도 적당히 내려 우리가 더위에 시달리지 않게 해주었다.

저녁에는 좀 많이 내려줘도 되는데...


같이 산행을 산우여러분 참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