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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독주골-서북능선-한계령 2017년 10월 9일

산행/설악산

by 가 고 파 2017. 10.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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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한글날,  연휴의 마지막날이다.

아내도 약속이 있고 해서,  나도 산행을   간단히라도 하려는데..

카톡으로...  산에 가실분...  ㅋㅋ  하하님이 산에 가자고 한다.  그것도 설악으로 ㅎㅎㅎ

뭐 그러면..  독주골로 갑시다.  일단 올라가서 컨디션 보고 이후 코스를 정하고..

그렇게 해서  오늘의 단풍산행은 시작 되었다.


동서울 6시 20분 버스를 탔고  오색등산로 8시 45분 도착,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잘 진행하려는데..   저 앞 나무에  ㅎㅎ

그래서 계곡으로 들어간다.





잠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지나고   다시 정상 등로로 올라섰다.





그리고  곧 등로는 계곡으로..





나무 뿌리를 잡고 내려섰다.





가을이라  계곡에 물이 없다.

물이 많을 때 다시 한번 와야겠다.





다시 꾸준하게 산행을 하는 하하님

돌이켜 보면,  2013년네도 이곳을 같이 왔었다.

늘푸른수토일산악회에서..   그때는 내려왔었지.



 


리본도 보이고





너무 붉어 징그러운 느낌의 천남성 열매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다.

"천남성은 본래 별 이름이다.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를 따라다니면서 이 식물에 이름을 붙인 이는 정태현이다.

독성이 강한 이 식물을 약재로 사용할 때 성질이 극양에 가까워 양기가 강한 남쪽별 천남성에 빗대어 정했다는 소문이 있다.

남극성인 천남성이 나타나면 태평성대를 이루고 전쟁이 없으니 장수를 한다고 믿었다.

천남성은 신경계 질환을 다스리며, 구토증에 특효가 있다"





돌을 쌓아  정상 등로임을 알리는 것이 계소ㅛㄱ 나온다.



 





9시 34분  50분 정도 지나 첫 단풍을 본다.

 설악단풍이 지난주 부터 시작되었는데 아직은  과연 대단할까 하는 느낌으로 진행중이다.


 



저 위의 능선도 좀 보인다.





보이는 능선쪽에 붉은 단풍이 끼어 있어..  예쁘다.










하하님 덕분에 오늘은 내 사진도 제법 많이 나오겠다 ㅎㅎㅎ



 












 상당히 큰 버섯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다.










9시 50분경 부터 붉은 기운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단풍이 제대로 물들어 우릴 반긴다. ㅎㅎ







와  아름다운 단풍들...








계속 계곡으로 걸으니 약간 시간도 걸리긴 하지만

느긋한 마음이 되어 기분이 참 좋다.






게다가 이렇듯 아름다운 단풍세계에 들어서 있으니..








역시 친구와 함께 하는 산행은 마음부터 편안하니..






백장폭포를 지난다.











 백장폭포까지 1시간 45분 정도 걸렸다.

( 푸른선은 2013년도의 기록이다 )






 계곡이 깊어지며 점점 붉은 기운이 강해진다.



 














 점점 물이 있는 폭포가  자주 보이고



 







저 앞에 천장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으로는 돌이 무녀져 내린듯한 깊은 골도 보이고





10시 33분 천장폭포 앞에 도착한다.

물은 많지 않아 아쉬워도 붉은 설악의 가을이 충분히 보상을 하고도 남는다.


















천장폭포 옆으로 올라선다.









저 중간의 폭포가 참 멋진 폭포인데..  수량이 부족하니,,  인공 분수 같아 보이네..
















드디어 독주폭포 (만장폭포)  도착이다.



























폭포위 보이는 하늘의 구름도 멋지다.













폭포를 실컷 구경하고

가을의 멋진 풍관에 도취되어 있다가   11시에 다시 서북릉을 향해 오른다.





이제 부터는 단풍 절경이 우릴 기다리는데..

독주 폭포 상단에서 잠시 길이 안보여  원하는 방향으로 치고 오르면서 고생을 한다.






기가 막힌 단풍




그러나  다리 근육이 심하게 당길 정도의 가파른 오름길..





잠시 등로 같이 느껴지다가도  아니고





지나가며 계속 입이 벌어지는 아름다운 단풍 숲









11시 40분 경에  제대로 곅고으로 빠지는 등로를 만나고  내려서기 시작







12시에  제대로 내려섰다.

그리고 우리는 전에 내려왔던  좌측 능선으로 올라 타지 않고 ( 오르는 방향으로 보았을 때 좌측 )

계속 계곡으로 오르기로 했다.  ( 내 지도상에 있는 등로를 따라서 )




잠시 오르니 등로 표시로 돌무더기가 보인다.

안심하고 즐기면서 오른다.











12시 25분 적당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한다.




왼쪽 푸른선이 2013년에 내려왔던 능선인데.

지금 오르면서 비교해보니  이 코스가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서 계곡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우리는 계곡을 떠나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부터는 길은 찾기 쉽고  좋지만  다시 아주 가파른 등로를 올라야 하니  힘이든다.





가파르고 힘든 길이건만..

한갈음 한걸음에 아름다운 단풍 세계로 접어 드는 듯 하니..

마치 천국 같아 힘든 줄도 모르겠다.





















1시 37분  저 위가 서북능선이다.




1시 38분 서북능선 도착이다.





1시간 정도 바짝 치고 올라오니  힘이 든다.


 그리고 여기서  

1. 끝청으로 가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볼 수도 있고

2. 대청으로 가서 하산도 되고

3. 한계령으로 갈 수도 있고

4. 능선을 따라  다시 독주골로... 

5. 직백운골로 내려가서 백담사로..


여러 대안있지만..  하하님과 의논하여  한계령으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서북능선에 오르고 나니  단풍이 한물 간 듯 하다.





햐 !  능선과 골이  이렇게 기온의 차가 심하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오후 2시  전에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독주골로 네려 갔던곳을 지난다.





다시 여기서 독주골로 내려 갈 수도 있다.






서북릉길의 단풍은 이미 시들고 있었다.





가끔 아직도 한찬이라고 주장하는 단풍잎도 있긴 하지만..





대청을 뒤로 하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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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옷을 입은 설악의 풍경





귀때기청봉을 보며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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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설악 암릉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이곳을 이렇게 날카오운 너덜길로 보며 걸어 본 적도 꽤 되는 듯 하다.

왜냐하면  최근에는  이 능선을 눈 쌓인 겨울에만 걸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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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처에 올라 바라보니 이제 우리가 한계령으로 내려갈 능선이 주욱~~ 보인다.






                                                                        ( 사진 클릭 => 확대 보기 )


















3시 37분   서북릉삼거리 도착이다.







다시 능선에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니..





다시 붉은 절정의 단풍이 우릴 반긴다.


























 5시 6분  한계령에 가까이 오니  구름사이로 오후의 햇빛이 가리봉을 비추고 있다.










5시 20분 산행을 마쳤다.


6시 30분 버스표를 끊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땀을 닦아내고는   한계령휴게소에서 식사를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하늘의 구름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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